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요 맞춤법! :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선생님의 우리말 교실

쉬워요 맞춤법! :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선생님의 우리말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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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정

저자:진정
이화여대국어학박사과정을수료하고,이화여대국어문화원연구원으로있다.2011년부터국립국어원국어문화학교에출강하고있고,국립국어원원내교육과정에서보도자료쓰기,표준어규정,공공언어,공문서,보고서쓰기등을맡고있다.법원공무원교육원,한국보건복지인재원,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등의국가기관인재교육원에출강하고있다.국가고시교정위원과교과서감수위원,선문대학교교양학부글쓰기강사로도활동하고있다.《알기쉽고쓰기쉬운공공언어》《유학생을위한창의적말하기》등의책을썼다.

목차

머리말


가리키다와가르치다|가정란,경제란,정치란과어린이난|간질이다와간지럽히다|갈가리와갈갈이|갉작거리다(갉작이다)와긁적거리다(긁적이다)|개개다와개기다|개발새발과괴발개발|개수|객쩍다|거|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거르다|거방지다와걸판지다|거시기|거치적거리다와걸리적거리다|건더기|건드리다와건들거리다|걸맞은과맞는|결재와결제|겸연쩍다와계면쩍다|계제와게재|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곤혹과곤욕|골리다와곯리다|골병|곰곰이와꼼꼼히|곱빼기|곱절과갑절|과녁|괜스레|구레나룻|구시렁거리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구안와사와구안괘사|굽신과굽실|귀때기|그러려면과하려면|그러므로와그럼으로|그저께와그끄저께|금세와요새|기다랗다|기에와길래|까탈스럽다와가탈스럽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깍두기|깔짝거리다|깡충깡충|깨트리다와깨뜨리다|꺼림직하다와꺼림칙하다,께름직하다와께름칙하다|꺾다와꺽다리|꽹과리|꾀다와꼬시다|꿰매다|끄적거리다와깨작거리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ㄴ,ㄷ,ㄹ
날름|남존여비와남녀|낳다와낫다|너머와넘어|넉넉지|넌지시|널따랗다|넓적하다와넙적하다|넝쿨과덩굴|년도와연도|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노랗네와노라네|높이다|눈살|느지막하다|늘그막|늙수그레하다|ㅤㄴㅢㅇ큼|다달이|다디달다|닦달하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단단히|단말마|단언컨대|단출하다|달리다|대가|대로|대물림|더욱이|던과든|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덥히다|덮이다|데와대|돋우다와돋구다|돋치다|돌|동녘|되지|두루뭉술하다와두리뭉실하다|뒤꿈치|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뒤집개|뒤치다꺼리|뒤풀이|들르다와들리다|듬뿍|딱따구리|딴지와딴죽|떡볶이|띄다와띠다|로서와로써|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ㅁ,ㅂ
마구간|마뜩잖다|마실|만날과맨날과매일|만만찮다|말쑥하다|말아라와마라|맛깔스럽다|맛보기|맞추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맞히다|머와뭐|메슥거리다와매슥거리다|메우다와메꾸다|며칠|목메다와목매다|무난하다|무르팍|문득과문뜩|미끄러지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미끄럽다|미덥다|바뀌었다|바라다와바래다|반듯이와반드시|반짇고리|받치다와바치다|발그레하다|배불뚝이|베개|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별의별|보다시피|보로통하다|복숭아뼈와복사뼈|본떠|뵈다|부끄러운|부딪히다와부딪치다|부리나케|부수다와부시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부스스|부조금|부항|북엇국|불리다|붓다와붇다|뻐꾸기|뻔쩍뻔쩍|뻗치다|삐지다와삐치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ㅅ,ㅇ
사랑니|살코기|삼가다|새치름하다와새초롬하다|생각건대|서슴지|선짓국|설렘|섬ㅤㅉㅣㅅ과섬뜩|셋방과전세방|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소주잔|속앓이와속병|쇠다|시끌벅적|시시덕거리다|시큰하다와시큼하다|신출내기|실뭉치와실몽당이|십상|쌍둥이|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쌔고쌨다|쐬다|아니에요|아니오와아니요|아래층|아무튼|안절부절못하다|안치다와앉히다|안팎|애달프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애당초|애먼|앳되다|야멸치다와야멸차다|야반도주|야트막하다|얄팍하다|어디에요와어디예요|어수룩하다와어리숙하다|어이없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어중되다|어쭙잖다|얻다대고|얽히고설킨|엉큼하다|엔간하다|오두방정|오뚝하다|오랜만에|오지랖|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올바르다|외골수와외곬|요새|우습다|욱여넣다|움츠리다|움큼|웃어른|웬과왠지|웬만하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유도신문|유례없다|으레|으스스하다와으슬으슬|이따가와있다가|이쁘다와예쁘다|인마|일사불란|일찍이|잊히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ㅈ,ㅊ
잗다랗다|잠갔다|적잖다|젓갈|제야와재야|제치다|조리다와졸이다|조무래기|졸리다|좇다와쫓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주꾸미|주책없다와주책이다|지긋이와지그시|지껄이다|지르밟다|집게|짓궂다|짜깁기|짜장면과자장면|짤따랗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짤막하다|짭짤하다|쩨쩨하다|찌개|찌뿌둥하다와찌뿌듯하다|차돌박이|찰지다와차지다|체와채|쳇바퀴|추근거리다와치근거리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ㅌ,ㅍ,ㅎ
통째|파투|패륜|퍼레지다|품새와품세|하노라고와하느라고|하마터면|하여튼|한가락|할걸과할게|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할는지|합격률|해코지|핼쑥하다|허섭스레기와허접쓰레기|허섭하다와허접하다|홀몸과홑몸|화병|희로애락|희한하다|자주헷갈리는맞춤법확인문제10

