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도서관

이상한 도서관

$12.00
Description
학교와 가정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며
오늘을 사는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과 상처를 현실감 넘치게 보여 주는 박재형 작가의 새로운 동화 모음집을 소개합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책을 읽기 싫어하는 동권이,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된 하늘이, 자기를 돌보지 않는 엄마, 아빠에게 화난 나래, 오래된 책 속에서 해녀 할머니들을 만나게 된 나
현이와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 걷는 남우가 등장합니다. 저마다 겪는 어려움도, 마음의 상처도 다르지만 이를 이겨 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따스한 위로를 받습니다. 학교와 가족과 친구 관계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도 조금씩 성장하는 다섯 아이의 이야기가 오늘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 교과 연계
초등 국어> 3-4학년>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초등 문학> 5-6학년> 문학이 주는 감동/ 인물의 삶 속으로
저자

박재형

제주에서태어나제주에서살고있습니다.1983년아동문예로등단했으며계몽아동문학상,제주문학상을받았습니다.41년동안초등학교와교육청에서근무하며동화를썼습니다.2022년월간문학에서시인으로등단하기도했습니다.《까마귀오서방》,《내친구삼례》,《고래굴의비밀》,《다랑쉬오름의슬픈노래》,《이여도로간해녀》,《검둥이를찾아서》,《박재형동화선집》,《동자석을찾아라》등의창작집이있습니다.

목차

책을펴내며…4
이상한도서관…8
할아버지구두가게…26
시골집…48
숨비소리…76
허수아비의노래…102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게따스한위로와희망을건네는이야기의힘!

하고싶은것도많고,한창놀고싶은우리아이들,하루를어떻게보내고있나요?하루중가장긴시간을학교와학원에서만보내는건아닌지요?어쩌면학원에는가지못하고집에서홀로지내는아이도있을거예요.책에는다섯아이의각기다른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부모님은물론친구와관계가끊어진아이,홀로훌쩍커버린아이,다리가자유롭지않은아이,또책읽는게너무싫은아이들이나옵니다.저마다사는환경도고민도불만도다르지만,아이가가진순수한마음과상상의힘으로씩씩하게이겨냅니다.오랜시간선생님으로일했던작가가아이들이건강하게자라고행복하기를바라는마음을담은작품입니다.아이들이부디동화책을사랑하기를바란다는작가의말처럼이책이우리아이들이성장하는데필요한지혜의자양분과위로의손길이되기를바랍니다.

〈이상한도서관〉
동권이는책을좋아하게될까?
동권이는매주화요일5교시국어수업을도서관에서하는이유를이해할수없었어요.운동장에서축구를하라면한시간은거뜬히보낼수있는데,책만읽으라니한숨이절로나옵니다.억지로책을골라자리에앉았지만,책내용이눈에들어올리없는데….이게무슨일이죠?갑자기대박사건이일어났어요!도서관책들이모조리과자로변한거예요.이제동권이는엄청난고민에빠집니다.선생님이딱하나만고르라고했거든요.웃음이절로나오는동권이의유쾌발랄한도서관판타지가지금시작됩니다.

〈할아버지의구두가게〉
슈퍼히어로같은할아버지의진짜현실을마주하다!
하늘이의할아버지는무엇이든해냅니다.밥도빨래도청소도완벽하게하시니까요.무엇보다구두를얼마나잘만드시는지!고모가하나만만들어달라고해도들어주지않고오로지하늘이에게만예쁜구두를만들어주셨지요.하늘이를위해서무엇이든다하시는할아버지가,이상하게할아버지가운영하는구두가게는안보여주시네요.그러다마주하게된할아버지의가게는하늘이가상상했던곳과는너무도달랐는데….오랜시간가족을지켜온할아버지의깊은사랑을느낄수있는감동적인이야기입니다.

〈시골집〉
엄마가미운건엄마를너무사랑하기에그런걸까?
나래는시골에있는할머니집에자기를두고떠나는엄마가너무미웠어요.아빠도얼마전에집을나갔는데이제엄마까지자기를버린다고생각하니참을수가없었어요.게다가할머니집은‘중간산’이라부르는산촌에있어서집주위에는아무것도없었지요.동물친구들만빼고요.집에놀러온고양이와새끼들,그리고암꿩인까투리까지뾰족뾰족가시가돋친나래의마음에콕콕‘모정의씨앗’을뿌립니다.과연나래는엄마의마음을헤아리게되었을까요?신비로운자연의세계를보며한층성장하는나래의이야기가펼쳐집니다.

〈숨비소리〉
숨비소리에담긴해녀할머니의이야기
엄마가꿈에그리던주택으로이사오게된나현이는다락방에서오래된제주지도책을발견합니다.책에는옛날제주의모습과해녀들의그림도그려져있었어요.그날밤어딘가에서처음들어보는휘파람소리가들리는데….나현이가펼친책속에서해녀할머니들이튀어나와고달픈해녀의생활을들려줍니다.나현이도할머니들을따라바닷속에들어가아픈아빠때문에속상했던마음을풀고,해녀가하는일을경험해봅니다.가족과자녀를위해헌신하는숭고한마음을해녀할머니를통해느끼는따뜻한이야기입니다.

〈허수아비의노래〉
허수아비남매가사는초등학교에는남다른아이가있다
허수아비남매가태어난곳은한초등학교였어요.한여름더위와거센태풍을견디고나서야허수아비남매는아이들을만나게되었어요.방학이끝나고개학을했거든요.하지만허수아비남매에게관심을주는아이들은많지않았어요.한아이만빼고요.보행보조기에의지해걷는남우만이허수아비남매에게친구가되어주었지요.이제곧운동회를앞두고아이들은연습에한창인데,홀로남은남우는무엇을할수있을까요?허수아비의눈으로바라본남우의이야기가가슴을뭉클하게합니다.

※이책은제주특별자치도,제주문화예술재단의2023년도문화예술지원사업의후원을받아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