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페어링 -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 2

와인과 페어링 -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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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와인은 음식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완전체가 된다.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으로 와인 초심자에서 애호가까지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임승수 작가가 이번에는 완벽한 페어링을 향한 진심과 욕망을 담은 좌충우돌 분투기 《와인과 페어링》으로 돌아왔다. 배달의 민족인 한국 사람들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배달 음식들, 우리 식생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음식들과 ‘물 건너온’ 와인의 페어링을 신나게 시도한다. 책에 담긴 페어링들은 ‘레드에는 고기, 화이트에는 회’라는 낡은 조합을 와장창 깨뜨린다. 애호박전, 낙지볶음, 삼겹살, 소곱창, 차례 음식 등, 가장 한국다운 음식을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과 조합한다. “새로운 음식과 와인의 궁합을 시도할 생각에” 매번 설레고만 마는 작가가 써 내려간 《와인과 페어링》, 넘치는 읽는 맛과 출렁이는 와인 맛으로 당신의 침샘을 자극하는 페어링 에세이의 탄생이다.

저자

임승수

저자:임승수
학창시절수학과물리를좋아했고서울대전기공학부에진학해학사및석사학위를받았다.하지만대학때마르크스《자본론》을읽고받았던충격의여파가계속되어,결국직장을그만두고마르크스주의책을쓰는사회과학작가가되었다.상황이이렇다보니호주머니사정은소작농수준인데,하필이면혓바닥의섬세함과탐욕스러움은합스부르크왕가뺨친다.이부조리한절망적간극을슬기로운방구석와인생활로간신히메우고있다.일단와인이반병이상주입되면걷잡을수없이웃겨진다.팟캐스트매불쇼에서‘임승수의깡와인시사안주’코너로그가공할음주개그력을유감없이발휘했다.지은책으로는《원숭이도이해하는자본론》,《원숭이도이해하는마르크스철학》,《원숭이도이해하는공산당선언》,《나는행복한불량품입니다》,《삶은어떻게책이되는가》외에다수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페어링이라는순간의미학
실패확률을줄이기위한여정
술과고기가보여준미각의절경
저렴한와인을대하는태도
한정된기회에서최선의결과를
막잔이제일좋았어
지금이순간의황홀한한끼
방구석유럽챔피언스리그
맛좋은피노누아를계속즐길방법
추워도마시고,더워도마시고!
맨땅에헤딩하며깨달은것들

2부와인애호가의통장은소중하다
음식과와인이만났을때
와인생활의대전환기
손에꼽을정도의최고의궁합
명절에반주가필요한순간
비명으로시작된충격적인그맛
특별한와인을원한다면
단맛의조합이질리지않는이유
코르크로막힌병안의시간
1만원대와인의완투승
찌꺼기와대용품의더할나위없는조화

3부좋아하는사람과맛있는것을먹는행복
망하면다챗지피티탓이다
행복으로채운포만감
어울리는와인을상상하는즐거움
모임의진정한목적
동사이몽,각자도생
단맛만가득한삶이어디에있겠는가만
바늘에는실,고기에는와인
가족이란그런것이다
무지성이라는사랑
이렇게와인을좋아하게될줄몰랐어

출판사 서평

“새로운음식과와인의궁합을시도할생각에벌써입에침이고인다.”
애호박전,낙지볶음,파스타,소곱창,스시,케이크…
성공과실패를마음껏오가는침샘자극와인페어링
《와인에몹시진심입니다만,》으로와인초심자에서애호가까지모두의마음을설레게했던임승수작가가이번에는완벽한페어링을향한진심과욕망을담은좌충우돌분투기《와인과페어링》으로돌아왔다.사회가풍요로워질수록와인과요리의종류는끊임없이생겨난다.그에따라서와인과음식조합의가짓수도무한대로늘어난다.그모든조합을개개인이일일이경험할수는없을뿐더러우리가참고할수있는자료들은대개서양식메뉴들뿐이다.와인이외국술이니당연한일일지도모른다.하지만가성비와인에적절한음식을매칭하여고급와인을즐기는듯한만족감을추구하는작가는슬기로운방구석와인생활을위해직접와인-음식페어링연구에뛰어든다.
배달의민족인한국사람들이클릭한번으로손쉽게먹을수있는배달음식들,우리식생활가장가까이에있는음식들과‘물건너온’와인의페어링을신나게시도한다.책에담긴페어링들은‘레드에는고기,화이트에는회’라는낡은조합을와장창깨뜨린다.애호박전,낙지볶음,삼겹살,소곱창,차례음식등,가장한국다운음식을다양한가격대의와인과조합한다.그과정자체를즐기고분석하는그의모습에서는가히비장함까지느껴진다.책은성공적인페어링만담지않았다.기대보다못미쳤던경험들,최악의비린맛을맛보았던경험과그이유까지깊이파고든다.오직지속가능한와인라이프를향한작가의집요함과열정으로완성된책이다.

와인은음식과의만남을통해비로소완전체가된다!
완벽한페어링을향한생계형작가의
함께먹고마시는일에대하여
와인애호가의통장은소중하다.프리랜서로활동하며생계형작가로사는그가와인생활을유지하기위해서는늘고군분투가따랐다.그과정에서여러깨달음을얻었다.음식에어울리는와인을찾는법부터,가격에유의해호구가되지않는법,입맛에맞는와인을찾는법까지.2015년9월와인에입문한이후,와인생활10년차가된작가는그시간들을복기하며말한다.와인과함께한시간중에서유독큰만족감을얻었던순간들은일맥상통하게와인과음식의조합이좋았을때라고.처음에는와인을주인으로모시고음식을시종으로여겼지만,점점와인이음식을거드는역할로물러서기시작했다.그러면서와인의가격도전보다확연히낮아졌지만,만족도는여전했다.음식과와인의궁합이제대로맞아떨어지면놀라운시너지효과가일어나기때문이다.
책곳곳에는함께먹고마시는일상의기쁨과행복감이넘쳐난다.가족들이한자리에모여와인을두고이야기나누는저녁,신뢰하는동료들과함께시간가는줄모르고와인을마시는기쁨등와인,음식,사람이한데모여함께먹고마시는순간들이눈앞에그려지듯생생하다.그래서인지책을읽고나면와인을곁들이며함께하고픈누군가의얼굴이떠오른다.
“새로운음식과와인의궁합을시도할생각에”매번설레고만마는작가가써내려간《와인과페어링》,넘치는읽는맛과출렁이는와인맛으로당신의침샘을자극하는페어링에세이의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