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행복을 드리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입니다

금빛 행복을 드리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입니다

$17.80
Description
‘고속도로의 여왕’, ‘메들리 앨범 300만 장 이상 판매’, ‘트로트계의 아이돌’…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감춰졌던 트로트 가수 금잔디의
진솔한 삶과 사람, 노래 이야기
남녀노소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히트곡 〈오라버니〉부터 전국 고속도로를 휩쓴 메들리 앨범까지, 트로트 좀 듣는다는 사람치고 가수 금잔디를 모르는 이는 없다. 어릴 때부터 ‘노래 하난 끝내주게 잘한다’는 말을 들어온 금잔디, 진심을 담아 부르는 목소리의 힘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천생 가수 금잔디. 그녀의 노래와 화려한 성공 이면에 감춰졌던 트로트 가수 금잔디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반드시 2등을 해야 한다는 목표로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했던 이유,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하루에 네 탕의 아르바이트를 뛰며 몸을 갈아 넣듯 살았던 시간, 꿈처럼 데뷔했으나 소속사를 잘못 만나 무대에 서기는커녕 옥수수 하나를 잘라 먹으며 며칠을 버텨야 했던 배고픈 시절 등 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사연이 오롯이 담겨 있다. 또한 개인적인 인생사뿐 아니라 20여 년 동안 거친 연예계에서 가수 생활을 해오며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삶의 의미, 타협하지 않았던 가치들을 언급하며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별할 것도 없는 내 이야기가 어떻게 책이 될 수 있냐’며 여러 차례 출간을 고사했던 금잔디가 결국 마음을 바꾼 이유는 진창 같은 시간 속에서도 노래 하나 붙잡고 살아온 세월, 그동안 곁을 지켜준 분들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금잔디의 에세이는 한결같이 곁에 있어 준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과 언제나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해주는 팬분들께 부치는 조금 긴 편지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

금잔디

저자:금잔디

대한민국의트로트가수.

어릴때부터노래하나는끝내주게잘했다.그리고어릴때부터집안의빚을갚느라허덕였다.악바리같이살수밖에없었다.좋아하고잘하는노래를하기위해서는,아니그전에살아남기위해서는.대학생때운좋게데뷔할기회가왔지만데뷔가꽃길보증서는아니었다.이때깨달았다.기회라고생각했던일이고난이될수도,고난이라생각했던일이기회가될수도있음을.좋다고생각한일이마냥좋기만한것도,나쁘다고생각한일이마냥나쁘기만한것도아님을.

기획사,매니저를잘못만나끝이보이지않는어둠속을걷다가마음맞는사람들과함께금잔디로이름을바꾸고천천히어둠속에서빠져나왔다.생각지도못하게고속도로메들리가대히트를치면서정신없는하루하루를보냈다.

집안의빚도갚고,이제는부르고싶은노래도실컷부르며산다.그러던어느날,힘든일을모두겪어내고긴장이풀어진탓일까.공황장애가찾아왔다.숨도쉴수가없는하루하루였다.무얼위해서지금까지달려왔던걸까.앞으로어떻게살아야할까.답을찾을수없는막막함에과거를되돌아봤다.그결과물이바로이책이다.

쉽지않았던금잔디의인생사를,그럼에도노래와사람덕에여기까지올수있었던그녀의인생사를조심스럽게펼쳐놓는다.



구성:스토리베리

작가,심리상담가.저서로《어른의감정수업》,공저로《트바로티,김호중》《송가인이어라》《위기가곧기회다》《일독》《이독》《객관적이고과학적인공부법》《사람은살던대로죽는다》《최소한의심리학》등이있다.심리상담,심리학강의와더불어출판,공연,영상등다양한분야에서스토리텔링을맡고있다.

