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라이브러리

메이드 인 라이브러리

$17.90
Description
전국의 사서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성장소설
“이 서점을 지켜야 엄마를 찾을 수 있다”
길 잃은 자들을 위한 서점 더 라이브러리에는
우리가 찾아 헤매던 모든 것이 있다
어디에도 의지할 데 없는 외로운 하루하루를 날카로운 가시로 둘러싼 채 살아가는 스무 살 청춘! 돈 벌 생각 하나 없는 수상한 서점 ‘더 라이브러리’를 만나 두 번째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
첫 장편소설 『네 번의 노크』가 도서 출간도 전에 영상화 판권 판매에 성공하며, 이야기의 힘이 지닌 짜릿한 매력을 단 하나의 소설로 증명해낸 소설가 케이시의 두 번째 장편소설 『메이드 인 라이브러리』가 출간되었다. 작품은 도서관처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독특한 운영 방침을 간직한 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 책을 먼저 읽어본 사서들은 “책을 통해 위로받은 건 우리 모두였다”, “모든 것이 비참할지라도 무던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며 청춘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소설의 메시지에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메이드 인 라이브러리』는 단 한 명의 좋은 어른이 어떻게 한 사람을 바꿔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한 번의 도움이 또 다른 이들을 돕고자 하는 의지로 얼마나 쉽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명료하게 보여주면서 아무리 깊은 구렁텅이에 있더라도 작은 용기를 건네받는다면 기필코 빠져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더 라이브러리는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독특한 서점이지만 우리의 삶 어딘가에는 우리를 위한 안식처가 분명히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희망과 기대를 전해주며 독자의 삶에 위로를 건넨다.
저자

케이시

저자:케이시
장편소설『네번의노크』를출간했다.도서출간전영상화판권계약을먼저했다.이름을못외우는탓에등장인물의이름이없는소설과에세이를쓴다.
목수,농부,어부를꿈꾼다.글쓸때만큼은문장을살찌워출하하는방목생태축산업자의자아를가진다.도축과가공,도소매유통을출판사몫으로떠넘길때면섭섭시원하다.키우는즐거움만잔뜩누린것이자못죄송하다.최종소비자의책상에오를땐심심한건강식보단맵거나달콤한맛으로남기를원한다.

“다쓰고보니우리는알게모르게서로를먹이고살린다는속내를비치고싶었던것같습니다.나아가읽는경험은자신도모르게영향을끼쳐미래에무언가를빚는흙이될수있다는것을요.”_「작가의말」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유전
가출
거짓말
더라이브러리
미숙아
히키
옻나무
연착륙
배턴터치
대추나무
수상한손님
용서는담요
완벽한계획
살려주세요
스타벅스에서만나요
해결책
하나로존재하는단위
오늘의커피
훔친일기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책을통해위로받은건우리모두였다”
끝까지놓을수없는스토리텔링의힘으로
극적인치유의감각을전하는성장드라마

어디에도의지할데없는하루하루를날카로운가시로둘러싼채살아가는20대청춘!돈벌생각하나없는수상한서점‘더라이브러리’를만나두번째인생을찾아가는성장드라마.
첫장편소설『네번의노크』가도서출간도전에영상화판권판매에성공하며,이야기의힘이지닌재미와짜릿함을단하나의소설로증명해낸소설가케이시의두번째장편소설『메이드인라이브러리』가출간되었다.작품은도서관처럼공공의이익을위해움직이는독특한운영방침을간직한서점에서벌어지는이야기로이책을먼저읽어본도서관사서들은“책을통해위로받은건우리모두였다”,“모든것이비참할지라도무던히이겨낼수있는힘을얻었다”라며청춘을열렬히응원하는소설의메시지에공감과지지를보냈다.

어린‘나’를두고집을떠난엄마,도박중독자아빠,그리고끝없는가난속에서근근이야간편의점아르바이트로생계를이어가는‘나’의세상은한없이잔혹할뿐이다.혹시엄마를찾아낼수있다면이불행한인생도보상받을수있을지모르지만엄마를찾는일은요원하기만하다.어느날아빠의내비게이션속에서낯선주소를발견하고,엄마를찾을단서일지도모르겠다는예감은‘나’를서점더라이브러리로이끌고야마는데.책을마음껏읽을수있는도서관같은서점,매출에는관심없이수많은나무를키우는수상한사장님,그리고정체를알수없는영업방침에낯선기분을느끼는것도잠시,‘나’는애초의목적도잊은채서점에또다시찾아가기에이른다.

마음속에깊이새겨진상처를혼자만의힘으로해결하기란쉬운일은아닐것이다.과거의그늘이나아가려는이의발목을붙잡고계속해서아래로,더깊은아래로빠뜨리기때문이다.이럴때우리를밝은곳으로끌어올려주는단한사람의손길이있다면어떨까.사소한위로와응원한번으로희망의빛한줄기를발견할수있다면우리의삶은조금씩하지만확실하게변화해갈수있을것이다.『메이드인라이브러리』는바로이단한명의좋은어른이어떻게상처많은청춘을바꿔나갈수있는지그리고그한번의도움이또다른이들을돕는결말로얼마나쉽게이어질수있는지를명료하게보여준다.더라이브러리는어디에도없을것같은독특한서점이지만우리의삶어딘가에는우리를위로하는안식처가분명히기다리고있을거라는희망과기대를전해주며독자의삶에위로와용기를건넨다.

