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무늬 (김봄 수필집 | 서사와 서정, 사유의 결로 직조한 삶의 무늬)

시선의 무늬 (김봄 수필집 | 서사와 서정, 사유의 결로 직조한 삶의 무늬)

$15.00
저자

김봄

경남하동출생섬진강이정서적근원이되어문학의꿈을키웠다.국어국문학을전공한후문학석사를거쳐문향의길을다졌다.
2007년‘시와수필’로등단했으며,
경남문인협회,창원문인협회,가락문학회,소나무5길,한국에세이포럼회원이다.현재차세계에입문하여차문화학과박사과정공부중에있다.문학활동과더불어한국화와현대서각가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제1장
머물러있는시선

별보집아이
바퀴의기운
노래아닌노래
콜라병운명
아버지의손
삶의배경이되다
비빌언덕
저구猪口부두
재첩잡이
신방나루와벚굴
분홍빛허기

제2장
관계의시선

나의케렌시아
택호신고식
길재어르신
인생도우미
무언의말
도로아미타불
해병대아저씨1
해병대아저씨2
잊히지않을권리
밥냄새에소회를싣고
고개숙인정

제3장
사이의무늬

껴묻거리
부자마을사래기와
기다림의얼굴
부적으로위장한러브레터
제2라운드
기억을우려내다
노을에비친두얼굴
가깝고도먼당신
곶감과어머니
생일의의미
양파까는남자

제4장
틈새의무늬

간격의지혜
흉터보다모성
마음사이,그틈
노점상할머니
어미개의모정
아버지의옷
주저하지않는손길
길잃은빵
유자차를마시며
희한한질문에그럴싸한답
아줌마와할매사이에서

제5장
지금,여기

시선의무늬
검버섯서사
모셔둔마음
마지막배송
뒤에서흘린눈물
재한줌을만난기적
흘릴수없는생각
다정도병인양하여
꽃길언저리
그많은올챙이들은어디로갔을까

발문

출판사 서평

김봄의수필은글로그린그림이다. 그가그린섬진강하동포구가내집앞을흐르는강물처럼선명한풍경으로다가온다. 그의세컨하우스가서있는  묵은마을의모습이낡은내고향집을찾는듯낯익다. 문득가던발길을잠시멈추고기억의문을두드리는그의뒷모습이마치내가그가된듯같은모습으로뒤를돌아보게한다.
그풍경속에담은서사는수필의본질이그러하듯소소한일상들이다. 세월따라많은것들이변화를거듭하였지만그때의시간과공간에서의공기, 목소리, 냄새, 체온들, 세컨하우스가있는마을에서의나날, 이름도모르는이웃과주고받은대화, 눈에잘띄지않지만분명히존재하는감정의실금과그 무늬들의 이야기다.
그는이서사에정이라색을입혀그리움과안타까움, 슬픔과해학의서정을완성했다. 그의수필이깊이있는사유를품은것은오랜시간끊임없이단련해온필력때문일것이다. 이제세상속으로먼길을떠나는그의문도에기대와격려를모두어보낸다.-홍억선(한국수필문학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