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큰글자책) (하나의 죽음, 두 개의 시선 | ‘법의학의 대부’가 말하는 검시의 세계)

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큰글자책) (하나의 죽음, 두 개의 시선 | ‘법의학의 대부’가 말하는 검시의 세계)

$47.00
Description
이다북스에서 현장에서 만나는 법의학의 세계, 《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를 출간했다. 국내 ‘법의학의 대부’로 불리는 강신몽 교수가 쓴 이 책은 죽음은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의 진실을 부검을 통해 찾아낸다.
저자

강신몽

고려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했다.군의관으로복무할당시삼청교육대에서실려나오는주검들을지켜보면서법의학을전공하기로마음을굳혔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법의학과장,법의학부장을거쳐연구소장을지냈다.그후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의법의학교수로부임했으며,정년을마치고명예교수로있다.대한법의학회회장으로일했으며,국립과학수사연구원자문위원과대검찰청자문위원,국방과학수사연구소자문위원으로활동하는한편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객원법의관이라는직함으로실무에종사하고있다.지금까지그의손을거쳐간변시체는7,000구에달한다.저서로는국립과학수사연구소법의관들과함께쓴《타살의흔적》이있다.

목차

1장|하나의죽음,두개의시선
알리바이가맞지않는다/왜그곳에멍자국이있을까/죽음을해석하는유일한단서/요양원살인사건의진실/상처가크다고살의마저클까/경찰이몸속까지수사하는것은아니다/하나의죽음,두개의시선/그의몸에서살구씨냄새가난다/함부로먹지말고,함부로단정하지도마라/시간을어긴몸이말하고싶은것/사소하지만사소할수없는/그사람의말은믿을수있을까/자기발목을잡은진술

2장|부검과진실사이에서
검안과부검으로현장을읽는다/살리려는마음이오히려범행증거로/의심하지만추정해야만할때/검안만으로죽음을단정할수없다/사인불명이라고써야할때/그날두고온것들/가슴에한발,머리에두발/자살하기에충분한조건인가/삶을되돌리지못한1센티미터/자해는어떻게판단하는가/외상과손상/검시의학이밝히지못한그날들/의심하지않으면진실은묻힌다/사인은부검으로만찾는것이아니다/사소한것들의결정적인기억/사인의선택

3장|모든죽음에는이유가있다
그녀가진정끊고싶었던것은/사연없이지는삶이있으랴/보이지않아서더치명적인/죽음에이르는착각/밀폐된공간에서얼마나살수있을까/그녀가그곳에서잠든이유/그들의죽음과숨은그림찾기/욕조속의신부들/야산에서발견된시체한구/총알은어디에서어디로들어갔을까/그들의몸속에남은것/멍은어디에서비롯되었을까/폭식은스스로병들게한다/무슨힘이어떻게목에가해졌는가/숨이붙어있는곳은안녕합니까/그시간,그녀가놓친것

4장|나는다만해석할뿐이다
찢어진혈관이가리키는그날/썩은시체도다시보자/죽음의흔적과현장사이에서/부검소견만을근거로할때/부패망과약물중독/그들은치료하고우리는해석한다/검시의는셜록홈즈가아니다/음식물뒤에가려있는것/타이타닉을다시떠올리는이유/물에빠져죽으면모두익사일까/뇌출혈이라고모두병인성은아니다/뇌진탕을사인으로인정할수있을까/그엽총의게이지는얼마나될까/영혼이돌아올안식처,미라/대한민국을뒤흔든살인마들

5장|때로는죽음이삶보다가깝다
술마신죄,술마신탓/가볍게마셨지만되돌릴수없는/결코남일이아닌가정폭력/그들곁에머문곤충한마리/사람이몰리면위험도몰린다/한증막증후군을아십니까/수조안에서그들을부여잡은것/안전벨트를매고있습니까/안전벨트가불편하다는핑계/지금과식하고있다면/BMI는얼마나됩니까/숨통을틔워야삶이열린다/노르웨이를충격에빠뜨린덤덤탄

출판사 서평

‘법의학의대부’가쓴법의학의세계
《모든죽음에는이유가있다》

죽음은결코남일이아니다.어느순간누구나죽음과마주할수있고,의도하지않은죽음으로사랑하는사람과멀어질수도있다.그리고모든죽음에는이유가있다.40년가까이시신을부검하고,그안에서사건의진실을찾아온저자는이책에서말한다.
“부검은죽은이들과의대화다.법의학자는주검을보고들으면서죽음의이유를찾는다.”
군의관으로복무할당시삼청교육대에서실려나오는주검들을지켜보면서이들의원한을풀어주고싶다는생각에법의학에관심을가진저자는제대후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합류한뒤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으로옮기기전까지국립과학수사연구소법의학과장,부장,연구소장으로일했다.그동안그의손을거쳐간시신은7,000구에달한다.죽음의현장을매일찾아다니고주검들과마주하면서그는부검으로진실을찾아주고,그로써죽은사람의원통함을해결하고그들을위로한다.살아있는이들의억울함을덜어주고,잘못된수사방향을바로잡아준다.그리고《모든죽음에는이유가있다》로우리를현장으로인도한다.

하나의죽음,두개의시선
부검은진실을찾아가는과정이다

하루가멀다하고크고작은사건들이일어나고,생사를달리하는일들도적지않다.그중에는살아있는이들을가슴아프게하는사연이적지않고,의외의결말로세상을놀라게하는경우도있으며,떨쳐내고싶은기억으로남는것들도있다.그리고작은방심으로인해너무나도엄청난결과를초래한일도흔하다.
강신몽교수가쓴《모든죽음에는이유가있다》는주검과마주하는저자가겪은사건들중에서우리를애틋하고때로는불안하게했던사건들을모았다.그중에는젊은나이에생을마감해야했던안타까운사연도있고,위기에저항하다가자신도모르게살인을범한사례도있다.때로는장난으로생각한일이자신을죽음에내몰고모두를놀라게하기도한다.자살로판단한사건이부검으로타살로뒤바뀌는사례도실려있다.
이책에등장하는사건들은결코나와상관없는일들이아니다.일상에서흔하게생기는사고로죽을수도있고,방심하거나무모한충동으로인해삶과죽음의기로에서기도한다.어느누구도사건사고로부터안전할수없다.때로는억울한죽음으로내몰리기도하고,엉뚱한사람이범인으로지목당하기도한다.

부검전까지예측조차하지못했던비밀
부검후에야비로소드러나는이유들

그래서죽음의이유를찾는검시의학의중요성을더욱절감한다.모든죽음에는반드시이유가있고,그것을찾는것은결코소홀히할수없는과정이다.현장에서수습한시신들은단지주검에그치지않는다.시신은몸으로자신을표현하고,그것을읽을때사건이일어난원인과사건에누가개입했는지읽을수있다.오감을총동원해변시체의죽음을풀어내야하며,그안에서놓치고있던진실을읽고죽음의이유를찾아야한다.
《모든죽음에는이유가있다》는일반인들이쉽게이해할수있도록사례를중심으로법의학세계를들여다본다.드라마나영화로만상상했던법의학을생생하게만날수있으며,실제로일어난사건들을통해법의학이우리삶에얼마나가까이있는지알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