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하긴하지만잘모르는태국
관광국에서선진국으로도약하는태국바라보기
우리나라와비교적가까운동남아시아에위치하여휴가철이면한번쯤찾아갈정도로가깝게느껴지는나라.동남아한류의중심지이기도하고인기예능프로그램의촬영지로도종종나오는나라.도시생활에지칠때한번쯤‘치앙마이한달살기’를꿈꾸기도하는나라.그리고‘우리나라’블랙핑크리사의‘내나라’인곳.하지만몇몇유명관광지외에우리가이나라에대해아는것은얼마나될까?
동남아시아중앙에위치한태국은우리가생각하는것보다훨씬큰국가다.국토면적은우리나라보다5배나크고,인구도7,200만명이나되며,북쪽에위치한치앙마이부터남쪽의푸껫까지기차로달려도2,000km를가야될정도다.잘알려진방콕,파타야,푸켓,치앙마이외에가볼곳이무궁무진하고,미식으로알려진국가답게아직먹어보지못한다채로운먹거리가있는곳이다.무엇보다인도차이나반도에서유일하게식민지배를받지않고버텨내며근대국가를만들어낸자부심이넘치는국가이기도하다.
우리에게는관광의나라로알려진측면이크지만태국은세계10위의자동차생산국일정도로아시아생산허브의중심지를꿈꾸는나라다.비록빈부의격차가매우크지만총GDP가세계30위권이라는점은이나라가단순히동남아시아의관광국으로만알아서는안되는이유를보여준다.최근신흥시장에서선진국대열에들어가기위해태국4.0이라는산업정책을과감하게추진하며경제혁신을꾀하고있는것은우리도주목해볼부분이다.
태국근현대사와현재의삶을살아가는
매력넘치는태국사람들의이야기
태국은말레이시아지역을지배한영국과라오스를지배한프랑스사이에서오랜기간균형외교를펼쳤고개방정책으로경제적으로도중추적인역할을해왔다.유일하게서구세력으로부터침략당하지않은지역의자부심이기도하다.태국의역사를이해하면버마(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등주변국까지큰역사적줄기를이해할수있다.역동적인변화를겪어온사회와활력넘치는문화또한동남아시아의분위기를느끼기에더할나위없이좋다.
이책은왕정국가인태국을관광의관점에서만아니라외세의침략을피해간그들의외교전략과근현대사,블랙핑크리사의성공에열광하는태국사람들,꼭먹어봐야할음식과관광지에이르기까지태국의모든부분을차근차근보여준다.
또한남자라면한번은승려로출가해야하고,제비뽑기로군대에가는나라,대학생도교복을입는나라,흰코끼리를신성시하며미소로땡큐와플리즈를대신하는나라등등현재를살아가는매력넘치는태국사람들의이야기도흥미진진하게풀어냈다.
모든일은나의업보로돌아온다고믿는태국사람들
상대에대한인정과수용성이높은개방적인나라
태국은전국민의약93%가불교를믿는불교의나라다.불교를떼어놓고태국사회를이해하는일은불가능에가깝다.태국사람들이생각보다쉽게체념하고달관하는것처럼보이고,빨리행동하기보다충분히여유를갖고고민한다음실행하는데에도‘카르마’와‘삼사라’라는불교의개념이깊이관련되어있다.
카르마는‘모든일은나의업보로돌아온다’는개념이다.그렇다보니태국사람들은나쁜일을벌이는사람들은꼭사법적인조치가취해지지않더라도언젠가는벌을받을것이라믿는다.1932년부터2014년까지19번에이르는쿠데타가일어났는데도태국사람들은삶은순리대로계속이어져나간다는생각이깔려있어크게동요하지않고차분했다.
삼사라는생과사를끊임없이되풀이하는‘윤회사상’으로트랜스젠더와같은정체성을자연스럽게받아들이는문화와도관련이있다.윤회사상에따르면우리는전생에동물이었을수도있고,남자는여자였을수도있고,여자는남자였을수도있다.성별은고정된것이아니라는관념이용인되다보니태국사회는상대에대한인정과수용성이높다.그리고그들의모든삶을다음생에서조금더나은삶을얻고자하는노력의시간으로만든다.
이러한그들의문화를알아가다보면비로소태국인들을이해하게된다.이밖에이책에는발음은쉽지만글로쓰기는어려운태국어,송끄란같은축제와독창적인광고등태국사회전반을이해할수있는이야기가가득하다.1200년대중반수코타이왕국에서부터현재의짜끄리왕조까지이어진태국의역사와아세안의생산허브로써도약하는경제까지리얼한태국이야기를들으며신비로운태국의다채로운매력에흠뻑빠져보자.열린마음과조그마한관심이면매력있는태국에대해알기에충분하다.
이책은문화다양성과세계시민의식에대한토론논술자료로교과수업에활용할수있도록각주제와연계된질문들로독후활동지를구성했습니다.
나의첫다문화수업시리즈는?
세계각국에서온여러민족과더불어사는지금우리는문화다양성에대한이해가필요하다.‘나의첫다문화수업시리즈’는들어는봤지만잘알지못했던세계여러나라의이야기를청소년눈높이에맞추어쉽고재미있게설명함으로써문화다양성과편견없는시각은물론세상을바라보는눈,즉세계시민의식을기르는데도움이되고자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