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캐모마일 Vol. I : 한 여름, 한 청춘, 한 사람

[POD] 캐모마일 Vol. I : 한 여름, 한 청춘, 한 사람

$20.35
저자

서원균

저자:서원균
아산에서태어나2002년부터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
우리네를스쳐가는찰나의순간들을오래기억하기위해참신하면서도가슴시린긴여운을치밀한구성으로쓰기위해고군분투중이다.
주요작품으로는장편소설'첫사랑그리움저넘어''방황'소설집'노인과골목길'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꿈은별이된다
2.별하나쯤갖고싶다
3.모래바람조차견디며
4.희망의끈을움켜쥐듯

출판사 서평

1980년대아산,그시절의공기와냄새,사람들의말투와표정까지살아숨쉬는듯한이소설은단순한성장서사를넘어선다.《캐모마일》은청소년주인공‘범룡’을통해고단한한국사회의민낯을정면으로응시한다.그러나이작품이특별한이유는,고통의묘사에만머무르지않고그속에서‘사람다움’을되묻는따뜻한시선을결코놓치지않기때문이다.

주인공서범룡은단순한‘불우한환경속주인공’이아니다.그는삶을헤쳐나가는한인간의초상이며,독자는그의몸짓하나,숨소리하나에감정을이입하게된다.범룡은부모의폭력,학교의무관심,사회의착취속에서도자존을지키려애쓴다.그의‘수학여행비를벌기위한막노동’은단순한에피소드가아니라,한개인이사회의벽을만나는첫접점이자자기정체성을시험받는통과의례로기능한다.

작품의힘은서사의진정성과디테일에서온다.공사장현장의묘사는허구라기보다다큐멘터리에가깝다.그속에서묻어나는노동자들의대사,사투리,습관,그리고그들이품은인생철학은이소설을땅에발딛게한다.반면,박주희와의관계를중심으로풀리는정서적서사는이땀내나는세계에섬세하고아름다운균형을제공한다.

작가의문체는직설적이되감정의밀도는높고깊다.구어체가많지만감정선이거칠지않다.한줄한줄이살아있고,‘말이아니라삶으로쓰인문장들’이독자의가슴에내려앉는다.특히‘공사장에서떨어져깁스를한채목발을짚고주희에게향하는장면’은절절하다.청춘의고단함과사랑의갈구가절묘하게교차한다.

《캐모마일》은전형적인성장소설의외피를지녔지만,그속은리얼리즘과감성의이중주로가득하다.클리셰를따르되,그것을진부하게만들지않는건시대적디테일과인물의깊이덕분이다.동시에지금이순간에도우리가잊고지내는이웃의고통,청소년의절박한현실을소환해우리로하여금‘기억’하게만든다.

이책은청소년도,부모도,교육자도모두읽어야할소설이다.그것은단순히‘좋은이야기’여서가아니라,이책이품은사람들?범룡,주희,영석,그리고이름모를막노동자들?의삶이우리의현실이기때문이다.

《캐모마일》은눈물겨운고난을버텨낸사람들의이야기다.
그리고묻는다.당신은지금,사람답게살고있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