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 10대들을 위한 비문학 읽기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 10대들을 위한 비문학 읽기

$15.00
Description
정말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을까?
글 읽기 자체보다 ‘어떤 목적으로 무슨 글을 어떻게 잘 읽는가’가 훨씬 중요
볼거리, 읽을거리가 넘쳐 나는 시대, 글 읽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제아무리 짧은 영상이 대세를 이루는 세상이라고 해도, 우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글을 읽을 수밖에 없다. 나도 글을 잘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글을 잘 읽으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른들은 틈만 나면 책을 많이 읽으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을까? 아마도 이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은 “네”라고 대답할 것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든 아니든 말이다.
이 책에서는 ‘글을 읽는 과정은 나를 만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직 잘 모르는 내 안에 있는 나를 만나며 조금씩 성숙해 나간다. 글 읽기는 그 무엇보다 우리 내면에 집중하게 하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활동이기도 하다. 글을 읽는 동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이 책에서는 온라인 뉴스, SNS 게시글 등 책의 형태이든 아니든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글 읽기’가 독서라고 제시한다. 따라서 지금은 ‘책을 읽는 것’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목적으로 무슨 글을 어떻게 읽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책을 많이 읽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읽으면, 책 내용은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 채 그저 글자만 읽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읽은 책의 권수만 늘어날 뿐 지식도, 생각하는 힘도 쌓이지 않는다. 더욱이 우리는 책 자체를 읽는다고도 할 수 없다. 그 안의 글, 즉 어떤 질서를 토대로 들어 있는 문자, 그림, 표 등의 관계를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서는 단순히 글을 읽는 차원을 넘어 글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활동으로 나아가야 한다.

비문학과 문학은 읽기 방법이 다르다
글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글 읽기

글 읽기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시대, 나도 글을 잘 읽고 싶어!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그 답은 나에게 필요한 글들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 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편의 글은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려는 하나의 체계이다.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여러 장치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질서를 파악할 줄 알아야 글의 핵심을 읽을 수 있다. 일단 내가 읽을 글의 종류부터 파악해야 한다. 문학을 읽는 방법으로 비문학을 읽으면 정보가 잘 정리되지 않고, 비문학을 읽는 방법으로 문학을 읽으면 감동이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달 동기에 충실한 비문학’과 ‘표현 동기에 충실한 문학’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교과서를 비롯한 ‘전달 동기에 충실한 글’, 즉 비문학의 핵심을 짚어 내는 방법을 아주 친절하게 단계별로 알려 준다.
‘1단계 주제문 찾기→2단계 중요 단락 찾기→3단계 중요 단락의 핵심 읽기→4단계 연계 단락의 역할 읽기→5단계 전체 구조 그리기’의 순서로 비문학의 핵심을 요령 있게 파악하는 5단계 글 읽기 노하우가 PART 2에 담겨 있다. PART 3에서는 문제 제기를 하는 글, 원인과 결과를 밝히는 글, 이론을 소개하는 글, 사실을 설명하는 글, 중요 가치를 해석하는 글에 5단계 글 읽기 방법을 적용해 본다. 실제 예문들을 들어 주제문과 중요 단락을 쉽게 찾는 요령부터 전체 구조를 그리는 방법까지 직접 보여 준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이론적인 설명만으로는 막막할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3은 그 답답함을 단번에 해소해 준다.

나와 독서의 관계
세상을 만나고 ‘내가 모르는 나’를 알아 가는 통로

나와 독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주로 언급되는 독서의 효과들은 독서가 나에게 주는 영향이다. 그렇다면 나는 내 독서에 무슨 영향을 미칠까? 더 쉽게 예를 들어 말하자면, 우리는 온갖 글을 읽으면서 유독 어떤 글들에 진한 감동을 받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훌륭한 글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내 안에 있는 무수한 ‘내가 모르는 나’, 나의 그 무한한 가능성들, 무의식 속 취향들 중 하나가 그 글에 담겨 있어서 더욱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내 안에는 나도 잘 모르는 모습이 아주 많이 숨겨져 있고,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나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조금씩 알아 가게 된다. 나의 성장과 발전은 나를 잘 아는 데에서 시작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글을 읽는 행위가 우리의 삶과 성장에 얼마나 긴밀하고 중요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깨닫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수많은 비문학을 읽으면서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배운다. 내가 몰랐던 세상을 조금씩 알게 되면 현재 내 삶을 바라보는 시각도 훨씬 넓어진다. 다른 사람에게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이 나를 꿈꾸게 할 수 있다. 그렇게 비문학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범위를 점점 넓힌다. 이 책이 비문학 읽기에 집중하는 이유이다.
글 읽기가 더없이 중요한 것은 이처럼 세상과 만나면서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활동이기 때문이다.

