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20.00
Description
“결코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이 될 겁니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곁을 지키며 다시 시작할 기회와 희망을 선물해온
왕미양 변호사가 들려주는 차가운 법의 논리 이면의 사람과 사연 이야기
“세상에는 당신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있고, 당신을 위한 법이 있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새로 시작할 권리가 있다.”

무너지고 쓰러진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돕는 일
그것이 법의 존재 이유이고, 변호사가 된 이유라 믿으며
한결같이 그들의 곁을 지켜온 한 변호사의 기록

전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변호사를 모두 모아도 100명이 조금 넘었던 2000년부터 변호사로 법조계 활동을 시작한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25년 동안 경험한 사건과 사람들, 가지각색의 사연과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담은 첫 번째 책 『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무너지고 쓰러진 사람들의 곁을 지키며 법을 통해 다시 일어서도록 도왔던 밀도 높은 시간의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의 법조 경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전국 법원에 파산관재인 제도가 도입된 2010년부터 13년 동안 활동한 ‘개인파산관재인’이다. 법원이 선임하는 파산관재인은 파산과 면책 절차의 공정한 진행을 돕고 파산자의 재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참가자들을 보면 많은 경우 빚의 무게에 허덕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를 잡고자 생사를 건 위험한 게임에 참여한다. 저자는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과 너무도 닮아 있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났다. 경제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던 그들은 허구 속 등장인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이웃이자 친구, 가족이었다. 책장을 넘기며 법과 숫자에 가려진 가지각색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파산한 사람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고, “그들이 단순한 ‘실패자’가 아니라 다시 일어서려는 ‘도전자’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89쪽)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변호사 활동 초기부터 자원했던 성남여성의전화 전문위원 활동을 계기로 참여하게 된 성매매 여성들의 법률 구조와 상담 사례, 살인미수 피고인의 변호인이었던 첫 번째 국선 변호, 국내 첫 번째 남편 강간 기소 사건의 변호인, 유책 배우자인 남편의 변화 가능성을 발견하고 부부를 설득해 재결합을 도운 이혼 사건 등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공감하며 읽다 보면 이 책을 추천한 양소영 변호사가 왜 그를 “사람을 잃지 않는 법조인”이라고 표현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렇게 차가운 법의 논리보다 사람을 먼저 볼 줄 알았던 저자의 글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왕미양

저자:왕미양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1997년제39회사법시험합격후2000년에제29기로사법연수원을수료했다.이후우리나라의여성변호사가100명조금넘었던당시부터변호사로법조계활동을시작했다.‘법은약자를보호하는최후의보루’라는신념아래변호사활동초기부터성남여성의전화전문위원으로무료상담을자원했다.또한국민고충처리위원회전문상담위원,법무부인권옹호자문단자문위원,대한변호사협회와서울지방변호사회인권위원회위원,한국가정법률상담소100인변호사단등아동과여성을비롯해사회적약자의인권보호를위한다양한활동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2010년부터서울중앙지방법원과서울회생법원의개인파산관재인으로선임되어13년동안2,400여명의사람들에게우리사회의일원으로다시시작할수있도록새로운기회를열어주었다.대한변호사협회첫번째여성사무총장,서울지방변호사회윤리이사등을지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법이누군가에게희망이될수있다면

1장오징어게임초대장을기다리는사람들
이들에게돌을던지기전에
스포트라이트와환호성뒤에서
거짓말,거짓말,거짓말
깨물어안아픈손가락없다
파산,남얘기인줄알았는데
진실만을말해주세요
황혼에만난사랑의대가

2장두번째기회를위한변론
숫자에가려진사연들
가족이라는버팀목혹은족쇄
보이는것이전부는아니다
삼모작인생의무게
인생에서도망치지않은이유
누가알았을까,세상이이렇게변할거라고
할일을했을뿐인데
한마디말의무게

3장나는그들에게어떤변호사였을까
36년무임금노동의대가
끝에서의시작
국내첫사건의변호사
그의말을어디까지믿어야할까
그럼에도삶은계속된다
가장좋은친구가될거예요

4장법만지는사람이돼야혀
엄마,나크면뭐할까?
꿈을꾼소녀,길을열다
3중비주류,그래서뭐

에필로그그럼에도불구하고희망을말하는이유

부록살면서한번쯤법의도움이필요할때
개인파산및면책과개인회생
개인파산및면책관련무료상담을받을수있는곳
개인파산및면책관련용어설명
Q&A로알아보는개인파산및면책

출판사 서평

“결코끝이아닙니다,새로운시작이될겁니다.”

차갑고냉정한법의논리보다사람을먼저보며
법을통해두번째기회와희망을선물한변호사

『두번째기회를위한변론』의저자왕미양변호사가법조인으로활동을시작한2000년은전국에서활동하는여성변호사를모두모아도100명이조금넘었을정도로법조계는지금보다훨씬더남성중심의영역이었다.게다가지방인전라도에서나고자란데다지방대를졸업해비주류조건을겹겹이두른,이른바‘3중비주류’였다.그렇지만“항상행복할준비가되어있다.”라는말을삶의신념으로생각하는저자는이렇게불리한조건조차기회로삼았다.

“여성이라는것만으로도비주류가되는법조계에서또다른비주류조건을겹겹이두르고있는나야말로가려져있는사회적약자를먼저볼수있고,누구보다그들의마음을잘이해할수있지않을까.”(225쪽)

저자는이생각을실천하듯변호사활동초기부터성남여성의전화에제발로찾아가전문위원으로무료상담을자원했다.이후국민고충처리위원회전문상담위원,법무부인권옹호자문단자문위원,대한변호사협회와서울지방변호사회인권위원회위원,한국가정법률상담소100인변호사단등아동과여성을비롯해사회적약자의인권보호를위한활동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또한2010년부터13년동안개인파산관재인으로서2,400여명의사람들이사회의일원으로다시시작할두번째기회를열어주었다.공정성과투명성준수를위해엄격한평가를받는파산관재인으로13년간선임되며성실함과역량을검증받았다.

