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속사정 -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앤솔로지 3

빌런의 속사정 -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앤솔로지 3

$15.00
Description
악당을 보는 새로운 시각
“빌런에게도 뭔가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잭과 콩나무》, 《사람이 된 쥐》, 《헨젤과 그레텔》, 《흥부와 놀부》
빌런의 속사정을 중심으로 명작 4편을 재조명하다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시리즈는 동서양의 고전 문학 및 명작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현대적으로 각색한 앤솔로지 단편집이다. 과학의 발달과 기술의 혁신으로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사람들의 탐욕과 이기심이 점점 커지는 오늘날, ‘권선징악’, ‘인과응보’, ‘자업자득’ 등과 같은 고전 속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할까?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시대가 변해도 불변하는 삶의 가치와 원칙, 인간의 도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빌런의 속사정》은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잭과 콩나무》, 《사람이 된 쥐》, 《헨젤과 그레텔》, 《놀부전》 속의 ‘빌런’을 모티브로 새롭게 각색한 4편의 단편을 선보인다. 고전 속에만 등장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 세상에는 빌런이 넘쳐난다. 당장 우리 주위만 보더라도 누군가를 괴롭히는 사람부터 전쟁을 일삼는 지도자까지 참 많은 빌런이 있다. 도대체 이들은 왜 나쁜 짓을 저지르는지, 모두가 나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할 때 그 존재에게도 어떤 사정 하나쯤은 있는 게 아닐는지 생각해 본다면 고전을 읽는 우리의 이해 폭은 좀 더 넓어질 것이고, 또 다른 빌런이 등장하는 걸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

전건우,배명은,정명섭,박영순

저자:전건우
단편소설《선잠》으로데뷔해호러미스터리와스릴러장르를병행해작품을쓰고있다.저서로《밤의이야기꾼들》,《소용돌이》,《고시원기담》,《살롱드홈즈》,《한밤중에나홀로》,《괴담수집가》등이있다.제1회케이스릴러작가공모전에서호러스릴러《마귀》가당선되었다.

저자:배명은
《괴이,학원》,《영원히행복하게,그러나》,《어느노동자의모험》등앤솔로지와개인단편집《폭풍의집》과장편《수상한한의원》을썼다.

저자:정명섭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과무경계작가단에서활동하고있다.2013년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2016년제21회부산국제영화제NEW크리에이터상,2020년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받았다.저서로《적패》,《개봉동명탐정》,《유품정리사》,《한성프리메이슨》,《어린만세꾼》,《상해임시정부》,《38년왜란과호란사이》,《오래된서울을그리다》,《훈민정음해례본을찾아라》,《역사탐험대,일제의흔적을찾아라》등이있다.

저자:박영순
대학에서만화를공부하고직장에서디자인및홍보팀업무를했다.현재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글을쓰고그림을그린다.저서로《라멕의모험》이있고《청소년을위한로마제국쇠망사》,《청소년을위한종의기원》,《청소년을위한세계인권사》등을그렸다.

목차


이세계에서거인으로다시태어난일에대하여전건우
가족의재탄생배명은
꿈을이루어주는마녀정명섭
친절한늘봄씨박영순

출판사 서평

고전속메시지를현대사회에맞게재해석하는
<십대를위한고전의재해석>시리즈는?

아주먼옛날부터어른들은입에서입으로전해내려오던옛이야기나전설들을들려주며세상을살아가는데필요한지혜를가르치곤했다.오랜세월구전으로전해지던이이야기들은오늘날까지이어져고전이라는이름으로자리매김했고,시대를초월한보편적가치와지혜,인간의도리를우리에게전하고있다.즉고전은과거와오늘을잇는매개체라는점에서중요한가치가있다.
과학의발달과기술의혁신으로생활의편리를누리고사는21세기에도고전문학은문화콘텐츠창작소재로주목받고있다.창작과정을통해여러형태로재해석되고있지만고전이전하고자하는메시지는변치않는다.

<십대를위한고전의재해석>시리즈의세번째책인《빌런의속사정》은가치관과생활환경이달라졌음에도변치않는삶의가치가무엇이고그것을어떻게재해석하고있는지,청소년눈높이에서고전속메시지를여러장르의소설을통해흥미진진하게전한다.이러한시도를통해우리는지루하고따분하기만했던고전문학을새로운시선으로바라볼수있다.그뿐만아니라시대를초월하여인간이지녀야할도리와삶의가치에대해다시금생각해보게된다.