출판사 서평

글이말을대체하는시대,
국립국어원국어문화학교선생님의‘맞는말틀린말’교실

글이말을대체하는시대가되었다.아침에눈을떠서저녁잠자리에들때까지,우리는휴대전화속의수많은글을확인하고글을보낸다.회사에서일을할때도이메일을주고받는다.우리의일상에서도글이참많은부분을차지한다.오늘저녁,약속을잡는다고해보자.예전에는전화를걸어약속을잡았지만,요즘은문자메시지나메신저로약속을잡는풍경이익숙하다.오히려문자나메신저로“지금통화괜찮냐?”라는예고없이불쑥전화를거는걸무례하다고생각할지도모른다.취업이절실한취업준비생이라면이력서나자기소개서에올바른맞춤법이나문장쓰기는더욱중요하다.요즘은직장에서서류결재
,기획서,제안서모두글로처리한다.
그야말로말보다글로소통하는시대이다.그런만큼한글맞춤법,표준어규정등어문규범에맞는바른표기가그어느때보다중요해졌고,틀린표기에예민한사람들도늘어났다.맞춤법이나표기가틀려지적을당한경험이누구에게나한두번쯤있을것이다.이제맞춤법이나표기,정확한문장쓰기등의국어공부가교양필수가되었다.《쉬워요맞춤법!》은우리의일상생활이나사회생활에서꼭알아야할맞춤법,표준어등을알기쉽게정리한책이다.2011년부터국립국어원국어문화학교와국립국어원원내교육과정에서다양한국어와글쓰기강좌를맡아오고있는국어전문가의손을거쳐나왔다.국어문화학교는30명이상의단체또는기관에서국어강좌를신청하면국어전문강사가직접찾아가서강의를하는국립국어원의교육과정이다.가나다순의사전형식으로필요할때마다찾아보기쉽게했고,본문중간중간자가진단을해보는‘확인문제’도들어있어더욱유용하다.아무쪼록이책이독자들의맞춤법스트레스를더는데도움이되기를바란다.곁에두면필요할때요긴한국어선생님이되어줄것이다.

