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만세 - 글로연 그림책 10 (양장)

수박만세 - 글로연 그림책 10 (양장)

$16.00
Description
걱정을 공감하며 들어 주고 함께 풀어가는 멋진 친구들의 이야기
아이는 삼킨 수박씨가 배 속에서 자라날 것만 같아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걱정에 걱정이 이어지는 그 순간에 아이의 입에서 싹이 돋아나고 쑥쑥 자라나 수박이 주렁주렁 열리고 맙니다. 다음 날 아침, 아이는 할 수 없이 수박을 달고 학교로 갑니다. 교실에 도착하니 포도 넝쿨을 몸에서 키우고 있는 친구, 머리 위에서 살구나무가 자라고 있는 친구도 있는 거예요. 모두들 꿀꺽 삼킨 씨앗 때문에 걱정하느라, 밤새 넝쿨을 키우고 나무를 키워 열매까지 맺었다고 합니다.
놀란 반 친구들은 기이한 모습의 아이들 옆으로 하나 둘씩 모여들어 그들의 마음을 짓누르는 걱정에 공감하며, 귀 기울여 들어 주고,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밤새 걱정으로 키운 수박 넝쿨과 포도나무와 살구나무들을 한순간에 떨쳐버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저자

이선미

저자:이선미
자신의어린시절,그때의감정과느낌을보물창고처럼고스란히가지고있는작가입니다.지금의어린이들에게,그리고어린시절을보낸어른들에게모두공통으로닿을수있는맑고순수한이야기를그림책으로재미나게풀어내고있습니다.그동안펴낸책은세종도서선정작인『나와우리』와『어느조용한일요일』,2021IBBY‘장애아동을위한좋은책’한국출품작에선정된『귀신안녕』,그리고베트남에저작권이수출된『수박만세』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걱정을공감하며들어주고함께풀어가는멋진친구들의이야기
아이는삼킨수박씨가배속에서자라날것만같아걱정이되어잠을이루지못합니다.걱정에걱정이이어지는그순간에아이의입에서싹이돋아나고쑥쑥자라나수박이주렁주렁열리고맙니다.다음날아침,아이는할수없이수박을달고학교로갑니다.교실에도착하니포도넝쿨을몸에서키우고있는친구,머리위에서살구나무가자라고있는친구도있는거예요.모두들꿀꺽삼킨씨앗때문에걱정하느라,밤새넝쿨을키우고나무를키워열매까지맺었다고합니다.
놀란반친구들은기이한모습의아이들옆으로하나둘씩모여들어그들의마음을짓누르는걱정에공감하며,귀기울여들어주고,따뜻한위로와조언을건넵니다.그러자,아이들은밤새걱정으로키운수박넝쿨과포도나무와살구나무들을한순간에떨쳐버릴수있는힘을얻게됩니다.

수박씨를꿀꺽,독자와공유하는경험속에서몰입되는이야기
어린시절,과일을먹다가씨를삼켰을때“씨앗이배속에서자라는것은아닐까?”라는걱정을누구나한번쯤해봤을거예요.우연히삼킨과일씨가걱정의씨앗으로남은경험은이책을펼치자마자독자들에게“그래,맞아!이런적있었어.”라며,이야기속으로들어가게끔합니다.작가는수박씨를삼킨일반적인경험에서걱정의원형을찾아,걱정을키워온아이들과걱정을들어주는반친구들을대비시키며걱정이가진무게의상대성을단면적으로드러냅니다.그리고그무거운무게를덜어내는데에친구들의위로와공감이얼마나큰힘이되는지말합니다.

상상속에서자라나는걱정을시각적으로표현하여현실감을희석시키고
아이들에게‘걱정’이생기고그걱정이자라나는과정을꿀꺽삼킨과일씨앗이배속에서자라나는상상의이미지를실체로가져와표현했습니다.수박싹이입에서돋아나고자라나는모습은아이들이겪는걱정이커져가는과정을실감나게잘보여줍니다.또한수박속에갇혀있는아이의모습이나포도미라가될것같은아이,팔다리가살구나무의가지로변하는아이의모습은그들이걱정속에서겪는공포가얼마나위협적인지생생하게묘사하고있습니다.그러나그모습들은아이러니하게도독자로하여금그들이매여있는공포와걱정이얼마나터무니없는것인지도동시에생각해보게끔하는데에매력이있습니다.

독자로하여금공감의대화법에자연스럽게스며들게하다
“그랬구나.”“많이힘들었겠다.”“괜찮을거야.”라며,따뜻한시선으로걱정을들어주고그힘듦에공감하며,같이해결책을고민하는친구들의모습은이책을읽는어린독자가걱정을가진상대방을대할때어떻게다가가야하는지에대한자세와대화법을자연스럽게익힐수있을것이라기대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