“빌런은항상나쁜짓만할까?”
“우리가빌런에대해오해하고있는건아닐까?”.

빌런이주인공이라면?그빌런의속사정은?

〈십대를위한고전의재해석〉시리즈의세번째키워드는‘빌런’이다.미스터리,스릴러,SF,로맨스,동화,일러스트등다양한장르에서종횡무진활약하는4명의작가가《잭과콩나무》,《사람이된쥐》,《헨젤과그레텔》,《흥부와놀부》속의빌런을재해석하여<이세계에서거인으로다시태어난일에대하여>,<가족의재탄생>,<꿈을이루어주는마녀>,<친절한늘봄씨>라는4편의소설로선보였다.
고전을각색하며작가들은빌런에대해이런생각을해보았다고한다.“빌런은항상나쁜짓만할까?”,“빌런에게는사연이없을까?”,“빌런도이유가있어서그런존재가되지않았을까?”,“우리가빌런에대해오해하고있는건아닐까?”물론이세상에는나쁜일을해도되는이유는존재하지않는다.다만모두가나쁜사람이라고손가락질할때그존재에게도어떤사정하나쯤은있는게아닐런지생각해보자고이책의작가들은한목소리고말하고있다.

고전문학속‘빌런’이우리에게전하는메시지
‘역지사지’,‘변화와용기’,‘꿈과노력’,‘욕심과베품’

모든이야기속에빠지지않는캐릭터가있으니악당,요즘말로는빌런이다.강한빌런일수록이야기는흥미진진해지고빌런을무찌르고성공하는주인공의이야기는통쾌함을자아낸다.
《잭과콩나무》의거인은포악하고멍청한빌런이었고,《사람이된쥐》에서쥐는가정의행복을깨뜨리는빌런이었다.《헨젤과그레텔》속마녀는온갖종류의과자로아이들을꾀여내잡아먹는빌런이었으며《놀부전》의놀부는욕심때문에폐가망신하는빌런의모습을보여줬다.
이들빌런을전건우,배명은,정명섭,박영순작가는어떻게재해석했을까?《잭과콩나무》,《사람이된쥐》,《헨젤과그레텔》,《놀부전》를재창작한4편의작품<이세계에서거인으로다시태어난일에대하여>,<가족의재탄생>,<꿈을이루어주는마녀>,<친절한늘봄씨>으로작가들이말하는‘역지사지’,‘변화와용기’,‘꿈과노력’,‘욕심과친절’에관한이야기에귀기울여보자.

-이세계에서거인으로다시태어난일에대하여
거인의입장에서쓴《잭과콩나무》.평화롭게살고있던거인의성에무단침입한꼬마도둑잭.과연거인은잭을잡아먹으려고했을까?거인입장에서잭은자기집을침범한도둑이지않았을까?오해에따른편견,역지사지에대한생각해볼수있는이야기다.

-가족의재탄생
가정에서받는차별과폭력을숨기고학교에서는아무렇지도않은듯가면을쓰고살아가는연하.연하에게따뜻한밥을얻어먹은쥐는그녀를지켜주기위해사람이되기로결심한다.조금은키다리아저씨같은쥐의활약으로주인공연하는‘변화와용기’를위해힘을내기로한다.

-꿈을이루어주는마녀
끊임없이경쟁하고테스트를받아야하는아이돌연습생동준과미나는남매다.데뷔를위해좋아하는노래대신혹독한춤연습에매진하지만결국둘은억울하게쫓겨나마녀의집으로가게된다.스타라는꿈을볼모삼아아이들을연습시키다가필요가다하면쫓아내는기획사엄마,아빠가빌런일까?마녀라고불릴정도로엄격하지만아이들의꿈과희망을조력하는할머니가빌런일까?

-친절한늘봄씨
가수의꿈이좌절된후희봄을만나며유튜버라는새로운꿈을꾸게된늘봄.하지만자신보다훨씬유명인이된희봄에게시기심을품고희봄의성공을어설프게흉내내다대중의질타를받게된다.그러나형제된도리로놀부를도와준흥부와는달리,희봄이늘봄을용서하고도와준배경에는늘봄이스스로기억하지못할정도로아주사소한친절한행동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