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사

검은 수사

$9.06
Description
현실의 모순과 부조화를
날카로운 필체로 그려내다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단편소설 작가 안톤 체호프는 44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600편이 넘는 단편 소설을 남겼다. 귀족 사회가 몰락하고 새로운 사회가 등장하는 변혁의 시대를 살았던 그는 현실 생활의 비극성에서 오는 모순과 부조화를 작품 속에서 그리며 19세기 러시아 문학 황금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대문호로 꼽힌다.
당시 유럽에서 작가는 귀족의 직업이었는데, 체호프의 집안은 대대로 농노였다가 장사로 돈을 벌어 자유를 얻게 된 하층민이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는 귀족뿐 아니라 농민, 관리, 학자, 상인, 심지어 강도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 역시 제화공 견습생, 신학생 청년, 교사, 측량기사, 학자 등 연령이나 성격, 삶의 모습이 서로 다른 이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그렇게 그는 대단한 이념이나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닌, 일상의 다양한 군상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부조화를 그려냈다.
체호프는 자신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인생이 얼마나 추악한지 깨닫게 하고 싶다. 그렇게 깨달은 후에야 더 좋은 삶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더 좋은 삶을 살게 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고 아마 난 그날을 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세상은 분명 지금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짧지만 묵직한 체호프의 단편 소설을 통해 일상 속 탐구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안톤체호프

저자:안톤파블로비치체호프(AntonPavlovichChekhov,АнтонПавловичЧехов)
러시아의대문호이자사실주의희곡의대가로불리는안톤체호프(АнтонП.Чехов,1860∼1904)는러시아남부의흑해연안항구도시인타간로크에서태어났다.아버지파벨은항구도시타간로크에서잡화점을운영했다.그는자식들에게새벽기도와성가대활동을강요했는데,그것이작가의유년시절의지각(知覺)을지배하게된다.중학교때아버지가파산해온가족이모스크바로떠난후체호프는타간로크에혼자남았다.이때부터체호프는독립심과가족부양에대한책임의식을갖게되었다.

어려서부터스스로학비를벌며공부하던그는고학으로중등학교를마친뒤1879년모스크바대학의학부에입학했다.재학중에가족을부양하기위하여단편소설들을쓰기시작했고,졸업후의사로근무하면서본격적인문학활동에나섰다.‘안토샤체혼테’,‘내형의아우’,‘쓸개빠진남자’와같은필명으로생계를위해유머잡지에글을쓰기시작했다.그의초기단편들은쉽게읽을수있는가벼운소품들이대부분이었다.1885년12월체호프는레이킨의초대를받아페테르부르크로가게된다.

거기서드미트리바실리예비치그리고로비치와알렉세이세르게예비치수보린을알게된다.1884년의사자격을얻은후결핵을앓는와중에도의료봉사와글쓰기를병행하며풍자와유머가담긴뛰어난작품을많이남겼다.그리고로비치는체호프의『사냥꾼』을읽으면서그의위대한재능이소모되는것을안타깝게여겼다.이무렵그에게당대최고의작가그리고로비치가천재적인재능을낭비하지말고문학에집중하라는조언의편지를보내온다.

이충고이후1887년봄무렵부터체호프는이전과는다른,보다객관적인작가로변모하게된다.한편으로수보린은체호프에게고정지면을내주었고,경제적후원자가되어주었다.그의경제적후원덕택에체호프는원고마감시간과주제의제약과같은현실적부담에서벗어나전업작가로서의길을걷게된다.『황야』,『지루한이야기』,『등불』등을발표하며작가로서의위치를굳히게되었고,30세때시베리아횡단여행을기점으로사회문제를주제로한작품을많이다루며사회활동에도참여하였다.

