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18.00
Description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30년 동안 3만 명의 마음을 치유해온 심리상담가 이서원 교수가 전하는
어른의 말, 시선, 감정, 태도, 용기, 품격에 대한 42가지 사유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어른이 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직장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고…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경쟁으로 지친 얼굴엔 짜증이 가득하고,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에 늘 화가 나 있음을. 갈등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족에게 막말을 하고, 후배에게 잔소리를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사람들은 나를 ‘어른’이 아닌 ‘꼰대’라 부른다. 이쯤 되면 스스로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진짜 어른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존경받는 어른이 될 수 있는가?”
이서원 교수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펜을 내려놓으며 깨달았다. 우리가 찾는 그런 어른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 안에는 아이와 어른이 혼재돼 있었다. 어떤 이는 아이의 모습이 더 많아 아이처럼 살 뿐이고, 어떤 이는 어른의 모습이 더 많아 어른처럼 살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조금 더 지혜로운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다.
『참 괜찮은 어른』은 갈등 전문 상담가로 30년 동안 3만 명의 내담자를 만나온 저자가 직접 보고 들은 바를 바탕으로 ’어른이 갖춰야 할 말, 시선, 감정, 태도, 용기, 품격에 대한 42가지 사유‘를 기록한 책이다. 물론 정답은 없다. 세상에 마음대로 되는 일은 마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어느 아저씨의 진솔한 고백이 있을 뿐. 이 책은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당신의 어깨를 가만히 두드려 줄 것이다.
저자

이서원

저자:이서원
연세대학교사회복지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에서석·박사학위를취득했다.고려사이버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로재직했고,현재는서강대학교대학원겸임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나우리가족상담소소장으로30년넘게상담전문가로활동하고있으며,평화방송라디오〈행복을여는아침〉감정식당코너에출연하고있다.
삶에나침반을제시해줄어른을찾고자오랫동안많은사람을만나며배움을구했다.하지만이순(耳順)의나이에다다라깨달았다.어른은결코완성될수없는쉼표같은존재라는걸.어른이된다는건결과가아니라그과정자체라는사실을.《참괜찮은어른》은그가보고,듣고,살아오며느낀수많은쉼표의이야기를인생후배들을위해기록한책이다.
그간지은책으로는《말과마음사이》,《나를살리는말들》,《마음대로안되는게인생이라면》,《오십,나는재미있게살기로했다》,《숙제같은인생을,축제같은인생으로》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어른은없다

제1장.어른의시선
마음대로되는게마음밖에없다-순응
3대가사이좋게사는비결-참견과간섭
인생은해석학이다-일과놀이
바로당신이큰바위얼굴을가진사람-완벽함
나이가들면시시해진다는거짓말-동심
사람을사람으로대하면-믿음
삶의가치관이일치하는진짜친구?우정

제2장.어른의말
잘들어주는것만으로도-경청
제일속상한건너지-솔직함
진짜대화에필요한세가지-소통
살리는말,죽이는말-말투
말에는사람의체온이담긴다-농담
차선을바라는것이최선-호응
내려놓을수록특별해진다-권위

제3장.어른의감정
세상모든감정은정상이다-욕구
영원한개구쟁이선생님-호기심
가만있어보자-절제
끝장을보지않아도충분하다-멈춤
집착은결핍의자식이다-의심
반복하지않을용기-반성
꼭재미있어야하나요?자극

제4장.어른의태도
처음부터잘하는사람은없다?과정
그저좋아서하다보니-목표
인생을싱그럽게사는법?배움
그냥아저씨라고불러주세요?자유
좋은일은내가잘나서생기지않는다?감사
집에서는사장노릇하지마세요-역할
우리가탓할나이는아니잖아요-책임

제5장.어른의용기
우리그냥갑시다-지속
어머님,‘까지만’병에걸리셨습니다-사랑
저사람은좋겠나-공감
잠깐쉬지않으면영원히쉬어야한다-휴식
개발도상국아들의비극-부탁
하나만잘하면돼-몰입
즐거운숲공동묘지-죽음

제6장.어른의품격
누구도다가질수는없다-만족
한번봐주라-관용
잘내보내야건강하다-취미
남돌나방의비극-균형
나와사이가좋아지는42-워라밸
인생의목적은지금여기-최선
더낮은곳에서본질에가깝게-권력

출판사 서평

★★★이근후정신분석전문의강력추천★★★

“세상에마음대로되는일은‘마음’밖에없다.”

경제갈등,세대갈등이본격화한요즘세상에꼭필요한하나의질문
이시대의어른이란무엇인가?

