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 낱말 날적이 (해례본 속 한글 낱말 124 필사)

훈민정음 해례본 낱말 날적이 (해례본 속 한글 낱말 124 필사)

$25.00
Description
세종이 백성에게 건넨 가장 다정한 첫인사
해례본 속 한글 낱말 124개 필사 교양, 날마다 적어 보는 ‘날적이’
한글로 적힌 최초의 낱말은 무엇일까?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해례본 ‘세종 서문’에서 ‘어린 백성이 글을 익혀 제 뜻을 펼치기를 바란다’는 한글 창제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1446년 훈민정음 반포 17년 전에 《농사직설》 편찬이 있었다. 하지만 한문으로 된 책은 농민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다. 백성들의 고충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우리 임금께서 농사 잘 지으라고 책을 펴내셨다는데 봤나?”
“아휴, 보면 뭘 하나? 어려운 한자로 되어 있어서 어차피 봐도 못 읽는데.”

1446년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부디 이런 어린 백성도 ‘쉽게 익혀 날마다 쓸 수 있는 글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 마음으로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의 원리를 설명하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어렵고 낯선 말이 아니라, 소·벌·콩·밥·옷·실처럼 누구나 아는 생활 낱말을 골라 실었다. 해례본 속에 부엉이의 울음소리, 범의 어흥 소리, 노루가 뛰어다니는 산천의 풍경이 생생히 살아 있는 까닭이다. 세종이 백성에게 건넨 가장 다정한 첫인사였다.

이 책은 해례본에 담긴 그 한글 낱말 표기 124개를 15세기 말과 현대 말로 따라 읽고 써 보는 필사 교양책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실린 한글 표기 낱말만 따로 뽑아 엮어서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580년 전,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고른 가장 친근한 낱말들에 더욱 시선이 머물게 한다. ‘날적이’는 ‘날마다 적는 것’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오늘의 독자가 해례본 속 124개 한글 표기 낱말들을 하나씩 손으로 따라 적으며 되살리고, 그 낱말에 담긴 세종의 정신과 마음을 꺼내 보는 작업이기도 하다.
저자

김슬옹

저자김슬옹은훈민정음전공국어사학자이자한글운동가로,연세대학교에서훈민정음해례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상명대학교(훈민정음·한글역사)와동국대학교(국어교육학)에서추가박사학위를취득했다.2015년간송미술관소장《훈민정음》해례본원본(1446)을직접열람하고최초복간본을해설한바있다.세종문화상대통령상(학술),외솔상(학술),연문인상,대한민국한류대상등을수상했으며,2018년에는방탄소년단과함께한글으뜸지킴이로선정되었다.현재세종국어문화원원장,한국외국어대학교교육대학원객원교수로활동중이며,우리말글관련저서128권(72권공저)과논문150여편을집필했다.

목차

책머리에
ㆍ동물나라
부엉이|범,호랑이|노루|사슴|소|여우|너구리|원숭이,잔나비|뱀|두꺼비|굼벵이|병아리|올챙이|반디,반딧불이|벌|파리|기러기|느시,너새|제비|새우|남생이|거북이|누에|고치
ㆍ식물나라
곡식,알곡,낱알|감|우케,찧지않는벼|갈대|콩|팥|마|고욤|메밀껍질|율무|벼|띠,볏과식물|피,볏과식물|파|삽주|닥나무|섶나무,땔나무|배꽃|잣나무|가래나무|버들,버드나무|단풍,신나무
ㆍ자연나라
땅|산|서|물|흙|돌|못,연못|샘|달|별|우박|서리|성엣장,유빙|얼음|닭때,유시
ㆍ사람나라
아우,동생|종,노비|사람|힘줄,근육|턱|입|손|팔|혀|옆구리|발뒤축,발꿈치|굽,발굽,발톱
ㆍ행위나라
사랑하여,괴어|사랑받아,괴여|쏟아|쏘다|짝,외짝|틈|당겨,켜|둥지,보금자리
ㆍ농사나라
논|호미|낫|키|밥|엿
ㆍ생활나라
종이|채찍|두레박|톱|벼루|잉아|숯|구리|부엌|널빤지|대야,손대야|우산|수건|독,옹기|갓|붓|신,신발|체|자|뒤웅박|주걱,밥주걱|옷|실|안족,거문고기둥|횃불|낚시|활|칼|깁,비단|못|가죽,껍질|밀랍|절,사찰|다리|담,담장|울타리|기둥

출판사 서평

7개나라로펼쳐지는누구나아는생활낱말124개
15세기발음과현대발음을함께들어볼수있는음원QR
124개낱말은7개의주제로분류되어있다.‘동물나라’,‘식물나라’,‘자연나라’,‘사람나라’,‘행위나라’,‘농사나라’,‘생활나라’이다.부엉이·범·노루같은동물,감·콩·팥·버들같은식물,산·물·달·돌같은자연,사랑하다·쏟다같은행위,종이·호미·우산같은생활도구에이르기까지,해례본에담긴우리조상들의삶과문화,자연과정서가고스란히펼쳐진다.낱말하나하나의옛표기와현대표기를대조하고,어원풀이와문화적배경을친절하게설명한다.그런다음,직접따라쓰고색칠해보는필사공간,오늘의감상을적는‘한줄글쓰기’공간도마련했다.
또한어린이부터어른,한글을처음배우는외국인까지누구나접근할수있도록쉽고다정한문체로되어있다.‘범,호랑이’‘감’낱말의어원풀이를한번보자.낱말하나하나에담긴우리조상들의이야기와한글이살아온길을고스란히느낄수있다.그야말로훌륭한교양서이며문화체험서로도손색이없다.
‘:범’은‘호랑이’를뜻하는우리고유의옛말이에요.아주오랜옛날부터우리조상들은이용맹한동물을‘:범’이라고불러왔답니다.‘호랑(虎狼)이’라는말이널리쓰이게되면서지금은두낱말을함께쓰지만,‘범내려온다’라는표현처럼우리정서가깊게배어있는낱말은역시‘범’이지요.예전에는무서운동물을통칭하여‘호랑이’라부르기도했지만,지금은우리가아는줄무늬대장,‘범’의대명사가되었답니다.
‘:감’은15세기나지금이나변함없이‘감’이라고불려왔어요.가을이깊어갈때주황빛으로익어가는감은우리산천을풍요롭게물들이는대표적인열매지요.특히조상들은겨울에까치밥으로감몇알을남겨두는따뜻한마음씨를보여주기도했답니다.
특히올해는훈민정음반포580돌이자한글날제정100돌이되는해인만큼,이책의출간이더욱뜻깊다.15세기발음과현대발음을함께들어볼수있는음원도큐알(QR)로제공되니꼭들어보길권한다.
ㆍ이런분들에게더욱추천한다.
-한글의역사와아름다움에관심있는일반독자
-손글씨필사와마음챙김에관심있는독자
-한국어와한글을배우는외국인학습자
-초등학생부터중고등학생까지,한글과국어에흥미를키우고싶은학생
-훈민정음반포580돌·한글날제정100돌기념선물을찾는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