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체제전환 연대기

이 책은 중앙아시아 체제전환 5개국 개황과 함께 개별 국가 차원의 민주주의 발전 양상, 민영화에 기초된 시장경제 시스템 정비 과정, 사회/문화영역의 특징적인 정책문건을 발굴해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고 있다. 5개국 중에서 카자흐스탄이 정치 및 경제 안정화 측면에서 가장 앞서있고,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북한〉으로 명명될 정도로 국가통제시스템이 강력히 작동되고 있다. 5개국 공히 대통령 장기집권과 권위주의 정치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N.Nazarbayev)가 27년,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I.Karimov)가 26년 이상 집권했고, 키르기스스탄은 대통령중심제와 의회제 등 정부구성 방식을 놓고 갈등을 계속했고,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니야조프(S.Niyazov)를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G.Berdimuhamedov)가 15년간 집권해 왔고, 현재는 권력세습에 의해 그의 아들이 대통령이고, 타지키스탄에서는 라흐몬(E.Rahmon)이 199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30년 이상 장기 집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