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우리를 이어 줄 거야 : N권의 책 속, 길을 내는 질문들 - 생각하는 10대

책이 우리를 이어 줄 거야 : N권의 책 속, 길을 내는 질문들 - 생각하는 10대

$15.50
저자

박현희

저자:박현희

고등학교에서사회를가르치고있다.날마다책을읽고달마다멋진친구들과책모임을한다.좋은책이우리를조금더다정하고똑똑하게살아가게해줄것이라는믿음으로책에대한책을쓴다.『백설공주는왜자꾸문을열어줄까』,『수상한북클럽』,『이렇게재미있는책이라면』,『나는내편이니까』,『상식이정답은아니야』,『오늘부터나를돌보기로했습니다』,『돈이많으면행복할까?』,『뭐?공부가재미있다고?』,『마음대로가자유는아니야』등을썼다.

목차

들어가며:당신이딛고건널징검다리에디딤돌하나보태는마음

1부.제대로알다
BOOK1.누구를위한디자인인가-『좋아보이는것들의배신』
BOOK2.능력주의는공정한가-『공정하다는착각』
BOOK3.우리는얼마나허술한존재인가-『상식밖의경제학』
BOOK4.평균적인그사람은어디에있을까-『평균의종말』
BOOK5.공감만으로충분할까-『공감의배신』
BOOK6.중세는정말암흑시대였을까-『중세를오해하는현대인에게』
BOOK7.나는왜선풍기를밤새틀어놓지못했을까-『가짜뉴스의고고학』

2부.새롭게보다
BOOK8.재난상황에서는어떤일이벌어질까-『이폐허를응시하라』
BOOK9.우리의도시는모두에게안전한가-『여자를위한도시는없다』
BOOK10.왜우리는스스로를악한존재라고믿고싶어할까-『휴먼카인드』
BOOK11.소녀는왜그림처럼앉아서책을읽을까-『캔버스를찢고나온여자들』
BOOK12.시를어떻게읽어야할까-『인생의역사』
BOOK13.임진전쟁을겪으며조선은어떻게달라졌을까-『임진전쟁과민족의탄생』
BOOK14.우리는인공지능과잘지낼수있을까-『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

3부.경계를넘다
BOOK15.타인은손님일까,도적일까-『타인이라는가능성』
BOOK16.동생은무사히어른이될수있을까-『어른이되면』
BOOK17.태어나지않는것이좋았을삶도있을까-『실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
BOOK18.안전한삶이좋은삶일까-『사이보그가되다』
BOOK19.신데렐라이야기는항상성립할까-『신데렐라는없었다』
BOOK20.외계생명체와우정을나눌수있을까-『잔류인구』
BOOK21.보이지않는세계를눈에선하게그려낼수있을까-『눈에선하게』

4부.손을잡다
BOOK22.시리아친구를사귀면어떤일이일어날까-『내친구압둘와합을소개합니다』
BOOK23.‘번호’없이무사히살아갈수있을까-『있지만없는아이들』
BOOK24.내가신을신발을스스로결정할수있을까-『타인의신발을신어보다』
BOOK25.무엇이우리를외롭게만드는가-『고립의시대』
BOOK26.혐오를이기려면어떻게해야할까-『타인에대한연민』
BOOK27.제주공항활주로아래에는무엇이있나-『작별하지않는다』
BOOK28.그것은정말나의권리일까-『사람을옹호하라』

출판사 서평

날마다쏟아지는좋은책들사이
내게꼭맞는책은어디에?

청소년들을위한‘필독서’목록은넘쳐난다.각종교육기관에서추천하는책들부터합격생들이가장많이읽었다는책,‘일타강사’가제시하는책목록에이르기까지다양하다.하지만세상은너무나넓고,혼란스럽다.수많은권장도서목록을긁어모으고무작정많은책을읽기만해서는세상을온전히이해하고나의가치관을단단하게다듬어가기어렵다.
이책은쏟아지는필독서들사이에서길어낸,우리시대의새로운인문고전을깊이있게읽고자하는청소년들을위한서평집이자독서길잡이다.고등학교사회교사이자여러독서클럽을운영해오고있는베테랑독자로서,저자는내공이한가득느껴지는풍부한독서목록을선보인다.청소년독자는생명력긴책들이제기하는문제의식에접속하며삶과사회의중요한가치들을되새기는동시에,자신의꿈과진로를한층구체화해나갈수있다.

오해했던것을제대로알고,몰랐던것을새롭게보고…
생각을가로막던경계를뛰어넘어,세상과손잡는독서

이책은크게네부분으로나뉘어있다.자신의꿈을찾기위해서는결국나와세계에대한올바른이해가필요하다.이를위해1부「제대로알다」에는세상을제대로볼수있게돕는책들을준비했다.2부「새롭게보다」에는우물안개구리상태에서벗어나시야를넓히는데도움이될책들이모여있다.3부「경계를넘다」에서는타인과공동체를위한실천을궁리하게하는책들을정리했다.마지막으로4부「손을잡다」에서는다른이의손을잡음으로써자신의세계와다른이의세계가연대하여더욱강한힘을키울수있게하는책을만날수있다.
평균이라는개념이간과하는가치들을짚는『평균의종말』,‘깨진유리창이론’과‘전기충격실험’의뒷이야기에서인간의가능성을발견하는『휴먼카인드』부터장애·성별·체질등의기준을떠나모든삶의존엄을이야기하는『실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슬픈기억을마주하고사랑을다시금깨닫는과정을그린소설『작별하지않는다』까지.저자가제시하는총28권의책과28개의질문을통해독자는세상과나자신,그리고꿈을발견하고또만들어갈수있을것이다.

꿈을향해나아가는걸음걸음에
든든한디딤돌이되어줄책

대입전형을위한자기소개서의공통문항은“고등학교재학기간중자신의진로와관련하여어떤노력을해왔는지”,“고등학교재학기간중타인과공동체를위해노력한경험과이를통해배운점”이있는지묻는다.저자는2023학년도를끝으로대입자기소개서는사라졌지만이질문들은여전히유효하다고강조한다.얼핏형식적으로보일수는있어도자신의진로를찾고자하는이들에게꼭필요한노력과고민이꾹꾹눌러담겨있기때문이다.이두질문에서출발해,저자는세상과꿈을향한여정에서닻이되어줄책들을펼쳐보이며함께읽자고제안한다.
물론이책들을끝까지읽는다고해서곧장확실한해답에도달할수있는것은아니다.저자가소개하는28권의책,나아가어떤책이라도삶의방향과방법을모두알려주지는못할것이다.결국가장중요한것은직접어려움에맞서고사람과만나는경험이니까.다만,세상에대한통찰과온기를담은책들은청소년이“딛고건널징검다리정도는되어줄것이다.”이책과28권의추천도서들을디딤돌삼아한걸음한걸음내딛다보면어느새강의건너편,바라오던곳에도착해있는자신을발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