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된 근대소설 : 일제강점기 문학 거장들의 근대 단편소설 8선

영화가 된 근대소설 : 일제강점기 문학 거장들의 근대 단편소설 8선

$14.01
저자

김유정,김동인,이효석

金裕貞/1908~1937
1935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서「소낙비」로1등당선,조선중앙일보신춘문예에서「노다지」로가작입선하였다.이후소설30편,수필12편,편지·일기6편,번역소설2편을발표하였다.문학친목단체인구인회九人會후기동인으로참여하였다.1937년지병인폐결핵이심해져경기도광주로옮겨와요양하였으나3월29일숨을거두었다.1938년삼문사三文社에서단편집『동백꽃』이최초발간되었다.일제강점기당시피폐했던우리민족의삶을해학과아이러니를통해그려낸해학문학의대가로평가받는다.

목차


들어가는말

김유정
소낙비
봄봄
땡볕

김동인
배따라기
감자
발가락이닮았다
광화사

이효석
메밀꽃필무렵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김유정의문단데뷔작이자식민지시대유랑농민의삶과애환을다룬「소낙비」는1958년이경식감독의시도에이어1995년새로이최기풍감독의손으로만들어졌다.최기풍감독의<소낙비>는국내영화계에서는처음으로순수영화제작을표방한동인제형식의프로덕션「동인아트무비」의첫작품이기도하며,이는감독을비롯한전스태프진이공동투자·분배하는책임제작제를도입하고작품성을위주로영화제작에참여8)하는새로운형태의시도였다.이런도전적인시도에는90년대초개방화열풍이몰아치며‘우리것’에대한관심이높아진시대적배경이작용했다.1993년<서편제>가120만관객을동원하여흥행에성공함으로써국산영화에대중의기대와관심을드높인것역시시대의흐름을탔다고볼수있다.
-30쪽,<영화로보는「소낙비」>中

국내포털사이트에등록된영화정보에는이규환(李圭煥,1904~1982)감독의작품으로등재되어있다.그러나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에는이영우(李英雨,1939~)감독의작품으로되어있으며영화포스터에도‘李英雨監督作品(이영우감독작품)’으로명시되어있다.1974년7월13일자동아일보기사를통해자세한내막을알수있다.“비정영화계에온정의물결―은퇴하는노감독에마지막제작기회를주자”라는제목의기사를보면,‘70년당시육십칠세였던이감독은김동인의「배따라기」를영화화하다가좌절된일이있었다…(중략)…흥행성이없다는제작자의권유에굽혀제명(題名)까지바꿨고그나마끝내제작비가달려중단하고말았다’라는내용이있다.즉,이규환감독의<배따라기>는제작된바가없으며,이후에이영우감독이메가폰을잡고영화를완성한것이다.
-103쪽,<영화로보는「배따라기」>中

흔히한국모더니즘영화의대표작인<장군의수염>(1968년작)으로부터이성구감독을떠올리기쉽다.제5회백상예술대상감독상을해당영화로수상했으며10만명의관객을동원하는데성공한명작이니만큼자연스러운일이다.그러나그전에,이성구감독의전성기였던1960년대에돋보인문예영화에서의내공도무시해선안될것이다.1965년도부터는우수영화보상정책으로문예영화들이활발하게제작되었다.이시기이성구감독은1967년황순원의「일월」과이효석의「메밀꽃필무렵」을영화화한문예영화를두편이나선보인바있다.젊은시절의이순재,박노식과김희갑의연기도백미이나감독은원작이효석의<메밀꽃필무렵>이보여주는특유의서정성,공간과인물을오가는공감각적전환을살리는것과동시에주요인물둘의방랑을유달리길게묘사해두사람의엇갈림과비극적플롯을극적으로연출한다.
-201쪽,<영화로보는「메밀꽃필무렵」>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