[POD] 못다한 이야기

[POD] 못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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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굴포천에서 뛰어놀며 청천천과 산곡천을 만나 오물에 뒤집혀 살면서도 한가로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는 벗들을 만나며 맹꽁이 주막집이란 소설 아닌 소설을 써봤답니다.
밤에 꿈속에 어린 시절 꿈을 꾸며 덕유산을 오가기도 하고 우리 가족 꽁이가 되고 나는 맹이가 되어 살다가 숨겨놨던 사랑 이야기도 담았답니다. 나를 버린 부모를 그려 보기도 하고 수많은 제삿밥을 챙겨야 하며 수많은 인연을 소중히 가슴에 안고 살지요. 나를 버린 자도 나를 사랑했던 자들도 결코 버리지 못한 채 울부짖으며 세월을 먹었답니다. 그때마다 기적이 날 찾아와 살았고 내 친구 해와 달 천둥·번개가 날 찾아와 위로하며 속없이 커가다 철없이 늙어가지만, 농도 잘하고 잘 웃고 씩씩하며 물불 안 가리는 겁 없는 대장부고 속 깊은 아낙이랍니다.
저자

최혜선

첩첩산중덕유산무주구천동에서태어났습니다.동갑내기부모님이내나이6살에어린3살동생을두고이혼을하며고아원에버려졌습니다.할머니할아버지가데려와키우다가할아버지가돌아가시며가족은흩어지고초등학교조차나오지못하였습니다.나는등에는사촌동생이매미가되어울어대고내손엔뚱보동생이날당기고밥한끼를마음편히먹어본적없고잠한번편히자본적없이살았습니다.

아버지노름빚에팔려식모살이도해보고18살에10여살많은가난뱅이노름꾼에게시집가서두아들을낳았지만굶어서머리가빠지고뼈와가죽만남은체이혼을하고절에들어가비구니가되려했습니다.한많은들꽃처럼살아가는여인의사연을쓰며외로워몸부림치는사연을담았답니다.

운명은나를비껴가지않고살다가얼떨결에우리남편맹꽁이와재혼하여예쁜딸을낳아살고있답니다.
죽을힘을다해서사는지죽는지숨을쉬는지도모르고달려온세월속에꽃은핀답니다.사랑도해보고건물주도해보고할건다하고살지요.술이나를울려도꽃들이반기고해는뜨고지고달이뜨듯가뭄에비가오고구름이걷히면무지개가뜨고인생은그러게흐른답니다.오늘이있기에내일이있고내일은언제나나를반깁니다."
"첩첩산중덕유산무주구천동에서태어났습니다.동갑내기부모님이내나이6살에어린3살동생을두고이혼을하며고아원에버려졌습니다.할머니할아버지가데려와키우다가할아버지가돌아가시며가족은흩어지고초등학교조차나오지못하였습니다.나는등에는사촌동생이매미가되어울어대고내손엔뚱보동생이날당기고밥한끼를마음편히먹어본적없고잠한번편히자본적없이살았습니다.

아버지노름빚에팔려식모살이도해보고18살에10여살많은가난뱅이노름꾼에게시집가서두아들을낳았지만굶어서머리가빠지고뼈와가죽만남은체이혼을하고절에들어가비구니가되려했습니다.한많은들꽃처럼살아가는여인의사연을쓰며외로워몸부림치는사연을담았답니다.

운명은나를비껴가지않고살다가얼떨결에우리남편맹꽁이와재혼하여예쁜딸을낳아살고있답니다.
죽을힘을다해서사는지죽는지숨을쉬는지도모르고달려온세월속에꽃은핀답니다.사랑도해보고건물주도해보고할건다하고살지요.술이나를울려도꽃들이반기고해는뜨고지고달이뜨듯가뭄에비가오고구름이걷히면무지개가뜨고인생은그러게흐른답니다.오늘이있기에내일이있고내일은언제나나를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