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쁨 : 책 읽고 싶어지는 책 (양장)

독서의 기쁨 : 책 읽고 싶어지는 책 (양장)

$17.50
Description
6년간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겨울 작가의 첫 번째 책
새로운 매무새로 만나는 리커버 《독서의 기쁨》

“책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열렬한 러브레터를 쓰는지 궁금해하는 여러분에게
지금부터 독서가 얼마나 즐겁고 훌륭한 유희 활동인지를 설명하려고 한다.”
이 책은 책과 함께 자라온 작가 김겨울이 책에 보내는 러브레터다. 책 제목 그대로 책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이가 독서의 기쁨을 오롯이 전하며 독서가 얼마나 재미있고 지적인 유희 활동인지 세상에 적극 전파하는 일종의 ‘책 영업서’이다.
한 해에만 수만 종의 책들이 탄생하지만, 책 읽는 인구는 줄고 있다는 뉴스는 매년 나온다. 이런 현실에서 독서 욕구를 북돋우는 작가 김겨울과 그의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의 존재는 반갑고 고맙다. 아마 책을 읽어보려고 서점을 헤맨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책을 즐겨 읽는다면 ‘겨울서점’과 김겨울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으리라.
작가 김겨울의 인생 첫 책, 《독서의 기쁨》은 책의 물성과 정신성에 대해 논하고, 책을 고르고 사고 읽으면서 만나는 다양하고 시시콜콜한 주제(가령 굿즈, 택배, 책 냄새, 필사를 위한 만년필 등)에 대해 수다 떨고, 책과 연결되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는 독자들을 어느새 책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만들어 책이 전하는 위로를 받고, 책과 친구가 될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독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전파하는 기쁨은 물론 책과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점점 책에 흥미를 느끼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쁨 역시, 더없이 크다고.
《독서의 기쁨》은 2018년 출간 이후 독자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작가의 두 번째 책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와 함께 리커버 세트로 묶었다. 20대에 첫 책을 낸 작가의 설렘과 생각의 파편들을 느껴보시라.

❝쓰는 자의 첫 번째 미덕이 성실함이라면 두 번째 미덕은 부끄러움이다. 그래서 이 두 권의 책은 20대에 연달아 책을 낼 수 있었던 기쁨인 동시에 20대의 부족한 글이 박제된 부끄러움이다.❞

* 알림: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책이 서점의 매대를 채우는 때에 나름의 끈질긴 역사를 통과해 온 《독서의 기쁨》과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를 한데 묶어 리커버 세트로 세상에 내놓는다. 두 권 모두 꾸준히 읽힌 덕에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새로운 매무새로 인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

김겨울

저자:김겨울
작가,독서가,애서가.한때음악을만들었고지금은종종시를짓는다.유튜브채널‘겨울서점’을운영하고있고,4년반동안MBC표준FM<라디오북클럽김겨울입니다>DJ를맡았다.《겨울의언어》《책의말들》《아무튼,피아노》를비롯한여러권의책을썼다.고려대학교심리학과를졸업한후동대학원철학과석사과정에재학중이다.

목차

리커버판서문
서문

첫번째노트_물성과정신성
<물성>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책갈피,띠지와가름끈

<정신성>
가장즐거운유희활동
책을읽는목적과방법
교양서읽기
소설과시읽기

두번째노트_만남과동거
<만남>
책과의시간
책을고르는방법
책을사는과정
책을사는행위
책을처음만나는공간

<동거>
다독과속독
책을듣기
책을소리내어읽기
책냄새
독서환경
필사하기

세번째노트_책과세계
<책의세계>
세계가된책《바벨의도서관》
발견된책《하얀성》
소실된책《장미의이름》
파괴된책《너무시끄러운고독》
다시,세계가된책《은유가된독자》

