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의 깊은 산골 양뱅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한 후 다양한 경험을 거쳐 21년째 독서논술지도사로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요즘도 매일 조금씩 배우고 깨닫는 중이다. ㆍ《시사문단 》 수필 등단(2004) ㆍ울산문인협회 회원(전) ㆍ울산수필가협회 회원(전) ㆍ외솔 글짓기 백일장·동리목월 백일장 심사위원(전 ㆍ문사수필 동인 ㆍ한우리독서토론논술 강사 ㆍ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출강 중 ㆍ수필집 《종지봉》 (2016)《쁘뜨리 언니》(2020)《천년의 시간》(2026)
제1부 칠월의 소리 혼婚에 대하여덕분에이루지 못할지라도신개념 효도나의 느낌씨옹졸한 계산법지문칠월의 소리 제2부 배경, 그 은근한 힘 자식 눈치고수레배경, 그 은근한 힘완행의 묘미부룩달력 가뭄곱빼기 인생책장이 놓인 자리새로운 게임색을 빼앗긴 사람들 제3부 시골쥐와 서울쥐 나중에날개 달린 옷상처실버카맷손계영배戒盈杯캄보디아, 異아영 씨좋은 게 좋다시골쥐와 서울쥐 제4부 천년의 시간 4막의 주연호랑이는 살아 있다천년의 시간다시, 골목으로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아름다운 1점사람이 죽어서 가죽을 남기랴 제5부 길 위의 의자 바라지길 위의 의자기억의 암실조니와 함께한 7일이순의 언저리에서행복을 나르는 운전사
완벽하고 안전한 숫자 ‘3’의 의미를 며칠간 곱씹어 봤습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천년의 시간》이 김명숙 선생의 세 번째 수필집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문장으로 축하의 마음을 남기려니 생각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스무 해 넘는 시간 작가와 글을 봐 온 사람으로 여러 말로 포장하는 게 오히려 사족 중의 사족 같지만 모든 독자가 알지는 못하기에 몇 마디 흔적을 남기려 합니다.첫 수필집은 대개 덜 다듬은 원석 같습니다. 작가는 큰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고 독자는 기대와 기다림으로 관계를 맺게 됩니다. 두 번째 수필집 역시 방향성은 모호하지만 여러 가능성을 담고 정진하는 작가의 모습이 보여 다음을 응원하게 됩니다. 작가의 펄펄한 기운과 용기가 독자를 매료시키며 함께 정진하고 응원하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갔습니다.이윽고 세 번째 수필집이 나왔습니다. 작가의 글은 ‘3’자처럼 안전성은 물론 방향성까지 정해진 것 같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모아 힘껏 쓸 수 있는 작가의 세계가 구축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목에서도 드러납니다. ‘천년의 시간, 그 아래 서서 소박한 삶을 담다’에서 각자의 소중한 일상이 매 순간 모여 이루어진 천년의 시간이 우리 삶의 신전이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문학을 하는 작가의 삶은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아름답게 꾸미는 게 아니라 끝내 살아내야 합니다. 김명숙 작가는 포기하지 않는 삶을 꾸리는 글쟁이라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살이의 행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이해함으로 문학의 품격을 만들었습니다.작품 중 〈길 위의 의자〉는 변두리 마을의 비탈진 길 위에 놓인 의자의 다리가 길의 경사도에 따라 다름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를 슬그머니 일러줍니다. 이 작품은 바로 작가의 살이 방식과 문학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적극적이면서도 겸손하게 삶과 문학의 관계를 유리시키지 않는 힘을 보여 줍니다. 또한 작가는 과거를 통해 오늘을 비추는 역사를 품은 수필 쓰기도 부지런히 합니다. 어느 시대와도 단절되지 않은 창작을 합니다.글을 쓰는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한 생을 더 사는 듯 살이 방식이 복잡합니다. 일상의 작은 파동과 모든 생명체의 미세한 숨결에서도 그들의 희로애락을 감지하고 읽는 버릇 때문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씁니다. 김명숙 선생은 그런 수필가입니다. 나무는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새로운 나이테를 더합니다. 작가의 책도 그러합니다. 한 권 한 권이 삶의 나이테가 되어 문학이라는 큰 숲을 이루어 갑니다. 이번에 출간된 《천년의 시간》 역시 작가와 책은 숲을 이루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되었습니다.정말 기쁩니다. 축하를 드립니다. 세 번째 수필집을 낸 작가의 기쁨은 한 사람의 결실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이 어떤 이의 삶에 가만히 스며들어 살아가는 일이 참 좋다는 마음을 전해 주기를 바랍니다. 거침없이 나아갈 선생님의 세계를 응원하면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윤경화(수필가)
천년의 시간 (그 아래에 서서 소박한 삶을 담다)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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