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니티 플랜 (우리는 어떻게 나쁜 세상과 싸우는가)

디그니티 플랜 (우리는 어떻게 나쁜 세상과 싸우는가)

$18.00
Description
너와 나, 우리의 존엄을 위한 인권기본서. 당신은 인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약자에 대한 배려? 상대방 입장을 헤아리는 것? 착하게 사는 것? 이 책은 인권의 고정관념과 오해를 낱낱이 파헤치며, 한국 사회가 좀처럼 조명하지 않았던, 현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인권담론을 펼쳐낸다. 핵심을 파고드는 명료한 비판과 단계적으로 흐르는 논리, 생생한 사례와 방대하고 치밀한 연구, 저자의 감각적이고 진심이 담긴 문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몰입과 함께 이해와 설득에 다다르게 한다. “인권에 관한 지식과 정동과 행동이 황금비를 이룬다(조효제, 성공회대 교수)”라는 추천사처럼 이 책은 이론과 현장의 목소리를 넘나들며, 안개처럼 흐릿하고 모호했던 인권 개념이 명징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왜 누군가는 기꺼이 길에 나서는 연대의 행위자가 되며, 왜 누군가는 침묵하거나 방관자가 되는가? 모두의 존엄이라면, 왜 우리는 종종 인권침해에 무감각해지는가? 이 책은 우리의 눈을 가리는 혐오와 배제, 낙인, 차별 등 인간 존엄을 훼손하는 반인권 기제를 밝히는 것은 물론, 인권운동을 비롯한 사회운동의 확장과 증진을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전략을 제공한다. 결국, 우리 또한 약자와 소수자의 자리에서 멀지 않다. 더 존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는 이들은 물론이며, 인권의 주인인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양정훈

에세이스트,인권교육가.한때CF감독이나카피라이터가되고싶어대학에서광고를전공했다.기획자로사회생활을시작했지만어쩌다금융팀업무를맡게되며좌충우돌하다가새길을모색하는마음반도망치는마음반으로아예판이다른NGO로이직했다.세계시민,평화,인권에맞닿은새로운노동은비로소안정적인일자리로느껴졌다.삶의존엄,행복의정체에관한질문도이때함께시작됐다.이후EU집행위원회의에라스무스문두스ErasmusMundus석사과정을통해스웨덴예테보리국제대학원,노르웨이트롬쇠사회인류대학원,영국로햄튼사회대학원에서인권정책과인권이행을전공했다.돌아와대통령정책기구,청년지원기관,지자체인권위원회등에서일하고활동하며국가인권위원회,법무부,시민사회기관을비롯해여러조직에서인권을교육했다.사이사이인권연극제의배우로,인권콘서트의진행자로,예술인거버넌스운영자로,월간지편집인으로,수필가로인권안팎에서잘할수있는일,잘하지는못하지만마음이시키는일사이를자유롭게오갔다.현재는한국존엄과사회연구소dignitykorea.org에서소임을이어가고있다.
이제애초에가졌던존엄과행복에관한질문은실마리를찾았을까.경험을더할수록되레뒷걸음치는기분이다.답을찾을수없다면대신물음을자꾸길어내는사람은어떤가.이책이마중물이되길바라는마음이다.지은책으로《엄마의마른등을만질때》,《가끔은세상에서사라지고싶어서》,《오직한사람을위한여행》,《그리움은모두북유럽에서왔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_저울음안팎의사람들

1장.무모하고눈부신싸움
인권무브먼트_나쁜세상에역동하다
인권의본질_우리가손에쥔것
인권감수성_자꾸번지는마음

2장.우리란누구인가
약자와소수자_작고낮고귀한이름
교차성과가변성_부딪치고움직이는존재들
모두의약자성과소수자성_나는어떻게연결되는가

3장.다채롭게나쁜세상
혐오_증오하는마음의사회학
범죄화,낙인과배제_억압의시대
게토와스테이터스큐_흐리지만넘을수없는선
비가시성_있지만없는투명인간

4장.나쁜세상을균형내는몸짓들
장애인탈시설운동_갇히지않겠다
성소수자프라이드운동_자긍의무지개
자력화_스스로조건없는존엄

5장.대체무슨힘으로모이는가
집단적동기_내가바꾸려는무엇
보상적동기_내게더가치있는시간
규범적동기_나와함께하는누구
인디지니어스네트워크_커뮤니티라는연대의심연