<세계속책>
책을다루는매체들
책에주어지는상
책에서빌려간이야기들
북튜브,북튜버

에필로그;12살의독후감

출판사 서평

‘책읽고싶어지는책’
책은유희였다가위로였다가친구였다가한다
새로운매무새로만나는김겨울작가인생첫책《독서의기쁨》
리커버초판한정김겨울작가사인본

“겨울서점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조곤조곤나지막한목소리로시작하는유튜브‘겨울서점’채널의북튜버,김겨울작가의인생첫책《독서의기쁨》이다.작가의말에의하면여전히활자의힘을믿는구닥다리독자의시시콜콜한잡담이라지만이책은책과함께자라온작가가책에보내는러브레터다.
인터넷서점에서굿즈를받기위해5만원에맞추어장바구니에책을담는다던가,북페스티벌현장에가서그생생함을전하고,독서대챔피언결정전을하고,책읽을때좋은차나아이템을소개하고,무작정책의32페이지5번째줄을읽어보거나읽지않은책에대해말하는방법을재미지게설파하는등그간김겨울작가가해왔던사람들을책의세계에빠져들게하고책덕력을상승시키는나름의즐거움을책에담았다.책들에관한이야기를하며때로는신이난작가의모습을읽는것도이책을읽는기쁨이다.

책은늘그자리에있다,손만뻗는다면
작가김겨울이들려주는
‘책을사랑한이들이쓴책에대한책’

1부.‘물성과정신성’에서는책의모습과물적속성,그리고그안에든정신을주제로삼았다.책의외양,내지,무게,독서대나가름끈과같은물성과책안에든깃든정신성에대한이야기가주를이룬다.그리고“독서가얼마나즐겁고훌륭한유희활동”인지깨알같이설명하며다른사람에게책의재미를설득할때논거로사용하라고‘영업(?)’을부추긴다.그래야출판계가살아나고,종사자들의처우가개선되고,질좋은책이많이나와우리가더욱즐거운독서생활을할수있다면서!

2부.‘만남과동거’에서는책을만나함께살아가는이야기,즉책을고르고,사고,곁에두고,냄새맡고,읽는과정을이야기한다.책을고르는방법이나사는과정,사는행위,다독과속독,독서환경,책냄새,필사에관한이야기를듣다보면저자가책에가지는무한한감사와애정을엿볼수있다.또책을소유하고자하는욕망이왜정당한지구구절절변명하고,심지어그것이가장우아한소유욕이란주장을진지하게펼친다.

3부.‘책과세계’에서는‘책의세계’와‘세계속책’로주제를나누어이야기를풀어나가는데,‘책의세계’에서는한권의책이세계가되었다가발견되었다가소실되었다가파괴되었다가다시세계가된책들,《바벨의도서관》,《하얀성》,《장미의이름》,《너무시끄러운고독》,《은유가된독자》를소개하고이에관한,즉‘책에관한책을읽고쓴서평’이펼쳐진다.
‘세계속책’에서는책을다루는온갖매체들에대해서,책에게주어지는상들에대해서,책에서이야기를빌려간영화에관해서,그리고저자가몸담고있는유튜브속책세상에대해서소개한다.책의세계뿐만아니라책과연결된세계들에관한이야기다.책이어떻게그자체로하나의세계가되었는지,세계는어떻게책이되었는지,그리고세계속에서책은어떤위치를차지하고있는지를다룬다.

책에대한소유욕은인간이발휘할수있는가장우아한소유욕
이책이독자여러분에게독서욕구를선사했기를

작가는책에인생의진리같은것은들어있지않다고말한다.대신책은사유를확장하고,자신이진리라고주장하는여러의견을검토할수있는능력을길러준다고설파한다.책이무엇이길래이토록열렬한러브레터를쓰는지궁금해하는사람들에게,이책을선물해보자.이책이바로독서가얼마나즐겁고훌륭한유희활동인지세상에적극전파하기를선동하는일종의‘책영업서’가아니던가.그리고이책이주는즐거움의바다에빠져오래도록행복하시길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