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사랑은 블랙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아마도 사랑은 블랙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19.00
Description
패션 디자이너이자 ‘희망고’ NGO 대표, 이광희가 전하는
어떤 거창한 사명이 아닌, ‘그저 해야 하는 일’을 묵묵히 해낸 사람의 기록

어머니에게 띄운 편지, 우리 모두에게 남긴 삶의 문장
“오늘도 불어오는 바람결에 편지를 보냅니다.”
《아마도 사랑은 블랙》은 패션 디자이너이자 ‘희망고’ 대표로 살아온 이광희 작가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 김수덕 여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써 내려간 삶의 기록이다. 화려한 런웨이와 성공의 이면, 그리고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마마 리’로 불리며 사람을 살리는 삶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자신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질문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가령 ‘사랑, 믿음, 시간이 결국 우리의 삶을 움직인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해, 관계, 고통, 책임, 용기, 그리고 나눔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마음의 풍경들을 여섯 통의 편지로 엮었다. 제목이 말하듯, 사랑은 기쁨만이 아니라 슬픔과 고통, 환희와 그림자까지 모두 품은 총체적인 감정이며, 모든 색이 합쳐질 때 비로소 검정이 되듯, 사랑 역시 삶의 모든 색이 모여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머니가 남긴 짧지만 깊은 말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사유, 일상 속 사소한 사건들이 하나의 우주처럼 펼쳐지며, 독자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을 돌아보고, 먼저 말을 걸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라”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권유를 건넨다. 이 책은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이지만, 결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위로이자 성찰이며,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마음을 정돈하게 하는 진심을 담은 한 권의 편지이다.
저자

이광희

이화여고와이화여대를졸업하고패션디자이너로서첫발을내디딘이후,‘오트쿠튀르’를대표하는최정상디자이너의자리를지켜왔다.
해외명품들이장악한갤러리아명품관,파라디아명품관,현대백화점압구정점과무역센터점,강남신세계백화점의한자리를차지하며국내브랜드에는명품이없다는시각을바꾸는계기를마련했다.
패션을예술적영역으로끌어올리려는노력의일환으로이항성화백,김창희조각가,김중만사진작가,김점선화가,우제길화백,윤영자조각가등과함께하는패션쇼에서부터디스트릭트4D영상에이르기까지다양한분야와컬래버레이션을하며,정기컬렉션을지속해왔다.또한88올림픽과93년대전EXPO에서대한민국을대표하는디자이너로서기념패션쇼도담당했다.
컬렉션은늘자선쇼로진행하여무의탁노인,북한어린이,신장병어린이돕기등소외된이웃을도우며나눔을실천해왔다.
2009년부터아프리카남수단톤즈에구호사업NGO‘희망의망고나무(희망고)’를설립,망고나무심기프로젝트를시작으로자립지원교육단지인‘희망고빌리지’를열었고,한센인마을을지어가며자선사업을지속하고있다.대한민국디자인대상‘산업포장대통령상’을수상했으며,아시아패션진흥협회‘올해의아시아디자이너’에선정된바있다.

목차

추천의글
들어가며-내생의근원이자중심

첫번째편지,늦게와서더깊게남는것들에대한깨달음
산티아고에서만난바람|언제나뒤늦게오는깨달음|뒤로걸으면보이는것들|행복이그냥오나요|소확행유감|상대적불만|친밀함의테러|말라죽은포도나무|눈이마음을속일때|아마도사랑은블랙|새의지혜|별것아닌게별것아닌게아니더라|용서의길에서문득|잡초같은생각들|노란조가비|선택과책임|하마터면버릴뻔했다|흑장미꽃밭|진정한사치

두번째편지,한사람의마음이곧하나의우주
버리기훈련|단순하고소박하게|바람을잡으러다니는아이|마음청소|의미강박증|주어진삶부터|사람의마음이란|무소유|내려놓음이란말이멋지긴한데요|나를디자인하다|나에게없는것들|새로운눈으로보기|아직움트지않은씨앗|뿌리를잘내리렴|마음의때|이해와공감너머로|솔직해서불편한|촛불하나|제비꽃

세번째편지,말이삶이되고책임이되는순간
말이곧행동|말하기가참힘들어요|미안하다는말|침묵이미덕일까|뒷말은안붙이는게|24시간안에말하기|말폭탄을맞을때|말없이도통할수있는|말속에담긴마음|나이들수록온화하게|두더지잡기놀이