저자

김남미

강원도강릉에서태어나소설가를꿈꾸며자랐다.서강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입학했으나뜻밖에한국어문법에매료되어동대학원에서국어학음운론을공부하여문학박사(국어학)가되었다.현재는홍익대학교교수로학생들과함께하는기쁨을누리는중이다.서강대학교글쓰기센터에서연구교수로5년간재직하면서대학글쓰기교육분야의전문성을인정받았다.이를바탕으로‘학문하는글쓰기,일하는글쓰기’에반영되는고차원적사고연구에매진하고있다.그사이틈틈이법무연수원,경찰청,기업등에서문법교육의대중화를위한강연에도힘써왔다.이러한강의결과를저서인《친절한국어문법》《한국실용글쓰기》《100명중98명이틀리는한글맞춤법1,2,3》《더+맞춤법》《생각이글이되기까지》등에녹여냈다.더나이가들어서도문법교육의대중화에이바지하면서글쓰기와사고의관계에대해스스로배우고연구하며학생들과공유한결과를책으로엮어낼생각에빠져있다.

목차


머리말_글읽기는내가무엇을좋아하고무엇을할수있는지발견하는시간

PART1.나도글을잘읽고싶어!

정말책을많이읽으면좋을까?
왜,무엇을,어떻게읽어야할까?
나와독서는어떤관계일까?
독서가나에게미치는영향
글의종류에는무엇이있을까?
책을읽을까?글을읽을까?
나를읽는과정이라고?

PART2.글을읽으려면이것만은꼭

글의목적파악하기
보이지않는것도함께읽기
문장의무게파악하기
나는어떻게읽을까?
목차를보고전체파악하기
글을읽는5단계
나만의주제문오답노트만들기
핵심정보,너의위치가궁금해
연계단락의역할을알려줘
구조를그릴때도무게비교는필수
글을입체적으로보려면이렇게!

PART3.지금은글을읽을시간

문제제기를하는글
원인과결과를밝히는글
원인과결과를밝히는글의유용성
이론을소개하는글
두개이상의이론을소개하는글
사실을설명하는글
사실을설명하는글의유용성
중요가치를해석하는글
중요가치를해석하는글의유용성

출판사 서평

비문학과문학은읽기방법이다르다
글의핵심을빠르고정확하게파악하는글읽기

글읽기가선택이아니라필수가된시대,나도글을잘읽고싶어!그렇다면무엇을어떻게읽어야할까?그답은나에게필요한글들의핵심을빠르고정확하게읽어낼줄알아야한다는것이다.한편의글은글쓴이가하고싶은말을전달하려는하나의체계이다.글쓴이가하고싶은말을명확히전달하고자여러장치를효율적으로활용한질서를파악할줄알아야글의핵심을읽을수있다.일단내가읽을글의종류부터파악해야한다.문학을읽는방법으로비문학을읽으면정보가잘정리되지않고,비문학을읽는방법으로문학을읽으면감동이다가오지않기때문이다.그래서‘전달동기에충실한비문학’과‘표현동기에충실한문학’은조금다른방식으로읽어야한다.이책은그중에서도교과서를비롯한‘전달동기에충실한글’,즉비문학의핵심을짚어내는방법을아주친절하게단계별로알려준다.

‘1단계주제문찾기→2단계중요단락찾기→3단계중요단락의핵심읽기→4단계연계단락의역할읽기→5단계전체구조그리기’의순서로비문학의핵심을요령있게파악하는5단계글읽기노하우가PART2에담겨있다.PART3에서는문제제기를하는글,원인과결과를밝히는글,이론을소개하는글,사실을설명하는글,중요가치를해석하는글에5단계글읽기방법을적용해본다.실제예문들을들어주제문과중요단락을쉽게찾는요령부터전체구조를그리는방법까지직접보여준다.아무리좋은방법이라도이론적인설명만으로는막막할수있기때문이다.PART3은그답답함을단번에해소해준다.

나와독서의관계
세상을만나고‘내가모르는나’를알아가는통로

나와독서는서로영향을주고받는다.주로언급되는독서의효과들은독서가나에게주는영향이다.그렇다면나는내독서에무슨영향을미칠까?더쉽게예를들어말하자면,우리는온갖글을읽으면서유독어떤글들에진한감동을받는다.그이유가무엇일까?물론훌륭한글이기때문일수도있다.하지만그보다는내안에있는무수한‘내가모르는나’,나의그무한한가능성들,무의식속취향들중하나가그글에담겨있어서더욱깊은감동을받게된다.내안에는나도잘모르는모습이아주많이숨겨져있고,다양한글을읽으면서나의다채로운모습들을조금씩알아가게된다.나의성장과발전은나를잘아는데에서시작된다.이책을읽고나면글을읽는행위가우리의삶과성장에얼마나긴밀하고중요하게연결되어있는지깨닫게된다.

‘아는만큼보인다’라는말을들어봤을것이다.수많은비문학을읽으면서우리는세상이어떻게이루어져있는지,앞으로세상이어떻게달라질지를배운다.내가몰랐던세상을조금씩알게되면현재내삶을바라보는시각도훨씬넓어진다.다른사람에게는지루하고재미없는글이나를꿈꾸게할수있다.그렇게비문학은내가살아가는세상의범위를점점넓힌다.이책이비문학읽기에집중하는이유이다.글읽기가더없이중요한것은이처럼세상과만나면서‘내가모르는나’를발견할수있는가장쉬운활동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