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정말 진심이면 되나요? (써나쌤의 교회학교 교사 즉문즉답)

교사, 정말 진심이면 되나요? (써나쌤의 교회학교 교사 즉문즉답)

$18.00
Description
수많은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
《교사, 진심이면 돼요》 후속작!
교회학교 현장에서 들은 실제 질문들을 모아
공감과 애정을 담아 써 내려간 진심 상담 노트!
“아이들 가르치느라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하늘의 상급이 클 거예요”, “봉사의 꽃은 교회학교 교사죠!”라고 아무리 위로하고 칭찬을 해도 다음 해에도 그 자리를 지켜야 할지 고민하지 않고 교사로서 오랫동안 봉사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30년 넘게 근속하는 선생님도 종종 찾아볼 수 있지만, ‘나 같은 사람은 이제 교사 그만해야지’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며 버텨내는 교사들이 참 많다. 내년에도 교사로 봉사해 줄 수 있냐고 물을 때 망설임 없이 “그럼요”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제 나이가 들어 아이들과 세대 차이가 정말 많이 나서 못 하겠어요.”
“성경 지식도 부족하지만 그나마 아는 것도 실천을 못 하며 사는데, 교사로서 모범이 못 되네요.”
“내 자녀도 예배에 늦는데 다른 친구들에게 일찍 오라고 하기가….”
“애들 만나는 것은 좋아요. 그런데 제가 아직 어려서 제대로 교육을 못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 간식도 사 주고 그래야 하는데, 저도 궁핍해서….”
“교사하려면 1부 예배를 드려야 하잖아요. 주일 아침에 일찍 나오기가 정말 어렵네요.”

각각의 사연을 들어보면, 교사로 봉사하기가 싫어서 그만두려고 하기보다 자신의 한계, 조금 더 잘하고 싶어도 몸과 마음, 결과가 따라 주지 않는 데서 오는 절망감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애써 사역했지만 출석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준다든가, 작년에는 괜찮았던 친구가 올해는 학교생활도 잘 못하고 방황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내 탓인가 싶어 포기하고 싶은 것이다.

15년 넘게 ‘청소년과 밥 먹는 사람’으로 수많은 청소년들의 힐링 멘토로 활동해 온 오선화 작가는 신작 《교사, 정말 진심이면 되나요?》에서, 교회학교 현장 곳곳에서 받은 선생님들의 이러한 고민에 대해 절대 공감하며 깊은 위로를 담아 진심으로 답해 준다. 이제는 교회학교 교사 필독서로 자리 잡은 《교사, 진심이면 돼요》(2018)를 출간한 뒤로 저자는 “교사, ‘정말’ 진심이면 되나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에 그녀는 “진심만 있다고 다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진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하며, 교회학교 교사에게 가장 귀중한 덕목은 ‘진심’, 아이들에 대한 ‘진심’, 사람에 대한 ‘진심’, 예수님에 대한 ‘진심’, 복음에 대한 ‘진심’임을 다시금 들려준다.
교회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에게 직접 들은 고민과 질문 가운데 가장 빈번한 내용을 엄선하여 진솔하게 답해 주는 《교사, 정말 진심이면 되나요?》는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아이들 편에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팁들을 풍성하게 제시한다.

《교사, 진심이면 돼요》를 출간한 뒤로 “교사, ‘정말’ 진심이면 되나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도 교사 대상 강의를 할 때도 같은 질문을 받았지요. 그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진심만 있다고 다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진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지요.”
이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강의 때마다 저보다 훨씬 경험도 풍부하고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을 수없이 만납니다. 하나라도 더 알아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함께하고픈 마음으로 던진 그 질문들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그분들의 눈빛을 보면서, 진심을 가지고 사역하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이 실제로 던진 질문들을 엮어 책으로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질문을 받다 보니 제 편에서는 겹치는 질문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분은 혼자서 오랫동안 고민하던 문제를 어렵사리 꺼내셨겠지요. 혼자만의 고민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그 자체로 위로가 되지요.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마음은 한껏 긴장했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니까요.
-머리말에서
저자

오선화

청소년활동가이자작가.‘청소년과밥먹는사람’이라는활동명이말해주듯청소년을만나같이밥을먹고이야기를듣는삶을산다.청소년을만나기전에는《성경태교동화》라는책을쓰고태교학교를운영하기도했다.15년넘게다양한부서의교회학교교사로섬겼으며,청소년부사역을할때는‘비전반’을만들어교회에적응하기어려운아이들을돌보았다.이일이계기가되어거리의‘비전반’을운영하며청소년을꾸준히만나고있다.
교회학교에서분투하는교사들에게‘우리참잘하고있다’는위로와응원을건네고싶어《교사,진심이면돼요》를썼고,이주제를가지고교사들을만나강의하고상담하면서받은실제질문들에대한답을엮어《교사,정말진심이면되나요?》를썼다.
그동안지은책으로《청소년이라는우주》,《아이가방문을닫기시작했습니다》,《엄마의포옹기도》등여러권이있다.