네번째편지,사람을깊게만드는고통의시간들
깊이에대하여|고통을먹고산다|사람들은피와눈물을원한다|타고난성격을어쩌라고|좁혀지
지않는마음의거리|스스로고요해질때까지|내마음을몰라줄때|켜켜이쌓여온통증|내가뭐라고|마음의맷집|다지나가긴하지만|상처를감당할저장고|스스로아무는상처들|인생스토리의핵심주제|얼마나더아파야

다섯번째편지,두려움속에서도날개를펴게하는용기
은빛날개를달아요|나여기있어요|앙상한나뭇가지|텅빈충만|나에게미소짓기|새순의당당함|그것으로족합니다|등나무처럼|용감하진않더라도|기도가다일까|각자의두려움때문에|날개펴기|해를기다리는마음으로|마음속비경을찾아서|기도문이불편할때가있다|삶의양면성|착한사람이되기보다|가벼우면서묵직하게|시간은바람결따라

여섯번째편지,가슴이시키는일을선택하게한‘희망고’
제겐꿈이없었어요|어머니의꿈,나의꿈|가슴이시키는일|비둘기선물|나눔과소통|희망의북소리|톤즈,그리고해남|동기가부여되면,그들도|등수매기기|‘마마리’아버지는누구냐|임자,해보기나했어?|나만의꿈이생겼어요|희망고빌리지|한센인마을|서로이해한다는
것|당연한순리|위선은어디에나

에필로그,꽃사람김수덕,한사람으로한시대를살다
우리나라1호간호사|밤의목회자|조용한내조|꽃사람|모든게마음에달렸거늘|어떤생
각을하며사셨을까|너는지금어느선에서있느냐|내일이웬수다|혼을박아서일해라|네가장한사람이다|안좋은것은못본듯이|주신대로받아라|바꾸려하기보다도와드리기|한사람이우주다|바람을닮은어머니|너를세상에내보내실때|돌아가시기사흘전|엄마라고불러봅니다|엄마의답장

출판사 서평

한사람의마음이하나의우주라면,
이책은그우주에보내는편지다.

“견딘다는건살아간다는것이고
살아간다는건책임을갖는것이며
결국그자체를수용해나가는과정임을.”

《아마도사랑은블랙》은패션디자이너이자‘희망고’대표로살아온이광희작가가,세상을떠난어머니김수덕여사에게보내는편지형식으로써내려간삶의기록이다.화려한런웨이와성공의이면,그리고아프리카남수단톤즈에서‘마마리’로불리며사람을살리는삶에이르기까지,저자는자신의전생애를관통하는질문들을담담하게풀어낸다.
이책은한사람이평생을통과하며얻은진짜문장들에가깝다.꾸밈없는언어,짧은호흡의글들속에는인간에대한깊은신뢰와삶에대한단단한책임감이배어있다.저자는말한다.“사랑은특정한색이아니라,각자의인생이쌓여만들어진모든색의합”이라고.그래서사랑은때로까맣게타들어가는마음이며,동시에그어둠속에서다시빛나는용기라고.이책이특별한이유는,그말들이관념이아니라실제삶의선택과행동위에놓여있기때문이다.

산티아고의바람,말라죽은포도나무,버릴뻔했던난초화분같은작은사건들은‘깨달음은늘뒤늦게온다’는사실을조용히증명하고,아프리카에서의나눔과희망고의여정은“한사람의마음이곧하나의우주”라는믿음을현실로보여준다.특히어머니김수덕여사의삶과가르침을따라가며완성된이기록은,성공보다존엄을,성취보다관계를,말보다행동을선택해온한인간의초상을담고있다.
독자는책장을넘기며스스로에게묻게된다.“나는지금어떤생각을하고있는가.나는내삶에책임지고있는가.그리고나는,나자신을사랑하고있는가.”《아마도사랑은블랙》은위로를강요하지않는다.대신각자의속도로삶을견디고있는모든이들에게,다시날수있는날개가있음을조용히일깨워준다.

“내게날개가있다는사실을잊지말아야겠어요.어떤상황에서도다시날수있는날개가있음을기억하고,
세찬바람을가르며나는연습을게을리하지않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