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독서는 타이밍이다 (3살부터 7살까지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그림책)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요?
언제까지 해야 될까요?

아이들이 어릴 때 5년 넘게 봐왔던 그림책이 영어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문학적 감성을 키워주고, 표현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에세이를 쓰고, 둘째는 위트가 있는 스토리를 만들 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결과를 바라고 시작했다면, 절대 도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학습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림책에서 배울 수 있는 영어 표현도 싣지 않았습니다. 엄마와 할 수 있는 독서 후 회화 표현도 없습니다. 오로지 그림책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감성을 소개하고 그림책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실었습니다. 그림책의 본질은 공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못하는 보통 엄마도 아이와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책을 펼치다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가 보이면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QR코드를 삽입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책 표지가 아니라 속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이들에게 영상만으로 책을 보여주지 마세요. 종이책의 효능은 디지털화된 영상보다 100배는 더 강력합니다.
책을 쓰다 막힐 때면 여전히 제 책장에 꽂혀있는 그림책들을 살폈습니다. 책마다 숨어있는 아이들과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책을 쓰는 동안 아이들도 원고를 보면서 자기들이 봤던 책이라고 아는 체를 했습니다. 우리는 책을 꺼내 보면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에게 영어를 알게 해주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새로운 세상의 문이 닫히지 않게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은 크지 않습니다. 딱 붙어 앉아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