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17.00
Description
“오늘도 저희 로터스 교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묘하고 따뜻한 힐링 판타지 소설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몽글한 감동과 따뜻한 이야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의 작가 가토 겐이 전작의 세계관을 잇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특별한 신작을 선보인다.
소설은 유령 손님을 태운 택시를 통해 기묘하지만 애틋한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주인의 복수를 위해 택시에 탄 고양이 손님, 남겨진 부모의 마음을 달래고 싶은 어린이 손님, 남편의 내연녀를 마중하러 가는 부부 손님 등 기상천외한 사연을 싣고 택시는 달린다. 과연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유령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택시 기사 기무라는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에 등장했던 인물이라 더욱 반갑다. 여전히 소심하고 눈물이 많은 성격이지만 정직하고 반듯한 행동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또한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에서는 전작을 사랑한 독자들을 위해 도시락집에 얽힌 깜짝 비밀도 공개한다. 기묘한 분위기로 홀리고, 기발한 구성으로 몰입시키고, 따스한 여운까지 놓치지 않는 독창적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저자

가토겐

(加藤元)
가나가와현에서태어나도쿄에서자랐다.일본대학예술학부문예학과를중퇴했다.현재일본추리작가협회회원으로활동중이다.2009년《산으로사라진여인들의기록山姫抄》으로제4회현대장편소설신인상을수상하며작가로데뷔했다.모리오카의사와야서점이주최하는‘사와야베스트’에《울며부른사람(泣きながら、呼んだ人)》이1위로선정되었으며,2011년에출판된《아내의유언(嫁の遺言)》은서점직원들의열렬한지지를얻으며베스트셀러에올랐다.
주요작품으로《뱀의도행(蛇の道行)》,《와타누키식당이야기(四月一日亭ものがたり)》,《히카게여관으로오세요(ひかげ旅館へいらっしゃい)》,《미안해(ごめん。)》등이있다.서투르면서도따스한인정이넘치는이야기로세대를아우르는수많은팬을가지고있다.한국의독자들에게《여기는커스터드,특별한도시락을팝니다》로알려지며많은사랑을받았다.

목차

제1장사나다
제2장다도코로
제3장오가와도전통과자점
제4장기쓰씨와일행들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미움은로터스택시에두고내리세요”
끝까지읽게되는로터스택시의마법같은여정

사랑하는사람이세상을떠난후빈자리를메꾸는방식은다양하다.먼저떠난사람의복수를대신하겠다고마음먹기도하고,소중했던만큼기억속에서빨리지우기도하고,악연이었던사람을끝까지챙기기도한다.어느것하나정답일수없지만각자만의해답을찾는여정을로터스택시가함께한다.끝내택시는손님의장소만옮겨주는것이아니라손님이가진삶의방향까지도바꿔준다.‘로터스(lotus)’라는이름답게진흙에서피는연꽃처럼죽음위에꽃핀생의이야기를들려주는소설이다.

《여기는커스터드,특별한도시락을팝니다》가토겐작가의기묘한힐링세계

부드럽고감동적인힐링판타지소설로큰사랑을받은《여기는커스터드,특별한도시락을팝니다》의작가가토겐.이번에는도시락집의세계관을더확장해《로터스택시에는특별한손님이탑니다》로돌아왔다.도시락집의손님이었던택시기사가주인공으로등장해이목을끈다.
게다가전작에서밝혀지지않았던도시락집의비밀이드러나《여기는커스터드,특별한도시락을팝니다》를읽은독자라면더욱흥미로울것이다.로터스택시의단골이었던유리아,도시락집의주인히나타,여전히농담을즐기는기쓰까지반가운얼굴들이속속등장해다시만나는기쁨도누릴수있다.

미스터리와감동을넘나드는독창적힐링판타지

이책은‘유령이타는택시’라는호기심을자극하는설정으로기존의힐링판타지와는다른장르적재미를전달한다.손님들의비밀스러운사연은읽는내내궁금증을자극하는동시에이들의정체가밝혀질때반전의즐거움도전한다.고정된장소가아닌이동수단이주는공간의매력도상당하다.내용이전개될수록과연목적지까지잘도착할수있을지아슬아슬한긴장감이감돈다.
소설은손님들의안타까운사연에서끝나지않고그너머따뜻함을포착한다.택시라는공간에서생겨나는판타지는손님들의슬픔을해소하고,앞으로나아갈길을틔워준다.소설은택시에서내린손님들의가벼워진발걸음을통해독자들에게위로와용기를선물한다.

책속에서

사랑이라는말은근질거려서해본적없지만,앞으로도쓸일이없을뿐더러그럴용기도없지만분명굉장한말이란생각이들어요.
---p.76

난수다쟁이인주제에진심으로하고싶은말이나해야만하는말은제대로표현하지못해.시답잖은이야기라면주저리주저리잘도떠들어대면서.아마깊이생각하지않아서겠지.조금이라도제대로생각할라치면더는안되는거야.가슴이답답해지고혀가굳으면서도통말이안나오거든.
---p.125

슬픈일이나괴로운일은머지않아희미해지기마련이니까.하루하루기억을쌓으면서과거를덮어나가는거야.산다는건그런거니까.
---p.140

미움받는남자는끝까지이해하지못해.어제랑똑같은데왜그러는지모르겠다는식이지.그‘어제’까지가문제인거야.해답은전부‘어제’까지의행동에담겨있었어.‘어제’까지와전혀다를바없는오늘이라면,그걸로끝인거야.
---p.198

“제가믿지않았던것뿐,믿어보니다르더군요.아내와의관계도포함해서,좀더다른스무해를보낼수있었을지도모르는데.”
“믿기위해서이십년이라는세월이필요했던건지도모르죠.”
---p.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