이후작가로서의자각을새로이하여단편집『황혼』(1887)으로푸슈킨상을받고희곡『이바노프』(1887),중편소설『대초원』(1888)을발표하며그동안의스타일에작별을고했다.1890년에는사할린섬으로가당시제정러시아의유형제도를면밀히관찰하고이에관한르포르타주『사할린섬』(1895)을발표한다.이작품은대중의엄청난주목을받았으며,사할린에서만난하층민유형수들과정부제도의부조리는이후발표되는그의작품이민중의삶에더욱밀착하는계기가되었다.

1892년모스크바근교의멜리호보에정착한작가는왕성한창작열로『6호실』(1892),『문학선생』(1889∼1894),『롯실트의바이올린』(1894),『대학생』(1894),『3년』(1895),『다락이있는집』(1896),『나의삶』(1896),『갈매기』(1896),『농군들』(1897)과같은후기걸작들을집필했다.

한편으로농민들을무료로진료하고,톨스토이,코롤렌코와함께기근(饑饉)과콜레라퇴치자선사업을펼쳤으며,학교와병원건립등사회사업에도참여했다.1898년지병인결핵이악화되어크림반도의얄타로이사한체호프는우울과고독속에서나날을보냈는데,모스크바예술극장여배우올가크니페르와의결혼으로‘새로운삶’에대한희망을갖게된다.이시기에그는『용무가있어서』(1899),『사랑스러운여인』(1899),『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1899),『바냐외삼촌』(1899),『골짜기에서』(1900),『세자매』(1901),『약혼녀』(1903)등을발표했다.

1904년1월17일체호프의생일에초연된[벚나무동산]과창작25주년축하연은그에게무한한기쁨을주었지만,그의건강은회복할수없을정도로악화되었다.같은해6월독일바덴베일레르(Баденвейлер)로아내올가크니페르와요양을떠나거기서생을마감했다.

역자:이상원
서울대학교가정관리학과와노어노문학과를졸업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기초교육원강의교수로글쓰기강의를하고있다.『적을만들지않는대화법』,『아버지와아들』,『짧고굵게읽는러시아역사』등90여권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저서로는『서울대인문학글쓰기강의』,『번역은연애와같아서』,『엄마와함께한세번의여행』,『나를일으키는글쓰기』등이있다.

목차

반카
학생
상자속의사나이
기우
검은수사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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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Readingis[]
읽기전에는,아무것도아니다
Norules,Justread

책과독자사이에정답이나규칙은없다.한권의책은독자에게각기다른의미로채워지고그경험은언제든새롭게갱신된다.비워진칸은독자의감각과해석으로채워지며책은그때마다새로운얼굴을갖는다.블랭크시리즈는지금우리에게필요한주제별고전문학을엄선하여빈칸과함께제공한다.넘치는내용이나정보보다작품에집중한핸디하고감각적인구성은독자들에게독서의새로운경험을제공할것이다.

블랭크시리즈첫번째,‘매혹’
Readingis[sexy]

디지털환경의포화,소음에서달아나고싶은Z세대가택한것은독서.미국의모델이자독서광인카이아거버는말했다.“Readingissosexy.”독서는더이상지루하지않다.독서는자신을발견하고내면의풍요로움을채우는특별한도구로자리잡고있다.

‘사랑’,‘탈바꿈’,‘통찰’이라는세가지키워드를중심으로,좋은생각이엄선한고전문학3선은『독일인의사랑』,『변신』,그리고『검은수사』.이작품들은각기다른주제와감각으로독자들에게깊은울림과영감을선사한다.책한권과떠나는여행은,낯선풍경속에서더깊은나를만나는특별한방법이되어줄것이다.

스크롤을멈추고책장을넘기면보이는것들

이번시리즈를접하는독자들은단순히책을읽는것에그치지않는다.각작품이선사하는테마와감정은내면을여행하게하며새로운시각과가치를발견하게만든다.

지금,사랑,탈바꿈,통찰의여정을시작해보라.독서가당신의내면을풍요롭게하고,삶의또다른방향성을제시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