인스타그램_@storyberry_writer유튜브_아무상담Amoosangdam

팟캐스트(팟빵)_상담맛집홈페이지_storyberry.modoo.at

목차

프롤로그|세잎클로버의행복

1부인생은트로트처럼
01인생은트로트와같다고들하지
02내고향홍천의산과강을닮았네
03뜻대로되지않는인생도살아보니괜찮더라
04〈전국노래자랑〉에서1등말고반드시2등을해야했던이유
05꺾이고구부러져도그래도내인생
06살다보면반드시기회가찾아온다

2부노래에실은마음
01〈영종도갈매기〉의단맛과쓴맛
02노래만할수있다면
03‘일편단심’이나를여기까지데려왔다오
04이런오라버니세상에어디없나요
05당신은명작
06꿈의무대,인생의무대

3부세상에나의자리를만든다는것
01내마음이내가있을자리를만든다
02고속도로와샛길
03큰나무그늘아래
04누군가의기다림으로완성되는곳
05당신이잘지내면,저도잘지냅니다
06잔디랑오래오래함께합시다

에필로그|마지막계단하나는남겨두고

출판사 서평

“노래를선택하지않았다면겪지않았을고통이지만,
나를구원한것도노래였다.
지치고고단한시절을견디게했던것도노래였다.
노래가나를살게한것이다.”

20년이넘는세월,트로트외길을걸어온금잔디의뚝심

금잔디의삶을이야기할때빼놓을수없는키워드가바로‘뚝심’이다.대학생때〈영종도갈매기〉로데뷔해20년이넘는시간동안하루가멀다하고빚쟁이의전화에시달릴때에도,낮에는학교에다니고밤에는일을하며악착같이살아내야했을때에도,믿었던사람들에게배신을당하고설수있는무대가없어져가수로서의인생은끝났다생각했을때에도,공황장애로숨이쉬어지지않고목소리가나오지않을때에도금잔디는노래를놓지않았다.

그오랜시간동안수없이많은부침을겪으며쉬운길로가고싶다는유혹이왜없었겠는가.하지만금잔디는타협하지않았다.자신에게닥쳐온시련을온몸으로견뎌내며스스로부끄럽지않은삶을살고자했다.잘못된것은잘못됐다말하고,옳은것은옳다말하며깡다구있게살아왔다.그렇게천천히하지만단단하게자신만의길을다져왔다.

붙잡고살아갈무언가가있다면,무엇으로도훼손할수없는가치와신념을가지고있다면,시련이견디기쉬워지지는않더라도결국엔이겨낼수있다는사실을금잔디가뚝심있게걸어온자신의삶으로증명한다.

“삶에서지쳤을때말없이품어주는산과강처럼
살아가며낙담하고풀이죽어기운내기어려운사람들을
노래로위로하고달래주는사람이되고싶었다.”

항상곁에머물러준고마운사람들에게전하는금잔디의진심

금잔디는노래를부를때나사람을대할때늘‘진심’을담고자노력한다.히트칠것같은노래,대중이좋아할만한노래에욕심이없다면거짓말이겠지만그보다는내마음이가는노래를더우선한다.마음이가야노래도잘나오고그래야아무리어려운노래라도부르는맛이있고멋도있기때문이다.기계처럼정확하게잘부르는노래보다시골촌부가막걸리한잔걸치고부르는노래에눈물흘리는경우가있는것처럼진심을담은노래의힘은그무엇보다도세다.

금잔디의노래를들으며지난일주일을견뎠다는분,‘자네가내우울한마음을고치는의사네,의사’라고말씀해주시는분,금잔디손한번잡아보겠다고화장실에서열심히손을씻으시는분들을만나면서무대란결국진심어린마음과마음을주고받는곳,서로가서로에게따뜻한감동을전하는곳,그렇기에가수혼자만의것이아니라모두가어우러지는곳이라는생각을강하게하게되었다.그리고이런모든마음들이금잔디가노래하는원동력이되었다.

배신을당하기도했고,롤러코스터를타듯위로확올라갔다갑자기바닥으로추락하는삶을살기도했지만그럼에도끝까지곁에남아자신을지켜준고마운사람들,무조건적인사랑을주시는팬분들의진심에역시진심으로화답하고자노력하는금잔디.노래로,무대로차마다표현하지못한감사함을,무뚝뚝한성격탓에자주전하지못하는마음을이번에세이안에가득담고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