목차

머리말

1.예배와자세
2.관계와소통
3.편견과이해
4.마음과돌봄

맺음말

출판사 서평

편집자가뽑은문장

Q.일찍일어나서교회에올수있도록아이들마음을바꿀방법이있을까요?아이들이적게오면출석표적을때눈치도보이고그러네요.
일찍일어나서교회에나오는것자체가아이들에게는꽤힘든일이에요.그러니우선그마음을이해해주세요.“일찍일어나서교회올수없을까?”하기보다“일어나기너무힘들지?사실선생님도그렇긴한데,그래도10분만일찍일어나는거노력해보자”라고응원하면마음에좀더가닿을거예요.일찍오라고제안하기전에먼저공감해주시면좋겠어요.그리고명령이아니라제안이어야하는거아시죠?“일찍와!”는명령이고,“왜늦게오니?”는비난이에요.제안은위에서말씀드린것처럼“조금일찍일어나서올수없을까?”또는“조금만일찍일어나서와주면좋겠어”라고하시는거예요.

Q.공감하고마음을알아주어도교사와학생관계는1년이면끝나요.이제야마음을연아이를다른반으로보내기가너무아까워요.
맞아요!그렇죠!이제야친해져말이통하는데청년부로보내야한다고,고등부선생님들이아쉬워하는소리를저도많이들었어요.저역시중고등부교사를할때그런마음이들기도했고요.그래서저는그마음이아주당연하고자연스럽다고생각해요.그러니잘느끼시고잘지나가게두세요.아무리좋은감정이라도그걸붙잡고그것만바라보고있으면긍정적인감정이아니거든요.잘느끼고누리다가잘보내주어추억이되는것,그게진짜좋은감정이니까요.
그리고우린알고있잖아요.우리나아이들이나하나님의큰퍼즐안에있다는것을.우리에게맡겨진시간동안퍼즐조각을성실히제위치에놓았다면,그시간뒤에는다음주자에게맡겨야한다는것을.이어서아이를맡을선생님이,소그룹리더가,목사님이,전도사님이또퍼즐조각을제위치에놓을테니까요.그사실을믿고보내주어야지요.

Q.뭘해도애들이기대를안하는것같아요.어떻게하면기대를할까요?
제가주일학교교사를할때어떤선생님이제게비슷한질문을하셨어요.저보다나이는어리지만사랑만큼은충만한선생님이었지요.아주힘빠진얼굴로묻더라고요.“쌤!왜애들이여름수련회를기대안할까요?”그래서제가그랬어요.“우리도안하잖아.”그러자그선생님이“팩폭!”그러더라고요.
그날저희둘이짰어요.우리먼저기대하자고요.그리고만날때마다“이번수련회넘기대되죠?”“그러니까요.진짜기다려져요!”,이런대화를주고받았죠.수련회는절대안간다는남자애셋이어느날몰려와서그래요.도대체수련회때뭘하는데그렇게기대가되냐고요.그래서우리가“비밀!”이라고하면,“선생님들이참이상하다”며아이들이놀렸죠.
그리고여름수련회가는날,그세명이모두왔어요.왜왔냐고물으니“선생님들정신이이상해보여서애들에게피해갈까봐요”,“너무이상하면우리가119에신고하려고요”하며신소리를해댔죠.어찌나귀엽던지,그선생님과함께엄청웃었습니다.수련회에가서는어땠을까요?그세명이제일신나서뛰놀고참여하는데,그모습이더웃겼어요.수련회가면예배만주구장창드리는줄알았대요.막상가보니게임도하고,보물찾기도하고,저를물에빠뜨리기도하고,아주재미있었던거죠.그다음수련회때는그녀석들이제일먼저신청했어요.“일찍신청하면오천원깎아준다면서요?”하면서일등으로신청서를써왔죠.
그런말있잖아요.‘감사할일이생겨서감사하는게아니라감사하면감사할일이생긴다.’정말그말이맞더라고요.기대되어서기대한게아니라,기대를시작하니진짜기대가되던걸요.

Q.저는나이가많아요.애들이젊은선생님을좋아하는듯해서교사를그만해야하지않나고민이되네요.
교사에게가장중요한역할은아이들을사랑하는일이란거아시죠?아이들은요,젊다고좋아하고나이들었다고싫어하지않아요.자길정말좋아하고사랑하는사람을좋아해요.아이들은영혼이맑아서그런사람을잘알아보거든요.

