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새가 노래하는 곳

울새가 노래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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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7년 전북도민일보(당선작: 마지막 수유 시간)를 통해 등단한 최정원 작가의 장편소설 『울새가 노래하는 곳』이 출간되었다. 『울새가 노래하는 곳』은 요즘은 많이 다루지 않는, 그래서 더 소중하고 그리운 우리들 마음의 고향 ‘가족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다.

화자로 등장하는 소녀는 부모를 위해 학업까지 포기한 채 강원도 오지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가족의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 모습 속에서 독자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다. 하나는 아련하게 젖어오는 그리움과 안타까움, 다른 하나는 이제는 현실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오는 괴리감일 것이다.

저자

최정원

저자:최정원

단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단국대학교문예창작대학원석·박사졸업

2017전북도민일보신춘문예소설당선

저서-『융,오정희소설을만나다』

목차


작가의말
울새의둥지
이상한인연
토굴집과통나무식탁
해질녘의고사리밭
내삶의두그림자
언니의외출
어느봄날
열아홉생일
재회그리고이별
울새의노래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어느새저녁노을이반토막이난고사리밭을붉게물들였다.도로공사를하느라엄청나게울려퍼지던포클레인소리도,땀을흘리며삽질하던인부들의모습도사라지고없었다.
순간휘파람소리같기도하고새소리같기도한소리가들려왔다.그소리는울새가어머니의산소위에서휘휘날갯짓하는소리였다.
어디선가모든영혼은다새소리를내는거라고하던어머니의목소리가들려오는듯했다.나는어머니의산소위로날고있는울새를바라보며가만히귀를기울였다.
어머니의영혼은어떤새소리를내며날고있는걸까…….

울새가노래하는곳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