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저자:최정원 단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단국대학교문예창작대학원석·박사졸업 2017전북도민일보신춘문예소설당선 저서-『융,오정희소설을만나다』
작가의말울새의둥지이상한인연토굴집과통나무식탁해질녘의고사리밭내삶의두그림자언니의외출어느봄날열아홉생일재회그리고이별울새의노래
책속에서어느새저녁노을이반토막이난고사리밭을붉게물들였다.도로공사를하느라엄청나게울려퍼지던포클레인소리도,땀을흘리며삽질하던인부들의모습도사라지고없었다.순간휘파람소리같기도하고새소리같기도한소리가들려왔다.그소리는울새가어머니의산소위에서휘휘날갯짓하는소리였다.어디선가모든영혼은다새소리를내는거라고하던어머니의목소리가들려오는듯했다.나는어머니의산소위로날고있는울새를바라보며가만히귀를기울였다.어머니의영혼은어떤새소리를내며날고있는걸까…….울새가노래하는곳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