Q.잘가르칠자신이없는데교사를할수있을까요?
교회학교교사가될수있는한가지조건이있다면,‘예수믿어행복한사람’,이하나로족하지않을까요?아이들이“쌤은이번에면접망쳤다면서왜이렇게웃어요?”하고물으면“나는예수믿잖아”라고답해주고,“쌤은돈이많을때행복해요?”라고물으면“아니,네가있어서행복한데!”라고답해줄수있으면좋겠어요.그래서아이들에게잘가르치는교사보다정말예수잘믿는사람으로기억되면좋겠어요.아이들에겐사랑을가르치는사람보다사랑해주는선생님이,한편이되라고말하는사람보다한편이되어주는선생님이더필요하니까요.


저자인터뷰

*신간출간을축하드립니다.요즘어떻게지내시는지요?
저는뭐,늘똑같습니다.현장에서청소년들만나고,가족과시간을보내고,짬내서글쓰고강의하고,한달에한번은저자신과데이트를하려고노력하면서지내고있습니다.

*《교사,진심이면돼요》가출간된지벌써7년입니다.후속작에대한요청이제법있었던것으로알고있는데,출간이늦어진이유가있을까요?
‘제법’있었습니다.^^그런데고민이많았어요.제가기독교관련도서와일반도서를번갈아집필하는데,‘오하루’라는이름으로청소년소설을출간하면서이제는청소년소설에전념해야하나싶었거든요.그이름으로쓴소설과연계하여‘살아주어고마워’라는주제로아이들에게살아달라부탁하는강의가시작되면서더바빠지기도했고요.
게다가그즈음개신교라는신앙에살짝회의를느끼게되었어요.‘일부의사람들이잘못한거야’라고하기엔너무많은문제가교계곳곳에서터져나왔고,교회에서상처받은사람들도마주하고교회를다니면서도가해를일삼는사람들도접하면서이런저런회의가들더라고요.저는삶이반영되는글을쓰고싶은데,현재교회학교교사로봉사하고있지않아서적잖이고민이있었습니다.이런상황에서생생한현장감을담을수있을까하는생각도들었고요.그러던차에제고민을솔직하게나눌수있는사자와어린양출판사를만나면서책이나오게되었습니다.

*신간《교사,정말진심이면되나요?》에대한간단한소개부탁드립니다.
청소년과밥먹는사람으로살다보니,부모와교사또한많이만나질문을듣게됩니다.묻는분들은자신만의,자신이몸담고있는교회만의고민이라고생각하지만,전국방방곡곡을,때론해외에나가이민자들까지만나는저로서는서로비슷한고민을하고있음을알게되었지요.‘요즘은그런고민이진짜많아요’,‘저번에갔던어느지역에서도그고민을말씀하셨어요’라고말해드리면,그자체로위로가된다는분들이많더라고요.그렇잖아요.내아이의어떤점이문제라고생각했는데,다른양육자가그어떤점이자신의아이에게도있다고하면우리아이만그런게아니구나싶어위로를받잖아요.그래서이런질문과고민이많았다고알려드리기만해도도움이되겠다는생각을해서이책을집필하게되었습니다.아,간단한책소개라고하셨는데…말이길어졌네요.^^
그러니까이책은교사들에게들은고민과질문중에가장빈번했던것을엄선하여,현장에서직접아이들을만나고있는제가상담사로편하고진솔하게답해주는책입니다.

*전국방방곡곡을돌아다니며청소년과학부모,교사들을만나고계십니다.요즘가장대두되고있는현장의목소리는무엇인가요?또한교회학교현장에서교사들이가장많이하는질문은요?이책이그런분들에게어떤도움을줄수있을까요?
아이들이아픔을분출하지못하고,자기안으로집어넣고,자신을상처내고…극단적선택을꿈꾸고있어요.예전에는티격태격하면서분노를밖으로표출했다면지금은안으로몰아넣다가병이나죠.그리고교회학교현장에서는‘숫자’를가장많이말씀하시는것같아요.아이들이많이줄었으니까요.이책을읽으시면이런저런고민에대해분명히도움을받으실거예요.우리모두비슷한고민을하고있다는‘위로’와지금도잘하고있다는‘토닥’,그리고생각지못했던‘해답’까지책속에차곡차곡잘담아놓았거든요.

*‘청소년과밥먹는사람’으로산지벌써15년입니다.앞으로의계획이나소망을나눠주십시오.
그저‘오늘만하자’하는마음으로15년이되었습니다.15년이된것도몰랐는데,인터뷰할때물으시기에처음만났던녀석에게너랑나랑만난때가언제였냐고다시확인해서알게되었어요.솔직히지금처럼열심히계속살아갈자신이점점없어지고있습니다.그래도저를필요로하는한영혼이있다면쭉이렇게살고싶습니다.요즘들어,수많은분들의응원과기도가없었다면이렇게살수없었겠구나하는생각을참많이합니다.앞으로도응원과기도,계속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