지친삶을쉬어가게해주는우리모두의도피처
서점‘더라이브러리’를만나다

가족과함께지내는집이온전한안식처가되어주지못할때우리는어디에서지친마음을위로받게될까.일찍이집을나간엄마와그런엄마를향한분노로얼룩진아빠의양육아래‘나’는온통우울로가득한학창시절을보낸다.더이상나빠질것도나아질것도없는매일매일을보내던나는운명의기로에선듯한느낌을받는다.아빠와함께살면서어둡고괴로운인생을고스란히이어받을것인지,아니면무엇이있을지모르지만어딘가로단호히떠날것인지말이다.아직중학교도졸업하지못한어린나이의나는이도저도못한채괴로움에잠식되는데,이게어찌된일인지아빠가급작스럽게세상을떠나고야만다.

나는그렇게자의반타의반으로세상에떠밀리듯홀로나와야간편의점에서일하며지내게된다.어디에도의지할수없는외로움과팍팍한세상살이를해결할방법은엄마를찾는것뿐.엄마를찾아나의삶을이토록위태롭게만든책임의절반을묻고지난날을보상받는것말이다.한번결심을내리자오히려해야할것은명료해지고,끈질기게과거를파고든끝에엄마에대한단서로주소하나를손에넣게된다.그리고그주소를따라간곳에는운명처럼서점‘더라이브러리’가나를기다리고있다.

막다른길에서만난뜻밖의우연이종종우리의삶을바꾸기도하기에우리는쉽게희망을버릴수없다.더라이브러리의문을열고들어간순간,코끝을스치는꽃향기와아이들의웃음소리,책을넘겨보는손님들,웃음으로환대하는점원들까지어디서도환영받아본적없던나는이조용한활기로넘쳐나는서점에단숨에매료되고야만다.나의집이었어야할곳이집이되어줄수없을때나는누구도허물수없는새로운안식처이자진정한도피처로서더라이브러리에머물기를선택하고,이공간에서아무일없는평온한일상이무엇인지서서히배워나간다.이작품은책의힘을믿는이들이모인서점이얼마나소중한쉼터가되어줄수있는지를보여줌으로써잠시라도쉬어갈수있는더라이브러리와같은자신만의안식처를스스로찾아나서보기를권유한다.

우리에게필요했던건
단한명의좋은어른이었다.

책을구입하지않아도마음껏읽고즐길수있는도서관같은서점더라이브러리는공간자체만으로도안온한매력을선사하지만,그어떤서점보다이곳을특별하게만드는데에는운영자인원장님의존재를빼놓을수없을것이다.서점뿐아니라큰수목원을함께관리하는원장님은자신을“직접꿈꾸는것보다꿈꾸는사람을보는게”더좋은사람이라고소개한다.오래전남편과아들을먼저하늘로떠나보낸뒤,원장님은책을읽는사람은결코자신을포기하지않는다는믿음아래어려운사람들과어린아이들의꿈을지지하고보살펴주기로결심하고는서점을차린다.

방황끝에더라이브러리에당도한나에게이런원장님의존재가절실한위로로느껴졌음은말하지않아도짐작할수있을것이다.갈곳없는나에게쉴곳을제공해주고,두꺼운책을겨우한장펼쳐읽었을뿐인데도해냈다며응원해주는진정한어른.그어른의존재는거칠고사나웠던주인공을세상안으로품어주고,끝내주인공안의분노를무력하게만드는데성공한다.

원장님은“모든부모가내아이만을지키지”않는다는사실을강조한다.어른의일은아이를지키는것이고,그누구의아이일지라도어른이라면마땅히그래야한다는당연한이야기는때때로외면되는것이현실이기에오늘날더욱소중하게느껴진다.꼭가족이아니더라도주변에단한명의좋은어른이있다면,그리고그어른이아이에게따스한손길을단한번이라도내밀어준다면그기억은언제고의지할힘이되어줄것이라는원장님을통해독자들은가슴속깊이울리는감동을느낄것이며,스스로가바로그좋은어른이되고싶다는의지를다지게될것이다.

서로의삶을응원하며성장해가는
젊은청춘들의분투와모험

타인의가슴속에새겨진상흔은어떤식으로든눈에띄기마련이기에마음에큰상처를간직한사람일수록다른이의슬픔을좀더쉽게알아보기도한다.『메이드인라이브러리』의주인공‘나’역시자신과비슷한아픔을간직한친구들을하나둘늘려간다.야간아르바이트를하면서알게된거친외모에여린마음을간직한발톱,직장내괴롭힘을겪은뒤자신을집안에가둬버린히키,과거학교폭력을겪었던동창눈곱이그들로,꼭꼭감춰두었던과거의사연이하나씩풀려나올때마다읽는이로하여금눈시울을붉히게만든다.

남들이보기엔어딘가소극적이고겁많은사람들일지도모르겠지만주인공‘나’는이들을자신의안식처인서점으로수시로초대하며친구들역시상처로부터회복해가기를간절히희망한다.특히언제나안전할것만같았던서점에수상한자들이드나들기시작하면서예상치못한사건에휘말리자,나와발톱,히키,눈곱은그들의소중한공간이되어버린서점을지키기위해무모할정도로위험한작전을계획하고야마는데.이작전이성공할지실패할지는누구도장담할수없지만지키고싶은사람과공간이생겼다는감각만은선명하게남아이들을세상에다시뛰어들게만든다.

한사람이어른이되기까지수없이많은슬픔과상처,절망을겪게되지만그로부터벗어나올바른한시민으로성장하는일은혼자만의힘으로는불가능할것이다.서점원장님이다정하고너른품으로나를살펴주었듯,나역시서툴지만뜨거운마음으로자신의친구들을응원하며서로가서로를더나은어른으로성장시켜간다.“우리는알게모르게서로를먹이고살린다”는작가의말처럼이소설을읽는것만으로주변사람들을다독이며조금씩더나은방향으로살아내고싶은의지와용기를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