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3: 일본, 조선병합을 기념하다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3: 일본, 조선병합을 기념하다

$21.00
Description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도쿄의 헌책방에서 마주한 어느 낡은 사진첩의 기록!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은 역사에서 사라졌다. 제3대 통감 데라우치와 이완용이 체결한 이른바 ‘병합조약’은 불과 일주일 만에 공포되었고, 일본 제국주의는 이를 ‘기념’하며 사진첩 한 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병합기념 조선 사진첩』. 그 속에는 일제 강점기의 권력자들과 친일파의 얼굴, 그리고 일제의 시선으로 바라본 조선의 풍경이 담겨 있었다. 우리가 ‘경술국치’라 부르며 국가적 치욕으로 기억하는 사건을, 일본은 자축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저자는 군 복무를 마친 직후, 외숙부이자 변호사인 이상혁 선생으로부터 이 사진첩을 처음 건네받았다. 외숙부는 도쿄 간다(神田)의 고서점 거리에서 이 사진첩을 구입하셨다. 이후 1993년, 국가보훈처에서 영인본을 간행하면서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문구와 함께 주변에 배포하기도 하였다. 사진 속 인물과 배경은 설명 없이 나열되어 있었다. 그 공백이 저자의 마음을 오래 붙잡았다. “이 장면에 역사적 맥락을 덧붙일 수 있다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2023년 저자의 저서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와 세종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일본 각지를 직접 답사하며 백제계 유적을 탐구한 『일본 속 백제계 지명과 신사』로 시리즈를 이어갔다. 그리고 광복 80주년, 을사늑약 120주년이 되는 올해, 그는 다시 『병합기념 조선 사진첩』으로 돌아왔다. 사진 속 장면에 해설을 붙이고, 당시와 오늘을 교차시켜 보여주며, 과거를 어떻게 마주하고 기억해야 하는지를 묻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오래된 사진첩의 해설집이 아니다. 일본 제국주의가 ‘기념’했던 병합의 현실을 오늘의 독자에게 생생히 환기시키는 역사적 증거물이다. 동시에 역사는 과거의 박제된 기록이 아니라 지금과 내일을 비추는 거울임을 일깨운다. 잘못된 과거를 망각하는 순간, 같은 오류는 되풀이된다. 그러나 그 아픈 역사를 직시할 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3: 일본, 조선병합을 기념하다』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기억과 성찰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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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성화

저자:홍성화
배재고,연세대를졸업하고고려대학교사학과에서고대한일관계사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고려대역사연구소및일본연구센터연구교수,리쓰메이칸대학객원연구원을거쳐현재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교수로재직하면서충청북도문화재위원회전문위원,충주시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위원,동아시아고대학회회장,예성문화연구회부회장,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회장,사)사충서원이사등으로활동하고있다.
고대사에관한한국과일본역사학계양쪽의분석틀을비판하고새로운고대사상(像)을제시하고자관련연구활동을꾸준히해오고있다.특히한국과일본에서하사인가헌상인가의논쟁이있었던칠지도(七支刀)와관련해서는적외선사진에나타난새로운글자를통해독창적인해석과분석을도출하여고대한일관계사가전면적으로수정되어야할필요성이있음을역설하기도했다.또한일본국보인인물화상경에나온남제왕은무령왕의동생인동성왕이라는주장으로언론에화제가되기도했다.역사가몇몇학자들만의전유물이아닌대중과호흡하는학문이되어야한다고생각하면서잘못된역사를바로잡고,한일관계사의균형적인관점이보편화되길원하기때문에동아시아의역사와문화교류에작은몫이라도기여하는역사가이자실천가가되기를희망하고있다.그30년간의열정과땀의결과물이《일본은왜한국역사에집착하는가1,2,3》에오롯이담겨있다.

목차

들어가며_적어도한국인이라면알아야할역사
001_표지
002_속표지
003_표제지
004_기념휘호1
005_기념휘호2
006_기념휘호3
007_서문
008_목차
009_목차
010_일본황실인물소개1
011_일본황실인물소개2
012_대한제국황실인물소개1
013_대한제국황실인물소개2
014_칙유와유고
015_병합당시의일본내각대신
016_통감과부통감
017_대한제국의내각대신과중추원의장
018_병합조약조인실과통감부의수뇌
019_야마가타추밀원의장과군사령관
020_데라우치통감의신임피로회장
021_병합당시의주요관료1
022_병합당시의주요관료2
023_병합당시의주요관료3
024_용산주차육군장교및조선주차군사령부
025_부통감일행과오쿠보대장
026_황태자한국방문기념
027_순정효황후와친잠실
028_개성만월대행차
029_이토히로부미와소네아라스케의필적
030_기념촬영1
031_기념촬영2
032_하나부사공사일행조난기념
033_동학당과김옥균
034_언론및조선관계인물
035_주한일본공사
035_최초의공사관과최후의공사관
036_병합전일본주요관료
037_기념촬영3
038_북관대첩비와조선의국보
039_국새와필적
040_조선의명사(名士)1
041_조선의명사(名士)2
042_주요한일본의관민(官民)1
043_주요한일본의관민(官民)2
044_주요한일본의관민(官民)3
045_신문통신기자및특파원
046_조선의통화
047_조선의산물
048_주요한관민기념필적1
049_주요한관민기념필적2
050_주요한관민기념필적3
051_주요한관민기념필적4
052_주요한관민기념필적5
053_조선귀족의내지관광단1
054_조선귀족의내지관광단2
055_경성의모습
056_통감부와통감관저
057_경성
058_경성
059_경성
060_창덕궁내의어원
061_창덕궁과경복궁
062_경복궁
063_경성의각국공사관
064_경성의재판소와법정
065_경성4
066_경성5
067_인천1
068_인천2
069_개성
070_황해도
071_평양1
072_평양2
073_평양3
074_진남포
075_신의주
076_수원
077_부산1
078_부산2
079_부산3
080_마산
081_목포와군산
082_경주
083_총석정과석왕사
084_원산과함흥
085_함흥
086_성진항
087_청진,회령
088_명소
089_광량만과주안염전
090_일본인학교
091_생활모습1
092_생활모습2
093_생활모습3
094_생활모습4
095_생활모습5
096_생활모습6
097_생활모습7
098_생활모습8
099_생활모습9
100_판권
101_1993년판권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