6장.이토록강렬한‘나’들
집단적정체성_오롯이나와우리
집단적정체서의요소들_나의규정부터우리의운명까지

7장.더좋은싸움을위하여
집단적정체성과커뮤니티의강화_뿌리를내려잇다
인권마인즈_힘의연동과윤활

에필로그_저울음의넓고깊은파문으로
미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권에관한지식과정동과행동의황금비!”-조효제,성공회대교수
“읽는내내생동감이넘치는아주특별한인권서”-홍성수,숙명여대교수
“한편의성실하고치밀한인권교양서가탄생했다!”-이송희일,영화감독

“슬픔의감각에서광장의외침까지”
인간의존엄은무엇인가,그리고어떻게가능한가

너와나,우리의존엄을위한인권기본서.당신은인권이무엇이라고생각하는가?약자에대한배려?상대방입장을헤아리는것?착하게사는것?이책은인권의고정관념과오해를낱낱이파헤치며,한국사회가좀처럼조명하지않았던,현시대에걸맞은새로운인권담론을펼쳐낸다.핵심을파고드는명료한비판과단계적으로흐르는논리,생생한사례와방대하고치밀한연구,저자의감각적이고진심이담긴문장들은읽는이로하여금몰입과함께이해와설득에다다르게하며,마치안개처럼흐릿하고모호했던인권개념이명징해지는경험을선사한다.더존엄한세상을만들기위해고민하고애쓰는이들은물론이며,인권의주인인우리모두가읽어야할책이다.

왜누군가는기꺼이길에나서는연대의행위자가되며,
왜누군가는침묵하거나방관자가되는가?

“하루하루일상을그저성실히살아가던이들이거대하고구조적인혐오,차별,폭력을고발하며길위에서기까지의힘.나쁜세상을감각하고,울고,마침내문을나서기까지의서사.그사이를벌려더나은삶과더좋은세상을향한연대의본질을탐색하고싶다.”_본문중에서

모두의존엄이라면,왜우리는종종인권침해에무감각해지는가.이책은사회운동이론과사회정체성이론을바탕으로인권이무엇인지를철저히탐색하며,우리의눈을가리는혐오와배제,낙인,차별등인간존엄을훼손하는반인권기제의정체를밝히는것은물론,인권운동을비롯한사회운동의확장과증진을위한실용적인전략을제공한다.또한결국,우리도약자와소수자의자리에서멀지않음을,함께있음을깨달아연대로나아가는길을제시한다.
이를위해이책은‘우리는어떻게나쁜세상과싸우는가’라는부제목에맞춰각장이진행된다.먼저,1장은무엇이‘나쁜’세상인지,그정체를규정하며,가장주요하게인권의국가책무성을짚는다.2장에서는약자와소수자담론을통해‘우리’란어떤존재이며,어떻게교차되고연결되는지를다룬다.3장은혐오,범죄화,낙인,배제,비가시화문제등‘나쁜세상’이발현되는기저를사회학적으로탐구한다.4장은반인권에맞서는구체적인사례를살핀다.특히장애인탈시설운동과성소수자프라이드운동을주요사례로제시하며인권의가장강력한동력,자력화개념을다룬다.마지막5장부터7장까지한개인이자력화하여최종적으로‘어떻게’나쁜세상과의싸움에동참하게되는지를탐구한다.사회심리학의집단행동연구를기초로인간의심리적인면모를주시하며,인권운동참여의주요세가지동인을분석한다.또한연대를가능하게하는집단적정체성을주목하며,유기체적으로연결되고작용하는힘의총합을‘인권마인즈’로규정하며,책을마친다.

