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즘의 도덕적 기초 : 아나키즘 도덕의 계보학

아나키즘의 도덕적 기초 : 아나키즘 도덕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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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만물은 서로 돕는다.
이 책은 인간의 기저 구조를 탐험한다. 거기에서 아나키스트의 정신, 도덕성, 사상의 골간(骨幹)을 발견한다. 요컨대, 이 책은 아나키즘 도덕의 계보학이다. 크로포트킨은 이 책에서 도덕이라는 명분으로 사회 곳곳에 채택된 위선을 들추고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아나키즘 도덕의 계보를 생물계에서 추출하는데, 동물학자로서 오랜 세월 동안 자연계를 관찰한 결과로, “상호부조”가 생물체 진화의 중요한 축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은 인간과 동물의 기본 생활이자 진화 방식을 정직하게 짚는다. 누군가를 배제하고 파괴하면서 자리를 차지하는 대신, 서로 돕고 공유하고 상생하면서 공존하는 방향을 이야기한다. 생물 종의 이러한 상호부조는 크로포트킨의 아나키즘 사상의 토대를 구축한다.

그의 아나키즘 도덕 계보학에는 “종교적 영감”이나 “신비 의식”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도덕은 종교와 신비주의에서 파생된 이상론을 행동의 뿌리로 삼지 않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모든 형태를 그 뿌리로 삼는다. 인간이 타자와 맺는 관계에서 “동정심”, 즉 “공감 능력”을 발견한다. 우리는 타자와 공존함으로써, 홉스의 야만을 뛰어넘을 수 있다. 이는 연대의 길이며 반다윈(Anti-Darwin)과 반홉스(Anti-Hobbes)의 길이다.

그는 권위주의와 공포에 기초한 “사회적 처벌”과 “종교법”을 모두 규탄한다. 아나키즘의 도덕은 개인의 자발성과 헌신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싹을 틔운다. 공동체가 좌충우돌 하지 않도록, “정의”가 조정자 역할을 한다. 또한, 그렇게 대중 속으로 투신하는 아나키스트를 요구한다. 타자를 위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창조적인 삶이다. 이러한 삶의 실천이 타자와의 진정한 연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러한 “상호부조의 본능”은 “민중 지향성”에 충직할 뿐, 이기주의냐 이타주의냐의 해묵은 이분법을 뛰어넘는다.
-〈서론〉 중에서

저자

표트르알렉세예비치

저자:표트르알렉세예비치크로포트킨
러시아의아나키스트,사회사상가,지리학자,과학자이다.귀족가문출신으로,젊은시절군장교로복무했다.시베리아지역을탐사하면서괄목할만한연구성과를발표했다.지리학,동물학,사학등의분야에서두각을나타내,국내에서명성을높였다.그러나출셋길과귀족의특권을버리고사회정의의구현을위한혁명가의길을걷는다.스위스,프랑스,영국에서활동하며아나키즘운동에헌신했다.프루동,바쿠닌과함께아나키즘사상을대표하는사상가이며,중앙집권적정부나국가없이자율적주체의수평적상호협동을통한“아나르코공산주의”를학문적으로정립했다.대표작으로『상호부조론:만물은서로돕는다』,『빵의쟁취』,『뜰,공장,작업장』,『현대과학과아나키』,『청년에게고함』,『한혁명가의회고』등이있다.

역자:안성헌
대학과대학원에서조직신학,종교철학,사회윤리학,정치생태학을공부했다.아나키즘사상,정치생태학과탈성장,종교와경제문제를주요연구분야로삼는다.자끄엘륄의사회정치학서적몇권과정치생태학,탈성장,시장전체주의비판,인격주의철학에관한서적들을국문으로옮겼다.

목차


서론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표트르알렉세예비치크로포트킨의생애

출판사 서평


만물은서로돕는다.

이책은인간의기저구조를탐험한다.거기에서아나키스트의정신,도덕성,사상의골간(骨幹)을발견한다.요컨대,이책은아나키즘도덕의계보학이다.크로포트킨은이책에서도덕이라는명분으로사회곳곳에채택된위선을들추고제거해야한다고주장한다.그는아나키즘도덕의계보를생물계에서추출하는데,동물학자로서오랜세월동안자연계를관찰한결과로,“상호부조”가생물체진화의중요한축이라는사실을발견한다.크로포트킨의상호부조론은인간과동물의기본생활이자진화방식을정직하게짚는다.누군가를배제하고파괴하면서자리를차지하는대신,서로돕고공유하고상생하면서공존하는방향을이야기한다.생물종의이러한상호부조는크로포트킨의아나키즘사상의토대를구축한다.

그의아나키즘도덕계보학에는“종교적영감”이나“신비의식”이존재하지않는다.이도덕은종교와신비주의에서파생된이상론을행동의뿌리로삼지않고,구체적이고현실적인삶의모든형태를그뿌리로삼는다.인간이타자와맺는관계에서“동정심”,즉“공감능력”을발견한다.우리는타자와공존함으로써,홉스의야만을뛰어넘을수있다.이는연대의길이며반다윈(Anti-Darwin)과반홉스(Anti-Hobbes)의길이다.

그는권위주의와공포에기초한“사회적처벌”과“종교법”을모두규탄한다.아나키즘의도덕은개인의자발성과헌신을통해공동체생활의싹을틔운다.공동체가좌충우돌하지않도록,“정의”가조정자역할을한다.또한,그렇게대중속으로투신하는아나키스트를요구한다.타자를위해대가를바라지않고“자발적으로”봉사하고헌신하는삶이야말로가장창조적인삶이다.이러한삶의실천이타자와의진정한연대를이끌어낼수있다.이러한“상호부조의본능”은“민중지향성”에충직할뿐,이기주의냐이타주의냐의해묵은이분법을뛰어넘는다.
-<서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