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속에서 하는 기도 (양춘옥 성시집)

노을 속에서 하는 기도 (양춘옥 성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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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양춘옥 시집 『노을 속에서 하는 기도』.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의 신앙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 시집

1장은 회개, 2장은 감사, 3장은 소망이라는 주제로 되어있다.

'내 마음 속에 단 한사람', '덧없이 부끄러운 말', '줄 수 있다는 것은', '들국화처럼' 등 삶을 돌아보는 다양한 시들이 독자와 함께 신과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다.
저자

양춘옥

양춘옥
강원출생
강릉사법학교졸업
초등교사로재직
서강대학교명예학위수여
전국백일장시부문대상
개간문학시대신인상등단
한국크리스찬문학수필작품상
한국시조문학시조작가상
시집“길위에서어제를사는사람들”
“노을속에서하는기도”

목차

1장회개
내마음속에단한사람
닦지않은창문처럼
옹이로얼룩진삶
묵은빨래처럼
어리석게이제야깨닫습니다
물가에서
이곳기도실에선
미련하고어리석음에
올바른기도할줄몰랐다
덧없이부끄러운말
주님당신앞에
미움쟁이엉겅퀴꽃
내게티가있음이
눈물까지주신줄
삶에눈을뜨다
용서
주님잔치상에
주님앞에내려놓기
도망치고싶었습니다
겨울길목에서
2장감사
예쁜꽃신위에
생을다할때까지감사
아기예수님오신날
황홀한고백
동행
은혜의사랑이라
줄수있다는것은
옥토가되어
보라빛햇살의여운처럼
붉은노을
산에오르면
부활
보내지못하는이유
주님의크신은총에
지극히작은것에도
나를위해울지말고
새벽꿈에찾아오셔서
암담한건망증
그분아세요?
산에오르면
나의마음뜰에
그분의품속
옷자락을잡습니다
살아있다는것만으로
단한번만이라도
세마포옷자락

3장소망
노을속에서하는기도
구원의꽃피어나게하소서
새날을노래하게하소서
빈항아리하나
가을에는
가을의기도
믿음이방황하고있을때
들국화처럼
당신의맑은영혼제게도
하룻날의목숨을빌리라
사순절의기도
힘과능력을주옵소서
준비하는삶되게하소서
숲속나무들처럼
생명이위협받는순간에도
고목나무곁에서
어느날의기도
오월이오면
강대상옆에안개꽃
주님뜻대로살게하소서
보자기같은사람
백합꽃처럼살게하소서
소그룹여인들
봉선화
꽃밭의향기
침묵의기도
과일이익어가듯이
그렇게살고싶습니다
빈손이없어
별빛등에업고
맨가장자리배춧잎같이
나팔꽃처럼
새해아침에는
꽃향기가득하게하소서
수련꽃
소리로오소서
닦지않은창문처럼
병들지않는꽃이기를
바람에날리는벼꽃
가장진실된소망임을
언제까지나
지극히작은것에도
함께하는삶
당신의이름으로
지혜의맑은물로
하루를살더라도
주여임하소서
당신의눈물인가요
고목나무곁에서
구원의꽃피어나게하소서
닦지않은창문처럼
귀를열어주소서
해바라기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