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붙잡지 않아서 단단해지는 마음 | 양장본 Hardcover)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붙잡지 않아서 단단해지는 마음 |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 제주를 그리는 화가, 이왈종의 첫 에세이 출간! ★
★ 미공개작 포함 80여 작품 수록 ★
이왈종 화백의 첫 에세이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화백이 제주 서귀포의 생경한 자연 풍경에서 생활하며 만들어낸 작품과 세계를 담는다. 제주로 향하기 전, 그를 화단으로 이끌었던 초기작부터 아직 어디에서도 전시되지 않은 신작까지, 80여 작품을 수록했다. 초판 한정으로, 화백이 독자들을 위해 직접 그린 먹그림이 담긴 메시지 카드를 특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화려함과 수수함, 문명과 자연, 생활과 예술 사이 위계를 구분하지 않는 ‘중도(中道)’의 길을 제안하는 화백은, 제주 생활을 바탕으로 『반야심경』을 풀이한다.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라는 문장의 반복은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불안한 시대에 건네는 위로이며, 서로를 극단으로 취급하는 세태를 향한 볕이다. 나그네의 두꺼운 코트와 딱딱한 어깨를 풀어낸 것은 찬 바람 아닌 따스한 햇볕임을 떠올리자. 화백의 다채로운 작품 그리고 생활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과 함께, 다가오는 봄의 공기를 크게 들이마셔 보기를 권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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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왈종

李曰種,1945~

경기도화성에서태어나회화를전공하고서울에서대학교수와화가로활동했다.국전문화부장관상등을수상하며입지를다졌으나,마흔다섯에돌연제주로내려가작업을이어왔다.전통동양화에서출발해부조,목조,판각,도자등다양한재료와형식을실험하며,‘중도(中道)’철학을그림으로펼쳐보이고있다.출간도서로는《이왈종》,《이왈종LeeWalChong》,《제주바보이야기(그림)》이있으며,현재서귀포왈종미술관에서작업을통한삶과예술의통찰을나누고있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1부공公-세상의모든것은잠깐모여있을뿐
반야심경,제주의노래

2부적寂-소란함이가라앉은고요한마음상태
할머니의마당에서시작된세계
이름에관한단상
경험을따라흐르는작품
색즉시공공즉시색
서울을떠난이유
종교와세속
벗,흙이되다

3부멸滅-괴로움과집착이사라지다
제주로향하다
제주에빠지다
작업실을옮기며
범신의세계
사그라지지않는생명력에관하여
낙원으로서의제주
비현실을닮은현실
유토피아를그리는마음

4부여여如如-있는그대로받아들이기
이동아닌도달:평면에서입체로
잘모르겠다는말에대하여
중도라는태도
일체유심조,심외무법

미공개작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그럴수있다.그것이인생이다.”라는주문은체념이아니다.
억지로쥐려할수록상처입는마음을놓아주는연습,
그리고놓아줄때비로소단단해지는역설.
이것이야말로이책이건네는가장현실적이고도깊은위로일것이다.
-정우철전시해설가

“자연과사람을오래바라보다보니새로운인연이생기면또다른인연이사라지고,조건이바뀌면삶의모습또한달라진다는너무도당연한이치를조금씩받아들이게되었다.
그것이내가말해온연기(緣起)였고극단에치우치지않으려애써온바른도리,즉중도(中道)의삶이었다.”
-2026년봄,이왈종

서울을거쳐제주로향한이왈종화백.수묵을중심으로흑과백이던그의화면은어떻게,화려한색채와생명력을지닌작품으로향할수있었을까.예술을향한열망하나로자신을제주로옮겼던청년이왈종은어떻게,작업이이끄는곳으로그저몸을맡기는자연스러움을지닐수있었을까.
“제주라는구체적인삶의자리안에서,중도는더이상관념이아니라눈앞의풍경이되었다.이섬의풍경은예술을,그리고삶을풍요롭게한다.높은건물과화려한조명이아닌,바람과들에서풍요가온다니.”(99p)
제주생활40년을바라보는화백에게제주의풍경은여전히놀라움이자축복이다.이는제주가지닌생경한자연이뿌리이나,사슴과물고기,사람과자동차,자연과문명을한화면에등장시키는화백의시선에도몫이있다.이왈종의‘중도(中道)’는그렇게탄생한다.화백이풀이한『반야심경』,그곳에깃든제주의풍경은생활과예술을구분하지않는균형의증거이다.화백은“그럴수있다.그것이인생이다.”라고반복해서말한다.그산뜻한리듬과다채로운작품을만나보자.따스한제주의숨이당신의일상에자그마한쉼을불어넣을것이다.

“꽃과새,물고기와노루,일상의사소한풍경들을그리며내가전하고싶었던말은언제나하나였다.삶이뜻대로되지않을때도,마음이무거워질때도,너무자신을몰아붙이지않아도된다는것.‘그럴수있다.그것이인생이다.’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