혐오와범죄화,낙인,배제,비가시화…
다채롭게나쁜세상의정체를밝히다
반인권테제를부수는실용적이고효능적인전략

저자는묻는다.약자와소수자에투사된혐오는감각적이고원초적인혐오인가?아니면투사적이고권력적인혐오인가?저자는“세상에자신을혐오주의자라고인정하는혐오주의자는없다”라고말하며,혐오에는사회적맥락이있음을정확히한다.반인권이가진기본적인정서는혐오이며,그발현은다채롭게세상에등장한다.바로범죄화,낙인과배제,게토와스테이터스큐,비가시화다.
뿌리와뿌리를이어광범위하고끈질기게작동하는범죄화,낙인,배제,그리고보다교묘하고은밀하게작동하여인권에맞서는힘을정체되게만드는게토와스테이터스큐,약자와소수자를투명인간으로만들어,비가시화된존재를더욱비가시화시키는사회적기제들을하나하나상세히살핀다.반인권이작동하는원리들을이해할때비로소왜장애인탈시설운동의가시성이중요한지,성소수자프라이드운동의퍼레이드가무엇을의미하는지등을알수있다.아는것이힘이라고했던가.우리의힘을빼앗고,우리를기만하며분열시키는것이무엇이었는지가명확해지면이제,이에어떻게맞설지전략을세울차례다.

장애인탈시설운동,성소수자프라이드운동…
숱한존엄을지키는싸움들!

자력화와연대,우리싸움의근간이자
수많은나를불러우리로묶어내는아름다운힘에대하여

“나혹은당신이약자,소수자임을자각한다는말,그곁에함께선다는말은우리가언제든약자나소수자가될수도있다는미래의위험성을인식한다는뜻을넘어선다.훼손될수없는존엄성을가진동시에불완전하고,보편의인권을빠짐없이가진동시에반인권앞에울음짓는우리존재자체가서로를필요로한다는의미이기때문이다.인권은인간개인을‘연약한생물체로여길것’을우리에게요청한다.연약한우리가다른약자,소수자와연대하는일은책임의식이나연민을넘어보다본질적인사회적존재로서자신에대한이해,보다뿌리깊은집단의식과맞닿아있다.”_본문중에서

어떻게더많은사람들이나쁜세상과싸움에행동으로함께할수있을까?이책은사회운동의마지막퍼즐,‘연대하기’를완성한다.“정의에대한열망이나인권을향한의지가있다해도”오직소수만이연대의행위자가된다.대부분은침묵하거나방관자가된다는뜻이다.왜그럴까?
우리의발걸음을주춤하게만들었던실체는무엇일까,그리고행위까지가닿지못했던부족한부분들은무엇이었을까.저자는책의후반부에서본격적으로‘어떻게’를다룬다.사회심리학의집단행동연구와사회운동이론을기초로인권운동에참여하는주요한세가지동기,집단적동기·보상적동기·규범적동기를살펴볼뿐만아니라집단행동의바탕이되는집단적정체성과다양하고일상적인커뮤니티의중요성을들여다본다.이책은결국다채로운것은나쁜세상만이아니며,그보다더다채롭고아름다운몸짓과힘이있음을말한다.즉,인권운동의확장과역동성을이끌어가는용기와행동의근원,자력화와연대에대해말한다.
인권운동과사회운동,시민교육분야의활동가들에게는연대를조직하고프로그램을구성할때어떤지점을간과하고있었는지,또상황에따라무엇을강화해야할지매우유용하고실질적인도움을줄것이며,전직대통령의계엄과함께대두된새로운운동세대,기적같은승리를거두었던‘남태령투쟁’의농민들과청년들,그리고기후위기를관통하고있는지금의세대에게는‘하나됨’을이루어내기위한가장정직하고효능적인전략서로우리존엄의명료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나의존엄과당신의존엄을감각하는힘,존엄의실현으로이어지는인권을이해하는힘,인권의눈으로약자와소수자에다가서는힘,약자와소수자의눈으로반인권을해석하는힘,반인권에마주서존재하는나와우리와수많은다른약자와소수자를잇는네트워크와정체성의힘.이런낱낱의힘과작용이우리싸움의근간이되지않는가.이것이디그니티플랜,존엄을향한정직하고도효능적인전략이다.”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