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 사천억, 나 줘

일조 사천억, 나 줘

$5.00
Description
우리 마을이 양수발전소(양수댐) 예정지로 선정된 뒤로 군청과 마을 곳곳엔 다음과 같은 현수막이 걸렸어요. ‘1조 4천억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우리의 상상은 여기서 시작했어요.

친환경이다, 아니다, 반환경이다, 논란이 많은 양수댐 예정지에 직접 다녀오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은 구구단 청소년출판팀은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모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다른 상상을 해 보면 안 되나요?”

양수발전소가 생기면 벌어질 일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왼쪽에 놓았고, 일조 사천억이라는 돈이 우리에게 주어지면 하고 싶은 일을 상상해 오른쪽에 글로 썼어요. 딱딱한 생각을 말랑말랑하게 바꾸어 줄 책입니다.
저자

구구단청소년출판팀

저자:구구단청소년출판팀
구구단은‘구례어린이,청소년이만드는구례이야기단편’이라는뜻으로,구례교육지원청의지원을받아운영한구구단마을학교의프로젝트팀입니다.영상팀,노래팀,출판팀으로구성되어있으며,그가운데하나가이책을쓴구구단청소년출판팀입니다.지난해에지리산골프장예정지숲을다녀와서『집에서쫓겨났어』를펴냈습니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41쪽:이야기로전해들었을땐댐이얼마나큰지잘몰랐는데,직접가서위치와크기를가늠해보니까생각했던것보다댐이훨씬더큰규모로지어진다는걸알고서는무척놀랐어요.산과산사이로댐이들어오고거기에물을채운다고생각하니아찔했어요.누군가에겐소중한추억이담긴곳이고,또누군가에겐생명이달린곳이잖아요.더많은사람이양수댐이정말로필요한지,우리가무엇을하면좋을지이야기나누면좋겠어요.

43쪽:마을사람들이이상황을잘알지못하는것같았어요.얼마나물에잠기는지,얼마나큰댐이들어오는지,무엇이사라지는지잘알면서도가만히있는걸까요?저는우리동네가물에잠기는게되게싫을것같은데,사람들이왜찬성하는지잘이해가되지않아요.

45쪽:숲과마을을지키면서우리도잘살수있는방법을더찾아보면좋을것같아요.이대로다사라지게두면안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