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국경을 모른다 (지구를 위한 국제 협력 리포트)

기후위기는 국경을 모른다 (지구를 위한 국제 협력 리포트)

$20.00
Description
기후는 경계 없이 위협하고, 지구는 연대 없이는 버틸 수 없다.
국제 협력의 관점에서 풀어낸 기후위기,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선택
전 지구적 재난이 된 기후위기, 그 해결책은 더 이상 기술이나 개인 실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 책은 기후위기의 과학적 원인부터 시작해 국제 사회가 어떻게 협력해 왔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산업혁명 이후 온실가스 배출이 본격화되면서 야기된 기후위기는 개개인 혹은 지역 사회를 넘어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었다. 이제 더 이상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는 개인적으로 접근할 단계를 넘어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위기감을 갖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이유로 세계 환경의 날 제정을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국제기구 및 조약이 만들어졌고, 전 세계 국가들은 최소 한두 개 이상의 환경 또는 기후 변화 관련 조약에 서명하거나 국제기구에 가입되어 있다. 이 책은 파리기후협약, 탄소국경세, 배출권 거래제도 같은 정책 키워드는 물론, 국가 간 이해관계의 충돌과 연대, 실패와 희망의 순간들을 정확한 팩트와 분석 그리고 생생한 사례로 풀어낸다.

이 책은 묻는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세계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더 본질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국제 협력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기후위기를 진짜로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연대가 왜 절실한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기상

저자:김기상
일리노이주립대에서경제학석사과정을수료하고,고려대학교국제대학원에서기후변화와공적개발원조(ODA)와의상관관계를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
1997년부터우리나라의대표적인대외경제협력기관인한국수출입은행에서근무하고있다.2020년부터4년간한국수출입은행뉴델리사무소에근무하면서기후변화가개발도상국에미치는영향을직접체감했고,지금은한국수출입은행에서남아시아국가에대한우리나라의공적개발원조제공업무를맡고있다.
주요저서로는《있는그대로인도》,《진격의인도》등이있으며,논문으로는우리나라가공적개발원조를제공하면서기후변화문제에얼마나효과적으로대응하고있는지를평가한〈MainstreamingClimateChangeintoEmergingDonor’sOfficialDevelopmentAssistance:TheCaseofSouthKorea〉(공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뜨거운지구,연결된운명
45억년지구의온도,지금은비상사태
우리가쏟아낸온실가스,지구를어떻게바꿨나
무너지는생태계,그시작은어디였을까
화석연료,지구를끓이는불씨
지구는지금열탕중,누가왜어떻게

2장.위기의지구,함께마주한현실
전세계가동시에겪는기후재난
당장멈추지않으면벌어질일들
바다에잠기는도시들,해수면상승의경고
사라지는생물들,무너지는생태의균형
기후위기와경제성장,조화는가능할까

3장.기후위기,우리의일상에닿다
기후위기가만든새로운불평등
기후변화와정치적불안정은어떻게연결되는가
바다마저끓고있다,해양폭염의진실
기후가불러오는전염병과건강위기
시베리아동토층,국제사회가주목해야할시한폭탄
식량위기,협력이아니면해결할수없다

4장.지구를위한대화,국제협력의현장
기후변화에맞선전세계의연대
파리부터글래스고까지기후협상의여정
기후악당국에서기후행동국으로
화석연료를둘러싼세계의셈법
기후딜레마,협력없이풀수없는퍼즐

5장.미래를위한선택,협력의힘
국제사회가지금집중하는기후아젠다
시장의힘으로탄소배출을조절할수있을까
전기와에너지,국제협력이바꿀수있는것들
미래를바꿀기술어디까지왔나
탄소배출없이따뜻하고시원하게사는법
세계는어떻게친환경교통으로이동중인가
기후위기해결,결국은함께사는방법

에필로그
출처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지구를위한연대의기록,
그리고지금우리가알아야할것들

기후변화는더이상과학자의영역에만머물지않는다.그것은정치이고,경제이며,외교이며,무엇보다‘함께사는법’에대한고민이다.이책『기후위기는국경을모른다』는기후위기를국제협력의프레임에서풀어낸최초의교양서다.각국이어떻게협상하고실패하고다시손을맞잡았는지,그과정에서시민,정책,시장은어떻게연결되어있는지보여준다.
책은감상보다는구체적이고,비판을앞세우기보다는균형감있게서술했다.연대의가치와현실의복잡함사이에서독자가“이위기앞에서나는무엇을해야할까?”라는질문을스스로품게만든다.기후위기를제대로알고싶은독자라면,막연한공포보다이해와연대의힘이담긴이책을주목하길바란다.

