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임금 단종 이야기 (열두 살에 왕이 되고 열일곱에 세상을 떠난)

어린 임금 단종 이야기 (열두 살에 왕이 되고 열일곱에 세상을 떠난)

$15.00
Description
〈왕과 사는 남자〉에서 미처 다 담지 못했던 어린 왕의 비극,
아이들의 눈높이로 역사를 외우지 않고 마음으로 이해한다

열두 살의 아이가 있다. 어머니도, 할아버지도, 아버지마저 잃은 채 어느 날 갑자기 왕이 된다. 높은 자리와 화려한 궁궐 속에서도 그 자리는 아이에게 너무 크고 무거운 자리이다. 이것은 조선의 여섯 번째 임금, 단종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그의 생애를 멀리서 설명하는 대신, 사건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한 아이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낸 잔잔한 어린이 동화이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기보다 묻는다. 왕이기 전에 그는 어떤 아이였는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살아갔는지를. 단종과 함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그를 이해하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권력과 선택, 그리고 그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까지. 복잡한 설명 없이도 역사를 ‘사람의 이야기’로 이해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깊은 역사 읽기이다.
저자

고지은

출판기획자이자어린이역사동화작가.오랫동안책을만들며좋은이야기가아이들의마음에어떻게가닿을수있을지고민해왔다.
역사속인물을‘위인’이아니라‘한인간’으로만나는이야기를쓰려고한다.어린이가역사를처음만나는순간이따뜻하기를,그따뜻함이오래도록마음에남는작은빛이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글을짓는다.
그의작품은어려운역사는아이의호흡에맞춰다듬고,무거운장면은자연의풍경에기대어풀어낸다.앞으로도아이들이책을덮은뒤오래여운이남는이야기를계속써나가고자한다.

목차

1부궁궐에찾아온아이
1장.새벽종소리와함께태어난아이
2장.엄마없이자라는아기
3장.할바마마의무릎위에서
4장.세상에서가장큰별이지다

2부너무일찍받은왕관
5장.아바마마까지떠나시다
6장.열두살,임금이되다
7장.어두운그림자,삼촌
8장.계유년,피로물든밤

3부흔들리는용상
9장.눈물로넘긴옥새
10장.상왕이된어린임금
11장.충신들의약속
12장.노산군이라는이름으로

4부강건너작은집
13장.한양을뒤로하고
14장.청령포,강에갇힌섬
15장.관풍헌에서들려온소식
16장.마지막하루

5부빛은사라지지않는다
17장.한호장이지킨약속
18장.오랜세월이흐른뒤

출판사 서평

어린아이가왕이된다면?
조선이남긴가장슬프고도깊은답을지금읽는다

열두살의아이가있다.어머니도,할아버지도,아버지마저잃은채그아이는어느날갑자기왕이된다.높은자리와화려한궁궐,수많은신하들속에앉아있지만,그자리는아이에게너무크고무거운자리이다.
이것은조선시대여섯번째임금,단종의이야기다.단종의생애는“어린아이가왕이된다면무슨일이벌어질까?”에대한조선이남긴가장슬프고도깊은답이다.이책은그이야기를멀리서바라보는것이아니라,사건의중심에있었던한아이,단종의시선으로다시풀어낸잔잔한어린이동화다.


어린이의눈높이로만나는역사,
그러나결코가볍지않은이야기

이책은우리가알고있는역사사건을설명하는데집중하지않는다.대신묻는다.왕이기전에그는어떤아이였는지,그아이는무엇을보고무엇을느끼며살아갔는지를.할아버지의무릎위에서글자를배우던시간,백성을처음이해하던순간,아무도없는궁궐에서혼자밤을견뎌야했던날들까지,이책은역사적지식을쌓는것보다는,단종과함께그시간을함께살아내고그를이해하게만드는이야기다.그렇기에단종은어린이독자에게더욱또렷이기억에남는존재가된다.
어린이를위한동화이지만,이책이담고있는질문은결코가볍지않다.권력은어떻게움직이는지,어른들의선택이한아이의삶을어떻게바꾸는지,그리고그속에서끝까지지켜야할것은무엇인지를차분하게드러낸다.복잡한설명없이도역사를사람의이야기로이해하게만드는점에서,이책은지식전달을넘어선또하나의역사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