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떠들기 (읽고 나면 말이 많아지는 사회쌤의 독서클럽)

책 읽고 떠들기 (읽고 나면 말이 많아지는 사회쌤의 독서클럽)

$16.80
Description
“저, 이 책 읽었는데요…!”
말문이 터지고 귀가 쫑긋거리는,
실전 압축 독서 모임 안내서
책이 너무 많다. 서점에 들러 봐도 무슨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청소년 필독서라기에 펼쳤는데, 눈으로 활자를 따라가기도 버겁다. 독서 모임에 가서도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입맛만 다시다 돌아오고 만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독서 가이드다. 고등학교 사회 교사인 저자가 스물한 권의 책에서 흥미로운 논점을 추려 내어 ‘썰’을 풀어 준다. 챕터의 끝에는 한 권의 책으로 그칠 수 없는 궁금증을 모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구성하였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활동들을 덤으로 실었다.
고전부터 최신간까지, 저자가 선정한 ‘맞춤 도서’들은 모두 오늘날 우리의 일상과 깊이 맞닿아 있다. 독서가 낯설더라도 괜찮다. 『책 읽고 떠들기』와 함께라면, 책장을 덮기도 전에 친구를 붙잡고 말을 걸고 싶어질 테니까. 서로의 말에 웃고 반박하는 사이, 책은 비로소 의무가 아니라 ‘떠들 거리’가 된다.
저자

박현희

고등학교에서사회를가르치고있다.날마다책을읽고달마다멋진친구들과책모임을한다.좋은책이우리를조금더다정하고똑똑하게살아가게해줄것이라는믿음으로책에대한책을쓴다.『백설공주는왜자꾸문을열어줄까』,『수상한북클럽』,『상식이정답은아니야』,『돈이많으면행복할까?』,『통합사회개념픽』,『책이우리를이어줄거야』등을썼다.

목차

머리말

1부.이기술들,계속믿어도괜찮을까?
chapter1엄지손가락이환경을오염시킨다고?-『‘좋아요’는어떻게지구를파괴하는가』
chapter2모두를위한데이터를찾아서-『우리에게는다른데이터가필요하다』
chapter3냄새는잃어도스마트폰은못잃어!-『경험의멸종』
chapter4말문이막히는시대-『1984』
chapter5인류의역사,정보의역사-『넥서스』
chapter6그래서누가‘괴물’이라고?-『프랑켄슈타인』

2부.나는어떻게살고싶은걸까?
chapter7내가믿는건과연사실일까?-『댄애리얼리미스빌리프』
chapter8인생은성적순이아니잖아요-『킬러문항킬러킬러』
chapter9어떤공부는세상을더낫게만든다-『타인의고통에응답하는공부』
chapter10조금느려도괜찮아-『거북의시간』
chapter11다함께살아가는내일을보았다-『미래를먼저경험했습니다』

3부.우리가사는세상은당연한걸까?
chapter12일상에스며든‘디자인’의함정-『디자인딜레마』
chapter13자연은사실조용하지않다-『숨쉬는것들은어떻게든진화한다』
chapter14인간은늘움직여왔다-『이주하는인류』
chapter15즐거운여행이지구에피해를준다면?-『기후여행자』
chapter16민주주의는정말최선의체제일까?-『누가민주주의를두려워하는가』

4부.우리는서로를얼마나이해하고있을까?
chapter17친구,없어도정말괜찮겠어?-『프렌즈』
chapter18눈대신마음으로그림을볼수있을까-『눈이보이지않는친구와예술을보러가다』
chapter19일하는사람에게어울리는옷-『당신의작업복이야기』
chapter20타인의아픔을만져보는법-『소년이온다』
chapter21말로보는사람,눈으로생각하는사람-『템플그랜딘의비주얼씽킹』

[부록]멈추지않고더읽기

출판사 서평

무슨책을읽어야할지모르겠다고?
다읽었는데도할말이없다고?
그래서‘책콕집어주는사회쌤’이왔다!