이책은25년동안한결같이무너지고쓰러진사람들의곁을지키며법을통해다시일어서도록도왔던시간의기록이다.그것이야말로법이존재하는이유이고,자신이변호사가된이유라고믿었기에가능했던일이다.차가운법의논리보다사람을먼저볼줄알았던그였기에눈으로보고,머리로생각하고,가슴으로느낀것을오롯이담을수있었다.또한자신이변호사가되었던계기와법이사람을위한것이라는신념을가지게된과정에대해서도담담한언어로풀어낸다.

오징어게임초대장을간절히기다리는사람들은
우리주변의이웃이자친구,가족이었다

왕미양변호사의법조경력에서큰부분을차지하는것중하나는전국법원에파산관재인제도가도입된2010년부터13년동안활동했던‘개인파산관재인’이다.법원이선임하는파산관재인은파산과면책절차의공정한진행을돕고파산자의재산을관리하는역할을수행한다.

“빌린돈은당연히갚아야하는것아닌가요?”
이질문은저자가파산관재인으로일한다고했을때주변에서자주들었던말이다.우리는흔히‘파산한사람은게으르거나무책임할것’이라단정하면서‘자초한일이기에사회적비난을감수하고대가를치르는것이마땅하다’라고생각한다.저자도파산관재인활동초기에는막연한선입견이있었음을고백한다.하지만현장에서마주한이들은절망속에서도모든수단과방법을동원해도리를다하려노력했고,마지막희망의끈을잡고자발버둥을쳤다.2,400명이넘는채무자들로부터수도없이들었던첫마디는하나같이“죄송합니다.”였다.그렇게그들은빚으로인해죄인이되어있었다.

넷플릭스드라마〈오징어게임〉참가자들을보면많은경우빚의무게에허덕이다위기를반전시킬마지막기회로생사를건게임에참여한다.저자는이드라마속참가자들과너무도닮은사람들을수없이만났다.평생성실하게일해온노동자,가족을위해자신을아끼지않았던가장부터한때수많은사람들에게기쁨을선사했던연예인,국가를위해헌신했던고위공무원,고소득전문직의대표직군인의사까지.이들은허구속등장인물이아니라우리주변에실재하는이웃이자친구,가족이었다.

이책의1장과2장에는간절히두번째기회의끈을잡고자했던이들의사연이담겼다.경제적으로벼랑끝에섰던그들은엄격한법적절차와상응하는책임을성실히수행한끝에새로운기회의문을열고간절히바라던새로운시작을할수있었다.책장을넘기며법과숫자에가려진가지각색의사연을따라가다보면“단순한‘실패자’가아니라다시일어서려는‘도전자’라는것을알수있을것”(89쪽)이라는저자의말에깊이공감하게된다.이책을읽게될독자들을향해저자가남기는간곡한당부는우리모두한번쯤되새겨볼만하다.

이글을읽게될이들에게분명히말하고싶은것이있다.파산제도는단순히빚을탕감해주는제도가아니다.절망에빠진사람들에게희망을주고,다시사회의일원으로책임감을갖고복귀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제도다.(중략)파산제도는바로그런사회적안전망의역할을한다.우리는홀로살아갈수없다.공동체로살아간다.차가운시선을조금만거두고일어서는이들의노력을지켜봐주는것은어떨까.(20~21쪽,‘이들에게돌을던지기전에’중에서)

법은결국사람을위한것이라는진실을
꿋꿋하게증명해온한변호사의발걸음

왕미양변호사가법조인이된것은어머니의영향이크게작용했다.한집건너한집이왕씨인,개성왕씨집성촌에처음으로전기가들어왔던해.커서무얼하면좋겠냐는질문에“나쁜짓을한사람은혼좀내주고벌도받게하고,억울한일당한사람은도와주고하는”(209쪽)‘법만지는사람’이되라는어머니의당부가그시작이었다.그렇게어머니의꿈은그의꿈이되었고모두가깜짝놀랄만한일을해내겠다는다짐에서삶의방향이결정되었다.그후로처음다짐을실천하며한걸음씩발걸음을옮겼다.

변호사활동초기부터자원했던성남여성의전화전문위원활동을계기로참여하게된성매매여성들의법률구조와상담사례를담은글을통해서는때로차갑고메마른것처럼보이는변호사라는직업이오히려사람의온기가가장필요하다는그만의신념을엿볼수있다.살인미수피고인의변호인이었던첫번째국선변호사례에서는변호대상의법적권리와인권보호라는측면과공정하고정의로운판결을위한변호사이에서고뇌하고올바른방향을찾아갔던모습을발견하게된다.이외에국내첫번째남편강간기소사건,유책배우자인남편의변화가능성을발견하고부부를설득해재결합을도운이혼사건등의사례를읽다보면이책을추천한양소영변호사가왜저자를“사람을잃지않는법조인”이라고표현했는지공감할수있다.

법조인이되기까지자신을믿고손길을내밀어준사람들을떠올리며사회적역할을감당하기로결심하고,그렇다면해야할일은아직너무도많이남아있다는저자가앞으로어떤활동을이어갈지기대하게될것이다.차가운법의논리보다사람을먼저볼줄알았던저자의글로채워진『두번째기회를위한변론』은독자들에게법의진정한존재의미가무엇인지에대한공감과함께깊은감동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