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몰이꾼 이기 2 (하계의 기지로 가는 길)

좀비몰이꾼 이기 2 (하계의 기지로 가는 길)

$14.89
Description
좀비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열다섯 살 소녀, 이기의 성장 어드벤처!
우정과 용기, 그리고 진정한 책임감을 찾아 나아가는 이기의 이야기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허진희 작가가 판타지 장편소설 『좀비몰이꾼 이기』로 돌아왔다.
북트리거 청소년 문학 시리즈 ‘펑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인 『좀비몰이꾼 이기』는 기존 좀비 서사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 좀비와 인간이 공격하고 도망치며 대립하는 것이 아닌, 공존을 택한 세계에서 ‘좀비몰이꾼’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열다섯 살 소녀 이기의 모험이 펼쳐진다. 인간이 좀비를 통제하고 관리하며 유지되던 아슬아슬한 평화는 어느 날, 낯선 외부인의 등장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채찍을 휘두르며, 때로는 새총을 쏘는 이기와 친구들의 역동적인 액션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펙터클한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흥미진진한 형식 속에서 우정, 용기, 책임감 등 성장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함께 위기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는 우정과, 진실을 마주하며 커지는 용기를 통해 ‘타인을 지켜 준다는 것’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땅콩일기』 쩡찌 작가가 표지와 지도 일러스트로 참여해 세계관의 몰입감을 더했다.
저자

허진희

저자:허진희
「군주의시대」로한우리문학상을,『독고솜에게반하면』으로제10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대상을받았다.장편소설『악의주장법』,『좋아한다는거짓말』,『노파람이아르바이트를그만둔날』을썼고,소설집『세개의시간』,『푸른머리카락』,『성장의프리즘』,『B612의샘』,『더이상도토리는없다』,『하면좀어떤사이』,『오후에는출근합니다』에참여했다.

목차

아나의해변
위험한열매
기적의반대말
좀비사냥꾼
천국과지옥
순혈인
하계의기지
확실한미래
치료제,백신그리고바이러스
우리의섬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무너지는세계에서지켜야할것이있다면무엇인가
그날잃어버린진실과과거의실마리를찾아서

섬을탈출한순간부터『좀비몰이꾼이기2』의세계는전작보다훨씬넓고깊어진다.이제주인공‘이기’와‘도나’는단지탈출을위한사투를벌이는것이아니라,더넓은세계속에서‘지킨다’는것이어떤의미인지다시깨닫기시작한다.그리고이여정은이기혼자만의고군분투가아닌,“함께지켜낸다”는공동체의의미로확장된다.
이기일행이처음닿는곳은‘오아나의해변.’평화롭고한가로운모습이지만,곧이기는그속에숨겨진진실을마주하게된다.사람들은‘아나수’라는붉은음료를마시고욕망을잃고무기력하게살아간다.기쁨도,슬픔도없는삶.해변의주인‘오아나’는그것이야말로이상향이라고주장하지만,이기는그것이감정의‘죽음’임을직감한다.
이는좀비와인간의경계가모호한세계에서진짜‘살아있음’이란무엇인지를되묻는장면이다.단지숨쉬고움직인다고해서살아있는게아니라,갈망하고상처받으며,때로는고통스럽게변화하고자하는의지가삶이라는것.
오아나가구축한세계는결국각성한좀비들이몰려들며무너진다.이기일행은각성한좀비들을쫓아온눈의보호자‘마란’과‘노지’를따라‘하계의기지’로향한다.표면적으로는‘적맥인’과‘진멸인’이함께살아가는조화로운공동체지만,실상은또다른형태의분리와위계,배제가도사리고있다.진멸인중심의선민사상,병을고친다는명분아래감춰진음모,그리고진실을은폐하기위한배신과침묵.이기일행은하계의기지에서또다른형태의‘억압’을마주하게된다.
『좀비몰이꾼이기』시리즈가일관되게던지는질문은여기에있다.이작품은누군가의사악함보다슬픔과두려움을외면한채만든왜곡된정의와세계가문제의핵심임을집요하게파고든다.

더넓은세계로,더깊은성장으로―
운명을바꾼만남,
믿음과연대가이끄는다음페이지

『좀비몰이꾼이기2:하계의기지로가는길』은외부세계로나아간청소년주인공들이새로운공동체와관계를경험하며진짜성장을이뤄가는이야기다.모험은더역동적이고,이야기는한층깊어진다.이기일행은낯선땅에서새로운진실을발견하고,예기치못한위협에맞서야한다.그러나이여정은단순한대결이나생존의이야기가아니다.함께살아가기위한연대,진심을다해누군가를믿는다는것,그리고혼자가아니라함께지켜낸다는감각이이이야기의중심을이룬다.
특히눈이라는존재를둘러싼비밀은이번권에서도중심축으로작용한다.그를둘러싼수많은가능성과두려움은여전히이기와독자들을시험하며,동시에‘기적’이란말의진정한의미를다시묻는다.무엇이누군가를구원할수있을까?무엇이어떤존재를소중하게만드는가?작가는눈의이야기를통해조용하지만단단한질문을던진다.
또한이번권에서는인간의욕망과책임,믿음과배신이라는복잡한감정들도정면으로다뤄진다.누군가는지키고자했고,누군가는잊고자했으며,또다른누군가는자신이만든세계에스스로를가두었다.이복잡한심리와선택의교차점에서,이기는스스로믿고싶은것을선택하고,그책임을감당해나간다.그리고이모든여정속에서,이기는또한번성장한다.
1권에서‘지키는자’로서의책임을느꼈던이기는,2권에이르러비로소‘함께지켜내는것’의의미를받아들인다.누군가를믿고,누군가의신뢰에응답할줄아는존재로성장해간다.그런연대는억지로묶이는것이아니라,서로의존재를진심으로믿고기대는순간자연스럽게형성된다.이기와친구들의여정은그믿음이쌓여가는이야기다.
『좀비몰이꾼이기2』는시리즈의세계관을한층확장하면서도,더욱단단한철학을품고있다.생물학적설정의미스터리,감정을제거한공동체,구조적차별과권력의언어등복합적인주제를청소년독자가충분히따라갈수있도록직관적이면서도깊이있게그려낸다.
그리고마지막순간,이기는‘지킨다는것’이단지보호가아니라,함께하고믿는것임을깨닫는다.
이깨달음이남기는감정의울림은,이기가아니라독자에게도오래도록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