젊었을땐몰랐다.마음만먹으면무엇이든할수있을것같았다.세상일이마음같지않다는선배들의말은제대로’노오력‘해보지않은꼰대들의변명처럼들렸다.하지만내생각이틀렸다는사실을깨닫는데는오랜시간이필요치않았다.들이는노력에비해결과는언제나부족했고,한숨과푸념은늘었으며,결국부정적감정에휩싸여남탓을하는데익숙해졌다.
그러다어느순간발견했다.젊은후배들을붙잡고세상일이마음같지않다며푸념하고있는내모습을.나는열심히하는데세상이그걸몰라준다며한탄하는내모습을.나는겉으로만나이를’가짜어른‘이었던것이다.
궁금했다.’진짜어른‘이란어떤존재일까?이시대에존경받는어른들은도대체어떤인생을살아온걸까?나도진짜어른이될수있을까?

“세상에완벽한어른은없다!
조금더나아지려는사람만있을뿐.”

30년경력갈등전문상담가이서원교수가알려주는
진짜어른으로성장하는42가지지혜

이서원교수는’진짜어른이란어떤사람인가‘에답을알고있을거라생각했다.그는학생을가르치는대학교수였고,수많은가족의갈등을해결해준상담전문가였고,책과방송을통해삶의지혜를전하는존경받는어른이었다.그런데의외의대답이튀어나왔다.
“완벽한어른은없습니다.”
작가역시젊은시절긴방황의시간을보냈다.’나는누구인가?‘라는질문의답을찾기위해산사에들어가생활하는등어른들을찾아다니며말씀을구했다.하지만답은없었다.그가찾는완벽한어른은세상에존재하지않았다.모든사람안에는아이와어른이동시에존재했다.사람들은모두어떤면에서는성숙한어른이었지만,어떤면에서는철없는아이였다.또어떤면에서는잘들어주는사람이었지만,또어떤면에서는절대자기의견을굽히지않는고집불통이었다.완벽한어른도아이도존재하지않았다.
그러자오히려희망이보였다.사람들의장점을발견하고그모습을닮으려노력하면좋은어른이될수있을거라생각했다.그런마음으로30년동안3만명의내담자를만났다.어떤사람이든배울점은있었다.칠십평생노력했으나결국마음대로되는일이없다는걸깨달은노인을보며’순응의지혜‘를깨달았고,결핍으로인해고통받는부부들을보며’사랑의힘‘이얼마나중요한지느꼈다.
지혜는길과책위에도있었다.고된운전일을놀이처럼여기며기뻐하는택시기사님의모습에서는’긍정적사고‘의중요성을,박완서작가와박경리작가의일화에서는’자연스레늙어가는일의즐거움‘을엿보았다.이책을강력추천한이근후정신분석전문의이자이화여대명예교수역시그에게는배울점이많은어른이었다.’끊이지않는호기심‘과’참견하지않는삶의자세‘는그가지금껏꾸려온자유로운삶의원동력이되어주었다.

“재미있을때의미가생기는게아니라,
의미가있을때재미가생기는거다.”

인생이라는정답없는바다를항해하는후배들에게털어놓는진솔한고백

“둘리보다고길동이불쌍해지면,너도어른이되는거란다.”
〈아기공룡둘리〉에등장하는고길동아저씨는무단침입한둘리를먹여주고재워주고,값비싼가전제품을부수고여가를방해해도넘어가준다.음악과바둑,낚시로화를달래는그의모습은경이롭기까지하다.그렇게그는끝내둘리를내쫓지않는다.어른이니까.미워도끝까지책임을져야하니까.아이들이자유를누리고꿈을꿀수있도록보살피는게어른이할일이니까.
성인이되고만난현실은생각보다차가웠다.그런현실앞에서호의보다는적의가,배려보다는생색이더살기에유리해보이기도했다.하지만끝내그러지못한건조금더괜찮은사람이되고싶은마음이컸기때문이다.어른이된다는건그런거였다.기분나빠도’가만있어보자.‘하며감정을달래고,좋은일이든나쁜일이든끝장을보려하지않고,남을탓하기보다는스스로를낮추는사람.말하기보다는들으려노력하고,열심히일한만큼제대로쉴줄알며,나쁜의도가아니라면슬쩍한번눈감아주는사람이그런어른.
작가의말처럼세상에완벽한어른은없다.그러나’완벽하지않아도참괜찮은어른‘이될수있다면어느정도괜찮은인생을살았다자부할수있지않을까.이책이괜찮은어른으로거듭나고자하는사람들에게잠시쉬어갈수있는나무그루터기이자지팡이가되길바라는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