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자 클럽에서 : 음악에 몸을 맡기자 모든 게 선명해졌다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 : 음악에 몸을 맡기자 모든 게 선명해졌다

$15.80
Description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는 춤과 음악에 진심인 한 내향인의 클럽 덕질기이다.
삶을 지탱하는 음악이라는 힘, 음악과 연결된 삶을 담았다. 클럽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평범한 회사원에서 디제이가 된 저자의 이야기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턱을 넘게 한다. 클럽, 전자음악, 페스티벌, 디제잉, 점차 취향의 범위를 넓혀가며 구체적으로 자신을 감각하고 사랑하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주변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음악과 완전히 하나가 된 채 자유롭게 움직이는 저자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건강하고 아름답다.
뮤직 콘텐츠 기획자이자 작가, 그리고 디제이라는 직업 사이의 경계를 오가며 자신을 치열하게 탐구했던 순간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한 대상에 완전히 몰입했을 때 나오는 크고 뜨거운 에너지가 읽는 이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또한 이 책은 클럽에 대한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색안경을 벗겨내고 ‘음악 문화’로서의 클럽을 재조명한다. 클럽을 향한 작고 큰 편견들이 하나둘 깨질 것이다.
수상내역
★제11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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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람

저자:소람
언제나음악을그리워하는사람.네이버뮤직서비스‘바이브’에서콘텐츠,서비스기획자로오랜기간일했다.현재는퇴사하고인생의장르전환을시도중이다.취미는언더그라운드클럽누비기.이태원에자주출몰하며종종디제이로활동한다.언제든새로운세계를만날수있도록감각을활짝열어둔다.모범피라는필명으로《언제까지이따위로살텐가?》를썼다.
브런치스토리brunch.co.kr/@soram
인스타그램@ppindahouss

목차


들어가며_새벽두시,클럽에서

1장어둠이내리면리듬을타고
평일새벽의얼굴
일렁이는까만물결속에서
피리부는사나이
파티에노트북들고가는사람
이토록향락적인
무디맨인지모기맨인지
아무말도더하지않고
놀수없는나라
뜨거운밤은가고남은건볼품없지만

2장젊은걸까,취한걸까
너와나의연결고리
내가진짜추고싶었던건
첫만남은계획대로되지않아
나를단번에사로잡은그대
다시돌고돌고
검지손가락을쓸어보며
도심속해방
삶이우리를속일지라도

3장내사랑하고미워하는디제잉에게
널만나기딱한걸음전
언젠가고백이있었던밤
뻔하지않은다음곡으로
이다지도불편한널데리고산다는건
누구도대신할수없는너
경계에서서
자고로음악은가사가있어야
관심있다는착각
USB떠난뒤
어쩌다마주친데뷔

나오며_음악없이사는게왜그렇게어려울까
번외_서울의베뉴

출판사 서평

★제11회브런치북대상수상작
춤과음악에진심인어느내향인의
즐겁고성실한클럽덕질기

“이책이주는감각안에오래머물고싶다.안전하고아름답다.”
-하미나작가추천

평일새벽두시,텅빈클럽에서혼자춤을추는이가있다.디제이부스앞쪽에서마치명상하듯두눈을감고여유롭게몸을흔든다.뼛속깊이내향인인그는낯선사람이말을걸면당황하지만,낯선음악을듣는것에는거침이없다.좋아하는디제이의음악을들으러홍대,이태원을아침이밝아올때까지넘나든다.제11회브런치북대상수상작인《오늘도혼자클럽에서》는춤과음악에진심인한내향인의클럽덕질기이다.삶을지탱하는음악이라는힘,음악과연결된삶을담았다.클럽을너무사랑한나머지평범한회사원에서디제이가된저자의이야기는새로운세계로의문턱을넘게한다.클럽,전자음악,페스티벌,디제잉,점차취향의범위를넓혀가며구체적으로자신을감각하고사랑하게된과정을보여준다.주변의시선과는상관없이,음악과완전히하나가된채자유롭게움직이는저자의이야기는무엇보다건강하고아름답다.

“나는앞으로도꽤자주유난을떨며혼자클럽에다닐것같다.클럽에서좋아하는음악을하나라도더발견하고감탄하며마음껏환호할것이다.수많은클럽에다녀서더나은사람이된지는모르겠지만하루하루더행복한사람이된건확실하다.”-191쪽

“이보다완벽한위로의장소는없다.”
평소의각잡힌모습은내려놓고
조금은흐트러져도되는곳

클럽생활14년차,클럽에가기위해쏟아부은택시비만4천만원이상.저자는긴시간클럽에순정을바쳐왔다.가죽재킷에스모키화장을하고종종만취상태로집에돌아가던초보시절부터,운동화에편한복장으로다음날출근에지장을주지않을정도의술만마시며즐길수있게된지금까지.사람들이여가생활을누리기위해영화를보러가거나,헬스장에가듯저자는‘클럽’에간다.일상의정해진틀에서벗어나조금은흐트러져도되는곳,누구의눈치도보지않고마음가는대로리듬을탈수있는곳.저자는클럽을두고“이보다완벽한위로의장소는없다”고표현한다.낮동안자신을괴롭히던걱정과고민이눈녹듯사라지고,마음이깨끗이정돈되는완벽한장소인것이다.
클럽을향한저자의은은하고꾸준한사랑은직접디제잉을배우는도전으로이어진다.디제잉학원을다니다집에장비를들여연습을할만큼열정이넘쳤는데,이를보고사람들은도대체디제잉은어디다써먹을거냐고비아냥댔다.커리어와연결시키지못하면쓸데없는시간낭비로치부하는시선속에서도그는디제잉을손에서놓지않았고결국디제이로데뷔까지하게된다.뮤직콘텐츠기획자이자작가,그리고디제이라는직업사이의경계를오가며자신을치열하게탐구했던순간이책곳곳에녹아있다.한대상에완전히몰입했을때나오는크고뜨거운에너지가읽는이의가슴까지두근거리게만든다.

“취향의세계는파면팔수록넓고깊어서새로움을발견하는매력이쏠쏠하다.결국난클럽에서가끔디제잉을하는사람이됐고심지어그걸글로도쓰고있으니세상만사모를일이다.그저즐거운걸계속하는게최고다.”-186쪽

“때로는문턱한번넘으면깨지는편견들이있다는걸
사람들은잘모르는것같다.”
새벽두시,
깊은음악사이펼쳐지는새로운세계

미디어에서클럽은대개‘일탈과향락’의공간으로묘사된다.주로대형클럽의모습만을보여주며술과마약,성범죄가일어나는곳으로그려진다.하지만실제소규모언더그라운드클럽의모습은사뭇다르다.사람들은집중해서음악을듣고,적절한거리를유지한채저마다의춤을춘다.다양한장르기반의디제이들이각자개성이담긴음악을선보이고,해외의여러레이블과교류하며서브컬처가꽃핀다.이책은클럽에대한부정적이고편향적인색안경을벗겨내고‘음악문화’로서의클럽을재조명한다.클럽을향한작고큰편견들이하나둘깨질것이다.

“작은바람이있다면‘취미가뭐예요?’라고누군가물었을때,‘독서요’,‘헬스요’,‘여행이요’라고답하는것처럼아무말도더하지않고‘레이빙이요’라고대답할수있는세상이오는것이다.그것이너무먼미래가아니었으면좋겠다.”-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