기후변화는막연한미래의문제가아닌
인류의존망을결정할현재의문제

지구상에기후변화로인한위기는언제부터생겼을까?45억년전지구가만들어진후지독한무더위와추위가번갈아찾아왔지만그시기지구는자정(自淨)능력이있었다.그러다가인류가지구상에나타나면서불을사용하고농경생활을하면서인류는지구의탄소순환에관여하기시작했다.그후증기기관의발명으로영국에서산업혁명이일어났고화석연료의사용이늘어나면서수백년동안거의변화가없던지구의평균기온이갑자기치솟기시작했다.
국제사회는화석연료로인한지구온난화문제의심각성을제기하며환경보전에관심을기울이기시작했다.하지만경제적이익을우선시하는산업계는이문제를외면하면서기후변화를그저여러가지환경문제중하나혹은경제적손실을계산하기어려운먼미래의문제라고여론을조성했다.그결과화석연료사용으로인한온실가스는지속해서증가했으며21세기에들어서며지구열탕화는가속되었다.인류가겪는무더위는해를거듭할수록기록을경신했고치솟는지구의평균기온은이제인류의존망을결정짓는생존의문제가되었다.

기후위기,경제적관점에서바라보다
급속도로진행된국제사회의연대

2022년과2023년인류가기상관측을한이래최고의폭염을인도에서직접겪었던저자는인류가처한기후위기를해결하기위해서는새로운관점으로기후변화를바라보아야한다고강조한다.
얼마남지않은2050년까지넷제로에도달하고2100년까지지구평균기온을0.5도이상오르게하지않도록하기위해서는개인이나지역사회에서할수있는실천적활동만아니라전지구적노력이필요하지만국가간연대를끌어내기위한당위성을찾기는쉽지않았다.
2006년영국의경제학자니콜라스스턴이쓴보고서를시작으로국제사회는기후변화를경제적관점에서바라보기시작했다.기후변화를막기위해얼마나큰비용이드는지그리고기후변화를제대로막지못했을경우얼마나큰피해가생길지에수치화시키기시작했다.과거자국의산업발전을우선시했던선진국들은기후변화가지구촌특정지역에만영향을준다고생각했지만자국의경제상황에직접적으로영향을받는다는사실이깨닫자선진국을중심으로자발적연대가신속하게진행되었다.
현재국제사회에는기후변화관련국제기구와조약이여럿있다.기상관측을위한세계의협력을목적으로설립된‘세계기상기구’,케냐나이로비에본부를두고있는최초의국제기구인‘유엔환경계획’,지구가겪고있는기후변화와관련된모든종류의정보를기록하고온실가스배출절감과기후변화적응방법을연구하는데중추적인역할을담당하는‘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기후변화에대한과학적지식과정보를어떻게실제로실행할수있는지고민하는방법을다룬‘기후변화에관한유엔기본협약’,제3차당사국총회에서합의된‘교토의정서’와제21차당사국총회에서서명된‘파리기후협약’등이있다.

기후악당국에서기후행동국으로
탄소배출절감을위한우리나라의노력

교토의정서와파리기후협약상우리나라는온실가스감축에대해다른선진국에비해많은의무를부여받지않았음에도불구하고탄소저감을위한노력을보이지않아국제사회에서‘기후악당국’이라는불명예를얻은적이있다.
그러나최근들어기후변화방지를위한국제기구인‘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녹색기후기금’을우리나라에유치하면서다양한국제기구에지원하고기후변화방지를위한국제적노력에동참하고있다.또한베트남,몽골,가봉,우즈베키스탄포함20여개의나라와기후변화협력협정을체결하고국제감축을위한활동에우리나라의기술과자본과인력을제공함으로써국제사회에서기대하는탄소감축의길을잘따라가면서기후행동국으로거듭나고있다.
우리는과거를바꿀수는없지만현재에어떤선택을하느냐에따라미래의모습은충분히바꿀수있다.누구나화석연료에의존하면서빈곤과자연재해,수명단축과질병으로가득찬미래가아닌지속가능한성장,풍요로운자연,건강하고활기찬인생으로가득찬미래를원할것이다.이책을통해지속가능한미래를만들어가기위해국제협력의관점에서어떤노력을해야하는지다시한번생각할계기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