선생님,정말‘할께’가아니라‘할게’가맞나요?
맞춤법에서표준어까지,국어교양필수270개의맞는말틀린말

이책은우리말을쓰는사람들이라면이정도는꼭알아야할국어교양필수270개의‘맞는말틀린말’을예와함께제시해용법을익히도록했다.맞춤법,표기법등을우리가어떤형태로잘못표기하고있는지,왜그렇게잘못표기하기쉬운지일러준다.또잘못된표기는어디가어떻게틀렸는지이야기해주고,바른표기를쉽게기억할수있는방법까지친절하게알려준다.몇개의예를보자.
예전과달리‘가리키다’와‘가르치다’는각각어떤상황에서써야하는지많이알려져서틀리는일이줄어들었다.그런데두단어를합친‘가르키다’는아직도자주쓰인다.‘아이를바르게가르키기어려워요’,‘손가락이가르키는방향으로쭉가세요’처럼말이다.‘가르키다’는언제나틀린말이다.‘가리’에는‘키’,‘가르’에는‘치’가붙는다는사실을기억하면더이상헷갈리지않는다.
‘넌내거야’와‘넌내꺼야’중에는무엇이맞을까?발음이[꺼]로나기에많은사람이‘꺼’로잘못쓰지만,‘것’을구어적으로이르는말은‘거’이다.하지만‘거’도구어적표현이므로공문서에는‘것’으로써야적절하다.‘-할걸’과‘-할게’도된소리로발음되지만쌍자음으로쓰지않는다.
‘곰곰이/곰곰히’,‘꼼꼼이/꼼꼼히’,‘단단이/단단히’,‘틈틈이/틈틈히’등에서부사파생접사로‘이’를쓸지‘히’를쓸지표기도발음도헷갈리기만한다.이럴때는‘하다’를붙여보면된다.‘꼼꼼하다,단단하다’라는말은있으므로‘히’가결합해‘꼼꼼히,단단히’가맞고,‘곰곰하다,틈틈하다’라는말은없으므로‘이’가결합해‘곰곰이,틈틈이’가맞다.
‘삼가다’대신‘삼가하다’라고틀린표현을쓰게되는이유는‘삼가’에‘하다’가결합된형태라고착각하기때문이다.그러나‘삼가하다’라는말은없다.‘삼가다’는‘몸가짐이나언행을조심하다’라는뜻의순우리말이다.
‘애먼’과‘엄한’도그쓰임이헷갈리는말이다.‘애먼’을써야할자리에발음이비슷하고더익숙한‘엄한’을써서‘엄한사람잡지마’,‘엄한걱정’과같이잘못쓰곤한다.그러나‘엄한’은‘엄하다’의활용형으로‘엄한부모님’처럼쓰인다.‘엄한’과‘애먼’은완전히다른뜻이므로구분해서잘사용해야한다.
‘웬’과‘왠’,‘왠지’와‘웬지’만큼맞춤법이헷갈리는말도없다.무엇이바른표기인지쉽게구별할방법이있다.‘웬’은‘어찌된’,‘어떠한’과바꾸어쓸수있는관형사이고,‘왠지’는부사로‘왠’은항상‘왠지’의형태로만쓰인다고기억해두면된다.그래서‘왠일’,‘왠만하다’,‘왠만큼’도‘웬일’,‘웬만하다’,‘웬만큼’이바른표기다.
이는빙산의일각이다.우리는참부끄러울정도로우리말군데군데잘못된용법과표기를사용하고있다.어렸을때자전거타는법을배운아이는평생잊어버리지않는다.우리말맞춤법과표기법도자전거타기와마찬가지다.한번알고나면참쉽고절대잊어버리지않는다.우리말전문가인저자가이책에서제시하는270개의‘맞는말틀린말’속에담긴우리말규칙과용법만익혀도국어의고수로거듭날것이다.

첫인상을좌우하는당신의국어실력,
바른표기의반듯한글이반듯한사람을드러낸다

우리말공부를더이상미룰수없는더큰이유가있다.이제는자신을표현하고평가받을때도글이중요한역할을하기때문이다.가끔유명정치인이방명록에맞춤법이틀려질타를받는뉴스를접할때가있다.물론정치인의행보는더욱크게부각이되는데,사실우리사회의웬만한지식인도맞춤법과표기법에자신없어하는경우가허다하다.그렇다면,전문가일수록그들에게갖는신뢰는반감될것이다.수많은구독자를거느린인기스타가맞춤법도문장도엉망인게시글을올렸다면어떨까?아마도그사람에게가지는매력은뚝떨어질것이다.SNS시대로자기표현을적극적으로하는세상이되었다.이제는사소한맞춤법과표기법하나가당신의신뢰와매력을무너뜨릴수있다는사실을놓치지말자.
더욱이2017년잡코리아조사에따르면대부분의인사담당자는어설픈문장에맞춤법이틀린자기소개서라면부정적인상을받는다고한다.실제로서류전형평가결과가합격수준이더라도지원자가여러차례맞춤법을틀렸다면탈락시키겠다고응답한인사담당자가40퍼센트나되었다.공무원들의보고서도어문규범에틀린표기가있다면좋은평가를받을수없다고한다.보고서는보고서를쓴사람의얼굴이자,그보고서를읽는사람과대화하는통로이기때문이다.
틀린맞춤법과표기법으로가득한글을고역스럽게읽으면서그글을쓴사람을신뢰할수있겠는가?인터넷에서화제가된‘사흘’을‘4일’로,‘금일’을‘금요일’로착각하고‘낳다’와‘낫다’,‘무난하다’와‘문안하다’를구별하지못하는사람에게서과연좋은인상을받을수있을까?물론맞춤법이나표기법이우리의삶에서엄청시급한규칙은아닐수도있다.그러나바른표기의반듯한글이사회적원칙과규칙을지키는반듯한사람을드러내는법이다.그동안아무리국어공부를해도그다지나아지지않았다면이책을곁에두고틈틈이들여다보자.어느새국어실력자가되어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