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언제나 당신의 편 (안시내 에세이)

행복은 언제나 당신의 편 (안시내 에세이)

$17.50
Description
“나, 당신, 그리고 우리의 삶을 지지합니다!”
걱정은 바람에 흘려버리고 마음속 행복을 발견하는 책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으로 작가로서의 이름을 알린 에세이스트 안시내가 여덟 번째 신간 《행복은 언제나 당신의 편》으로 돌아왔다. 낯선 곳보다 익숙한 장소를 자주 찾게 되었다는 저자의 고백은,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여전히 쓰고, 여행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은, 오랜 친구의 안부처럼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건드린다.
이번 책에서는 행복은 무언가를 이뤘을 때가 아니라, 그저 살아가고 있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다고 말한다.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자신을 다시 껴안을 의지, 일상의 반복 속에서 내 삶은 계속 자라고 있다는 믿음,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숨을 고를 줄 아는 감각을 배울 수 있다.
책에서 발견한 행복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은 독자를 위해 ‘문장 스티커’를 마련했다. 스티커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을 골라 책에 붙여 선물해 보자. 슬픔은 익숙하고 행복은 어색한 요즘,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들이 행복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길 바란다.
저자

안시내

저자:안시내
여행과사람,사랑에관한글을씁니다.쓰다보니8권을썼습니다.책들의이름이길어,가끔기억이가물가물합니다.서른이넘도록운전면허와토익점수는없지만,따릉이를즐겨타고외국인친구와밤새술잔을기울이는데는도가텄습니다.매운음식과직접담근술로스스로에게약간의위해를가하는게취미이자습관입니다.발리와인도,빠이와제주그리고서울에살아요.삶의절반은여행자로살아갑니다.
《악당은아니지만지구정복》,《우리는지구별어디쯤》,《멀리서반짝이는동안에》,《어디에나있고어디에도없는》,《여행이라는일》,독립출판물《우리의단어가편지가될수있을까》,《LOVEDIVELOVE》를썼습니다.
e-mailsculpture0512@daum.net
instagram@sinaeannn

목차


Part1그게날만들었지
레몬진저허니티
그럼에도불구하고사랑을하자고
술에잔뜩취한날엔페이스북을연다
미워할용기
마당의작은텃밭에서잡초를키운다
나를온전하게사랑하는방식
이토록초라한게작가의삶일줄이야
시원한웃음
치나!해브어굿데이

Part2여전해서고마운
가파도,나의춘자이모
어린날내손끝에남은
첫비행
예순넷소녀
시든꽃도살리는
무화과를닮은사랑
밤낚시
가파도의뒷모습
몇몇단어
건빵

Part3도착지는어른이아니라그저나
뒷모습
매일밤편지를씁니다
히말라야,생(生)을찾다
오빠의보물상자
신정동패밀리
영원한나의숙제
사랑의흔적
요가라는종교
서른의감정

Interview

출판사 서평

나,당신,그리고우리의삶을지지합니다!

길을잃은채걸어온삶속에서도행복은이미곁에있었음을말하는책.사랑과여행그리고이별끝에한껏자란나를만나는과정을담았다.새로운하루를두려움없이맞이하기위해썼다는작가의말처럼,이책과함께라면살아가는과정자체를행복하게즐길수있는사람이될것이다.
그리고책에는스티커띠지가함께동봉되어있다.제목‘행복은언제나당신의편’에서‘당신’을꾸밀수있는문장스티커를골라괄호를채울수있다.행복을전하고싶은사람을떠올리며세상에서가장특별한책을만들어선물하길바란다.

작은바람에도흔들리는마음에게
인생은결국괜찮을거라고말해주는책

이책은인도의오래된게스트하우스‘쿠미코하우스’가허물어진다는소식을들으면서시작한다.양말을훔치던원숭이,연을날리던소년들,숙소바닥을돌아다니던개미들이차례차례머릿속을스친다.무엇보다함께머물다간여행자들의얼굴이떠오른다.그리운마음에연락을주고받아보지만예전만큼나눌이야기가없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
하지만가물가물해지는기억에슬프지만은않다.결국쿠미코하우스는사라졌지만그곳에서나누었던순간은삶에새겨져있기때문이다.모든것은영원하지않아서소중하다는사실을다시금느낀다.작가는앞으로다가올매일을소중하게여기리라다짐한다.이책을덮을때쯤이면당신도지난시간을매듭짓고,새로운하루를두려움없이맞이하게될것이다.

사랑의끝에서자신을더아끼게되는선택은
결코실패가아니라고

작가는사랑속에서무너지고흔들리는자신을감추지않는다.이별후의상처,다툼속의후회,그리고끝내놓치게된자존감까지,모든장면을솔직하고가감없이그린다.단순한연애의기억을넘어,사랑이란결국스스로를이해하는과정임을보여준다.
사랑에확신을가질수록스스로에게불확실해지고있다는생각이든다면,연애하는내모습을정말‘나’라고부를수있는지생각해보자.사랑이끝난자리에남는것은타인이아니라나자신이기때문이다.이책을통해나를조금더아끼는사랑을할수있는용기를얻길바란다.

열심히살아낸삶이정답이아니라
진심으로살아낸삶이내것임을깨닫는과정

작가는삶의성공보다‘진심’을더깊이믿는다.화려한미래를좇기보다,오늘내앞에놓인작고사소한순간들에마음을다한다.여행지에서우연히만난사람들과의대화,이별끝에남겨진감정,마당의텃밭에서잡초를바라보는시선까지.그녀는삶을가볍게흘려보내지않고,매장면을온전히느끼며살아간다.그래서미래를두려워하지않는다.아직오지않은날들보다,지금이순간을진심으로살아가는일이훨씬더소중하다는걸알기때문이다.
이책은그런작가의태도를닮은책이다.독자는이책을읽으며조급했던마음이잦아들고,자신의속도를존중받는기분을느낄것이다.어쩌면눈물없이지나쳤을어떤순간들이다시마음을두드릴지도모른다.이책은독자에게진심의기록이며,결국은‘성공을위한책’이아니라‘진짜나를위한책’으로오랫동안기억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