청소년을위한독서목록은너무나도많다.하지만나와딱맞는책을찾기는어렵다.어려워서덮고,싫증나서치우기를반복하다보면‘나는책과거리가먼사람’이라며체념에빠지기십상이다.
다수의독서클럽운영과청소년서집필경험으로다져진저자박현희는말한다.책과어울리지않는사람은없다고.학생들은그저아직‘운명의책’을만나지못했을뿐이다.그래서스스로‘책집사’(책콕집어주는사회쌤)가되어,학생들을위한스물한권의책을직접골라왔다.하나같이오늘날우리의일상과맞닿아있지만,평소에는무심코지나쳤을법한주제들을다룬다.한마디로등잔밑을밝혀주는책들이다.
저자의노력은단순히또다른목록을던져놓는데그치지않는다.독서의맛을모르는학생들에게홀로책을읽고생각을다듬는일은지나치게부담스럽다.책을다읽었더라도말문이막히는이유다.
이런학생들을위해,저자는책마다두가지씩흥미로운논점을가려뽑았다.디지털기기에대한지나친의존을다루는『경험의멸종』을읽은뒤에“후각과스마트기기,둘중어느것을포기할까?”라며학생들의의견을묻는다거나,입시문제를다루는『킬러문항킬러킬러』를소개한다음“집중력강화알약을삼킬것인가?”하고생각거리를던져주는식이다.
이과정에서저자는섣불리정답을주입하기보다,학생들이스스로생각해볼수있게끔독려하듯말을건넨다.챕터의끝마다‘꼬리에꼬리를무는질문’과‘토론끝,책밖으로!’를구성하여,독서경험을세상과연결하는법까지제안한다.학생들의독서가책과만나는데서끝나는것이아니라,타인과떠들고생활에스며들기를바라는마음에서다.

편리한기술들,이대로괜찮은걸까?
나는앞으로어떻게살고싶은걸까?
익숙한세상을넘어,낯선이들과연결되는‘수다’의기술

이책은크게4부로구성되어있다.
‘1부.이기술들,계속믿어도괜찮을까?’에서는이미우리의삶에깊숙이자리잡은첨단기술들을다룬다.기술을이해하기어려운대상으로여기고기피하는게아니라,그것이사용되는사회적맥락에관심을기울이는책들을담았다.예컨대『‘좋아요’는어떻게지구를파괴하는가』를소개하면서,학생들이일상적으로사용하는디지털기술이지구환경에어떤영향을미치고있는지함께살펴보는식이다.고전SF소설을지금우리의세상과이어붙이는방식도흥미롭다.저자는‘프랑켄슈타인박사’와그가창조한‘괴물’의이름을헷갈리는흔한오해를바로잡으려하기보다,결과를책임질수없는기술개발이정당한지되물으면서독법의전환을제안한다.
‘2부.나는어떻게살고싶은걸까‘에서는삶의방향과태도에관한오래된질문을던진다.그러나세상이정해놓은기준을강요하는것이아니라,정말’나‘의기준이맞는지캐묻는다.예컨대몇년전떠들썩했던’아프간특별기여자‘국내수용이후를다루는『미래를먼저경험했습니다』를함께읽으며,학생들이앞으로맞닥뜨리게될사회의모습을균형있게생각해보도록한다.과연이슬람학생들을위한급식을따로준비하는것이올바른지,현실적인어려움은없을지학생들의의견을물으며사고의지평을스스로넓힐수있도록도와준다.
’3부.우리가사는세상은당연한걸까?‘에서는우리가전혀의문을품지않아온’물론의세계‘를다르게보게끔만든다.『디자인딜레마』를읽으며일상의’선택‘들이실은’사용자경험디자인‘에의해설계된것임을드러내는가하면,’민주주의‘와같은거대한이념에대한상식을뒤집기도한다.저자와함께『누가민주주의를두려워하는가』를읽다보면,우리가지금누리고있는민주적가치가어떻게형성된것이며어떤한계를지니고있는지,그러므로우리가꾸준히노력해야할부분은무엇인지자연스러운질문이피어날것이다.
’4부.우리는서로를얼마나이해하고있을까?‘에서는함께살아가는세상을보다깊게이해하기위한책들을소개한다.『눈이보이지않는친구와예술을보러가다』라는책을통해예술작품을감상하고마음으로소통하는방법을제안하는가하면,『소년이온다』를꼼꼼히읽으며가슴아픈역사적장면을함께재구성해보기도한다.
이처럼쉽고도세심한가이드를옆에끼고책과의자연스러운대화를마치고나면,익숙하던세상의모습이다르게보이는놀라운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운명의책을만나고,또다른책을찾아나설학생들을위하여준비한’부록.멈추지않고더읽기‘는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