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과 후진 (양장본 Hardcover)

직진과 후진 (양장본 Hardcover)

$18.00
저자

김영자

울산광역시울주군강동면출생.
울산강동초등학교,강동중학교,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졸업.
울산대경영대학원,동국대학사회과학대학원,울산대산업대학원테크노CEO포럼,울산폴리텍대학원월드아카데미졸업.
계간《수필세계》신인상등단,수필세계작가회회원.
현재미래에셋금융서비스이사대우FC.
제1수필집『김영자의레전드인생』
제2수필집『직진과후진』발간

목차

제1부비상벨

비상벨
손절
알라바마의늑대와춤을
무근이오빠
맑은미소
성묘
인사없는선물
옷이야기
소문은소문이다
연말증후군

제2부끝까지간다

끝까지간다
결벽증
실버타운의꿈
마음약한여자
약이없는병
주는대로받는다
아침마당
발바리

제3부직진과후진

직진과후진
인연
엄마의산소
태풍의기억
빗물은눈물이었다
건망증
골프
막걸리
나의고질병
날벼락

제4부잃어버린것에대하여

잃어버린것에대하여
선입견
무룡산의품
목욕탕에서만난여인
병원순례기1
병원순례기2
힐링가요
집밥
시선을피하다
빚진인생

발문

출판사 서평

어느레전드인생의랩소디

신이인간에게생명을부여할때는다뜻이있을것이다.그냥,그저보냈을리는없다.시작과끝이라는이귀중한시간을허락했을때는분명그안에무엇인가를채워서오라는조건이붙었을것이다.한번재미있게살아보라는당부같은것이있었을것이다.재미있게사는것은어떤것일까.이추상적명제가분명하지않아인간은자유롭게제길을찾기도하고,길을헤매기도한다.
재미라는말의사전적의미에는‘소소하게느끼는즐거움’이라는뜻도있지만‘흥미로운결과’라는더큰의미도들어있다.그러니까인간은주어진시간속에서재미있게라는흥미로운결과물을가지고돌아가야하는존재가아닌가싶다.빈손으로왔으니빈손으로가야한다는말은태워버리면재가되는몸피에불과한것이고,너에게준영혼의시간표를보자고할것이기때문이다.
세상에서가장재미없는일은백번싸워백번이기는싸움이요,백번싸워백번지는싸움이다.인생도그러하다.행복하게시작하여행복하게마치는것과,불행하게태어나줄곧불행하게끝을맺는인생이야말로참으로재미없는삶이다.잔잔한호수처럼평생파문없는삶이그러하다.가장재미있는인생은역설적이게도저롤러코스터처럼행과불행이교차하면서높은마루와깊은골을두루섭렵하여마침내시간의끝자리에서서그거친흔적의보따리를당당하게내어놓는삶이다.그러기에골이깊고산이높을수록더욱영광스러워서때로는레전드인생이라는훈장도달게된다.(중략)

수필가김영자는어떤삶을살아왔고,살아가고있을까.어떤재미를누리며살고있을까.사실그는촌음마저쪼개어쓰는사람이다.말로써설명하고설득하는직업의고단함은미루어짐작할수있다.그런그가직업만큼이나힘이드는문학의길에입문했다.그가건널수없는먼섬같은문학의경계안에들어선것은분명까닭이있을것이다.앙금처럼뭉쳐있는내속을각혈하듯쏟아내어야할도구가필요했을것이다.이를위해그는문학아카데미에서7년동안문학수련을받아왔다.노트를펼치고녹음을하며한단어,한문장씩문학의언어를익혀갔다.낱말이문장이되고,문장이글이되어,그는등단의과정을거쳐글을쓰는작가가되었다.
그의글에는연륜의원숙함이녹아있다.일상에서건져올린화소들은나만의이야기가아니라우리들의담론으로확산하여경구처럼,잠언처럼독자에게울림을준다.대체로단문으로이어지는문장에는절제된감정의겸손함이녹아있다.인간의감성을철학적인명제로수렴하는은유적인기법을들여다보면그의긴긴노작의열매를보는듯재미롭다.
과연그는그만의시간들을어떻게문학적으로받아적어우리에게내보이고있을까.(중략)

그는젊은나이에보험설계사가되었다.삼성생명,두원생명,미래에셋생명등을거치면서누구보다빠르게최연소소장이되었다.굴지의기업인미래에셋생명에서는수천명의동료가운데서7년연속챔피언이라는자리에오르는쾌거를이루었다.그리하여FC로서12년연속이사대우를받게되었다.
그는연전에이런시간의여정을모아『레전드인생』이라는자전수필집을발간하여큰감동을준바있다.회사는이수필집을수천권이나구입하여사원들의활동교재로사용했다.앞서출간한이자전수필집이사회인으로서김영자의모습을담았다면,이번수필집은김영자의인간적모습을스케치한흔적이라고할수있다.(중략)

김영자가자기분야에서최고의영예로운자리에우뚝서있다고해서그를레전드라고하지않는다.그저프로,기능인,능력자에이르렀다고는할것이다.산높고골깊은굴곡진여정의시간을걸어오면서직진과후진으로서끊임없이자신을다듬어가고,때로는강하게때로는여린시선으로세상의안과밖을두루보듬어가고있기에우리는그에게레전드인생이라는이름을붙인다.
언젠가는그도시간의끄트머리자리에서게될것이다.그때,인생이라는시간을부여한누군가로부터어떤평가를받게될까.분명“잘살았다”라는말을들을것이다.“그래,참재미있게살았구나.”하는위로를받을것이다.유장하게흘러가는강물처럼그의인생사를펼쳐놓은이수필집을내어놓는다면참으로큰칭찬을받을것이다.-홍억선(수필가,한국수필문학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