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로소이다(큰글자책)

나는 고양이로소이다(큰글자책)

$49.00
Description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명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는 순간, 놀라운 세계가 펼쳐진다!
고양이 한 마리가 그의 집에 들어가는 순간,
‘일본의 셰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탄생했다!

“태평해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120년 전, 이름 없는 고양이가 남긴
인간과 세상에 대한 유쾌하고 깊은 농담 혹은 예언

여기, 한 마리의 이름 없는 고양이가 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고양이가 화자가 되어 고양이의 입장에서 인간과 세상을 바라본다. 고양이가 전하는 인간 보고서는 때로 무릎을 칠 정도로 날카롭고, 때로 웃음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유쾌하다.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과 세상을 조금 엿본다면 다음과 같다.
〈인간은 허우대만 멀쩡한 도둑놈이고, 자기 역량을 뽐내며 우쭐대기에 바쁘다. 인간 세계에서 행해지는 사랑의 법칙 제1조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동안에는 모름지기 남을 사랑해야 한다’이고, 인간의 연구란 결국 자기 자신을 연구하는 것이다. 인간들 중 어떤 자는 때때로 나를 보며 저렇게 살면 편하겠다고 하는데, 편한 게 좋아 보이면 그렇게 하면 될 일 아닌가. 그렇게 빡빡하게 살라고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다.〉

우리는 고양이 덕분에 새롭게 눈을 뜨고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인간 관찰을 넘어서 인간 존재와 사회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이 소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유효한 울림을 준다. 인간의 고독, 개성 중시, 예술의 변화, 비혼주의, 자살률 증가 등 현대사회를 예언하다시피 해서 감탄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너무너무 재미있다는 점이다. 이름 없는 고양이가 전하는 유쾌한 농담 혹은 섬세한 예언.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 당신은 이 이름 없는 고양이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저자

나쓰메소세키

夏目漱石(1867~1916)
본명은나쓰메긴노스케로1867년2월9일부유한집안에서5남3녀중막내로태어났다.1890년도쿄제국대학문과대학영문과에입학했으나이때부터염세주의에빠지면서신경쇠약에시달리기시작했다.1895년4월그의나이스물여덟살에에히메현마쓰야마중학교에부임했다.이듬해4월구마모토제5고등학교강사로부임하며6월나카네교코와결혼했다.1898년교코가심각한히스테리증상을보이며강물에몸을던졌으나어부의도움으로목숨을건졌다.1899년맏딸후데코가태어나고소세키는영어과주임이되었으나아내와의불화,영문학에대한회의등의이유로가정적으로매우불우했다.게다가1903년제1고등학교강사와도쿄제국대학영문과강사를겸임했을당시,제1고등학교의제자인후지무라미사오가게곤폭포에몸을던져자살하는사건이발생하면서그의신경쇠약은더욱심해졌다.소세키는학창시절동급생인마사오키시키와활발히교류하며하이쿠작품을다수남겼다.그러다1904년메이지대학강사시절어린고양이한마리가집에들어오게되고,그해말시키의산하모임인〈산회(山會)〉에서《나는고양이로소이다》의1장을발표했다.1905년1월《나는고양이로소이다》를문예잡지《호토토기스》에발표했는데,원래는1회로끝날예정이었으나호평을얻어같은잡지에장편으로연재하게되었다.이때부터소세키의본격적인작가생활이시작되어,그후로《도련님》《풀베개》《태풍》《행인》《마음》등굵직한작품들을남겼다.1916년11월위궤양재발로상태가악화하면서12월9일마흔아홉살의나이로숨을거두었다.

목차

나는고양이로소이다

역자후기:고양이의눈으로본인간세상,그리고삶과죽음

출판사 서평

“지는해를되돌리는것도,강을거꾸로흐르게도할수없어.
어떻게할수있는건오직자기마음뿐이야.”
‘일본의대문호’나쓰메소세키의빛나는데뷔작
‘일본의대문호’‘일본근대문학의거장’‘일본문학의아버지’‘일본의셰익스피어’……커다란수식어를앞에두는게전혀낯설지않은작가나쓰메소세키.《나는고양이로소이다》는그의빛나는데뷔작으로,일본문학사뿐만아니라세계문학사에서도중요한위치를차지하는작품이다.
1904년나쓰메소세키의집에들어와같이살게된검은고양이한마리,이고양이가아마도《나는고양이로소이다》의출발점이되었을것이다.1905년1월문예잡지《호토토기스》에《나는고양이로소이다》가발표되었다.원래는1회로끝날예정이었으나독자들의폭발적반응에힘입어장편연재로이어졌다.소설은당시일본사회를풍자적으로그려내면서근대화속에서사람들의고뇌와갈등을담아내기도한다.특히전통적인가치관과서구화된가치관의충돌에대한서술은현대사회의현실과도맞닿아있어,지금의우리에게도의미심장하게와닿는다.“강이건방지다고다리를놓고,산이마음에들지않는다고터널을뚫어.교통이불편하다고철도를깔아.영원히만족할수없는거지.서양문명은적극적,진취적일지모르지만,그건불만족스럽게일생을보내는사람이만든문명이네.”하는말을곱씹어보게되는것이다.
개인과국가,근대문명에대한진단과통찰을하면서도유머를잃지않는다는것이《나는고양이로소이다》의미덕이다.“걱정이몸에가장독이되니까.세상은웃으면서재미있게사는게제일이야.”하는소설속대사를기억하며,스트레스를받는대신웃으면서,이재미있는소설과함께하길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