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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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산다는 건 힘든 것이다, 슬픈 일이다. 시들한 풀에 한 줄기 단비가 내려 생기를 되찾아 주는 것처럼 살맛을 찾아 주는 것이 詩의 힘이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멀게 느껴진다. 삶의 방향을 잃지 않고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시를 쓴다.
다섯 번째 시집을 낸다. 십여 년의 세월에 고독을 벗 삼아 쓰다 보니 다작이 되었다. 시에서 생각은 과일 속의 영양분처럼 시 속에 감춰져 있어야 한다(폴 발레리)는데, 그런 능력이 되지 못해 안타깝다. 독창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보편성이라 생각되기에 난해한 시는 쓰지 않으려 하였다.
사람들은 온통 디지털 영상 매체에 빠져 문학의 위기라 하는데도 시집을 내는 것은 이 길이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자기 치유의 길이기 때문이다. 문학의 주제는 사랑과 죽음이기에 여기에 많이 취합하였다. 시의 저변에는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 깔려 있고, 현대시는 사회적 정치적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하기에 끝부분에 넣었다.
저자

심웅석

충남공주출생.계간〈문파〉신인상등단(2016.詩).계간수필등단(‘22.봄)
한국문협회원.한국문협용인지부회원.계수회회원.계간문파이사.
함춘문예회원.한국사이버문예회원.제13회문파문학상(詩)
서울대학교의대졸업.(정형외과전문의)
서울대총동창회이사.의대동창회이사.인제대의대외래교수역임.
서울적십자병원정형외과부과장.정형외과개원(신촌.봉천동)
서울지검의료자문위원역임.(9년.)대통령표창

저서:시집『시집을내다』(2017.용인시창작지원금),『달과눈동자』,『꽃피는날에』(디카시집),『거울속의나를본다』,『기다리다가』.수필집:『길위에길』,『친구를찾아서』,『우리를받아줄곳은없나요』(2022.용인시창작지원금),『삶은이야기이다』
e-mail:grayman75@naver.com

목차

1부겨울나무
봄이오는소리
날개
비오는날에
山寺의아침
아버지
층간소음
신묘한배즙
가을밤에
가을비
빈벤치
겨울나무
눈이옵니다
눈길의산책
행복한조각

2부사랑때문일거야
텅빈고요
바보였다
봄여름가을그리고겨울
복수초에게
기다리다가
손수건
그대는누구시길래

가을편지
어느가을날의산책
묵언
첫사랑
사랑의길
사랑때문일거야

3부인연
숲속에서
인연
들꽃처럼대중가요
詩가오시네
눈속의소나무
남자라는이유로
촌놈의뚝심
누워라
바위의독백
가을
허수아비
일요일
꿈속의詩

4부저깊은곳에
여름이가는소리
들길에황혼이내릴때
저깊은곳에
노생
모과
어느날갑자기
지워지는
너무가벼운가을나그네
비비고
마지막흔적
황혼의나그네
죽어서
관속에누워

5부기도하는마음
무궁화
사랑이가득한날
동기회날에
나를찾아가는길
장마
그저바라볼뿐
삼등열차
여름한낮에
기도하는마음
뭣이중헌디
투표를해야지
지구의푸념
비개인하늘아래
꿈꾸는태풍

디카시
이별
기원
풀꽃인생
지나가리라
천하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