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큰글자도서)

비인간(큰글자도서)

$37.37
Description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저자

최의택

스티븐킹과정유정의영향아래스릴러를쓰며글쓰기를연마했고,2019년에정보라를접하고본격적으로SF를쓰기시작했다.2019년제21회민들레문학상대상과2019년도하반기《예술세계》소설부문신인상을수상했고,이후쓴장편소설《슈뢰딩거의아이들》이2021년제1회문윤성SF문학상대상과2022년한국SF어워드장편소설부문대상을수상했다.그밖에앤솔러지《우리의신호가닿지않는곳으로》,《림:쿠쉬룩》에공저로참여했다.

목차

보육교사죽이기
나무의손
노인과노봇
나와의다세계적채팅방해석
기묘악마:유사광상곡
우리에게균열이필요한이유
저의아내는좀비입니다
시간역행자들
경계선,인격,장애
나의탈출을우리의순간들로미분하면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정보라,김초엽,천선란추천!
“독보적이고독창적이다.최의택은완전히다른관점으로쓴다.”
2022SF어워드대상수상작가최의택첫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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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택작품들은기괴하면서웃기면서애틋하면서괴상하고무서운데따뜻하다.”_정보라(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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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이목소리를듣기를,그리고아파하고넓어지기를.그리하여더많은존재들이꾸역꾸역세계에들어올수있기를꿈꾸며그의날선목소리를응원한다.”_천선란(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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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늘하고흥미진진한책이작가의첫소설집이라는것이무엇보다놀랍다.”_김초엽(소설가)

■2022SF어워드대상수상작가최의택첫소설집

이소설집이선보이는비인간적존재들을
그냥곁에두고봐주기를바란다.
내가바라는건단지그뿐이다.
그리고아마도우리모두의바람일것이다.
_작가의말에서

한국SF에서가장촉망받는작가이자2022SF어워드대상수상작가인소설가최의택의첫소설집《비인간》이출간되었다.‘비인간’이라는강력한제목을달고세상에나온이번소설집엔정보라,천선란,김초엽의추천의말처럼‘독보적’이고‘독창적’이며‘완전히다른관점으로쓴’10편의단편소설이담겼다.

■우리는모두비인간이다
소설집의제목인‘비인간’은2023서울국제도서전의주제어인‘비인간’에영향을받았다.작가는SF가,특히한국SF소설이야말로비주류와비인간적존재에게목소리를부여하는작업이라고말한다.물론,‘비인간’이라는단어가,자칫소설속소수자들에게,장애인과결부되어그들을비인간으로매도하는건아닐까하는우려가없었던건아니었다.하지만,우리가지금은너무나당연하게사용하는‘퀴어’라는단어가사실은동성애자를비하하는혐오표현이었던것처럼,장애인들을향한멸칭인‘크립’이나‘프릭’이장애인들자신에의해서재전유되어왔다.작가는,단지아프면병원에가고휴일엔나들이를가며,남들처럼평범하게출퇴근할수있게해달라는사람들을향해테러리스트운운하며폭력을행사하는우리네현실을향해,‘진짜비인간’으로서《비인간》을들고말해야했다.“우리는모두비인간”이라고.

■‘인간’과‘비인간’을고민하게하는10편의소설
작가가《비인간》에서선보이는건,외롭고고독하고괴롭고지쳐서죽음의문턱앞에서망설이는존재들이다.조금은이상해보이는불편하게다가오는존재들.폐기를앞둔홀로그램선생님(〈보육교사죽이기〉),나무라는이름의유사인격과,그리고나무와동거를하게된한대학원생(〈나무의손〉),배터리가방전된낡은로봇과로봇을고치기위해먼길을떠나는노인(〈노인과노봇〉),‘나와의채팅방’에서또다른나와채팅을하게된전직해커(〈나와의다세계적채팅방해석〉),좀비가된아내와아내를돌보는남편(〈저의아내는좀비입니다〉),편의점알바를하는습작생을찾아온기묘한악마(〈기묘악마:유사광상곡〉),자꾸시간이조금씩틀어지는한소녀와그앞에자꾸등장하는의문의구멍(〈우리에게균열이필요한이유〉),가짜세계를탈출하기위해로봇을쏘아올리는정부의아이(〈나의탈출을우리의순간들로미분하면〉),지구의장애인들을만나고싶어하는의문의외계인(〈시간역행자들〉),아이의죄를대신해서처벌을받게된한로봇(〈경계선,인격,장애〉)까지,우리는작가가보여주는이존재들을통해인간됨이무엇인지,인간과비인간을구분짓는건무엇인지,새삼생각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