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S FILM DIRECTOR 영화감독 : 개인의 이야기로 보편적 집단과 소통하는 사람 - 잡스 시리즈 6

JOBS FILM DIRECTOR 영화감독 : 개인의 이야기로 보편적 집단과 소통하는 사람 - 잡스 시리즈 6

$19.00
Description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입니까?”
“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합니까?”
"잡스(JOBS)’는 브랜드 이야기의 확장판입니다. 매력적인 브랜드에는 자신만의 직업의식을 지닌 매력적인 사람이 있고, 일에 대한 태도와 가치는 곧 브랜드의 철학과 정신으로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일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 ‘잡스’는 이 시대의 직업인과 나눈 가장 생생한 대화를 인터뷰집 형식으로 전달합니다.

에디터, 셰프, 건축가, 소설가, 코미디언에 이어 2025년 1월,
여섯 번째 직업으로 영화감독을 조명합니다.

저자

매거진B편집부

저자:매거진B편집부
균형잡힌브랜드를한호에하나씩소개하는브랜드다큐멘터리매거진이다.브랜드가지닌철학은물론숨은이야기와감성,문화까지감각적으로담고있어브랜드에관심있는사람이라면누구나쉽게볼수있다.2011년11월에창간하여지금까지패션,라이프스타일,테크,도시등80여개의브랜드를소개해왔으며,아마존등의온라인을비롯하여유럽과북미,아시아의주요도시에있는오프라인서점에서도판매되고있다.1년에10권,국문과영문을별도발행한다.(magazine-b.com)

목차

Opener----p.8
Interview1:장항준----p.23
Interview2:김용훈----p.73
Interview3:하마구치류스케----p.119
Interview4:이성진----p.151
Essay:김도훈----p.209
Interview5:김지운----p.225
Interview6:한지원----p.271
Index----p.312

출판사 서평

“당신은어떤일을하는사람입니까?”
“어떤생각으로그일을합니까?”

‘잡스(JOBS)’는브랜드이야기의확장판입니다.매력적인브랜드에는자신만의직업의식을지닌매력적인사람이있고,일에대한태도와가치는곧브랜드의철학과정신으로자연스레연결됩니다.사람을중심으로일과삶의이야기를담아낼‘잡스’는이시대의직업인과나눈가장생생한대화를인터뷰집형식으로전달합니다.

에디터,셰프,건축가,소설가,코미디언에이어2025년1월,
여섯번째직업으로영화감독을조명합니다.

■직업의식을조명하는단행본시리즈‘잡스(JOBS)’
매거진《B》편집부는지난15년동안전세계에서찾은균형잡힌브랜드및도시를다루면서,다양한직업을가진이들의생각이모여브랜드철학이되고,구체적인결과물이모여브랜드가완성된다는사실을발견했다.즉,우리가다루는브랜드는사람들의직업의식에대한이야기로귀결된다.새로운단행본시리즈‘잡스(JOBS)’는이러한사고과정을거쳐탄생했다.편집부가선정한인물들의인터뷰와에세이를통해이시대의다양한직업인으로살아가는이들의태도와철학,생각과실천을독자에게소개하고자한다.

■이책에대하여
‘잡스’의여섯번째직업은영화감독이다.영화감독의영어표현은‘FilmDirector’인데,디렉터라는단어가붙는다는것은곧,전문기술이나개인기하나만으로일을완결할수없다는의미다.실제로영화감독의일이그렇다.작게는수십에서많게는수천에가까운인력을하나의목표로이끄는집단작업을하면서,동시에뾰족한관점과미학을가지고개인의목소리를담아내야한다.내가하고싶은이야기와관객이보고싶어하는이야기,오리지널리티와레퍼런스,극장같은전통적플랫폼과OTT처럼새롭게부상한플랫폼,자원의제약과작품의완성도사이에서영화감독은끊임없이밀고당기는일을반복한다.즉,좋은영화감독은탁월한리더이자협상가일수밖에없다.이런복합적역량은어떻게갖출수있을까?이런능력만있다면뛰어난영화감독이될수있을까??

편집부는《잡스-영화감독:개인의이야기로보편적집단과소통하는사람》을통해총여섯명의국내외영화감독,그리고한명의영화평론가를만났다.방송작가로시작해드라마,영화감독을넘나들며?만능엔터테이너로활약하고있는장항준,한국을대표하는영화제작사CJENM출신으로넷플릭스시리즈<마스크걸>을통해존재감을각인시킨김용훈,<드라이브마이카>로미국아카데미시상식국제장편영화상을수상하며일본의차세대영화거장으로여겨지는하마구치류스케,한국계미국인의정체성과독창적발상으로에미상을거머쥔넷플릭스시리즈<성난사람들>의이성진과대화를나누었다.그리고25년넘게꾸준히활동하며한국영화의르네상스시기를견인한김지운과넷플릭스최초의한국애니메이션영화를작업한한지원을인터뷰해노련한베테랑감독과떠오르는신예감독의이야기도고루담았다.또한≪씨네21≫에서기자로일했으며,온라인미디어‘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편집장을역임한영화평론가김도훈은영화계가까이서일한경험을바탕으로자신이바라본영화감독에대한진솔한견해를들려줬다.

서로다른배경과경력,커리어의방향을지닌6인의영화감독은공통적으로‘커뮤니케이션’과‘설득’하는태도에대해강조한다.창작부터관리까지,역량의폭이넓어야함은물론,이야기를다루는소양까지갖추고있어야비로소훌륭한영화감독이될수있다는것이다.여기서이야기를다루는소양이란단순히독특한스토리텔링을의미하지않는다.자신이아닌무언가가되려애쓰는것보다,자신만이할수있는이야기를할때영화는국경을넘어세계를매료시키고,세상에화두를던지는창작물로서힘을가질수있다는뜻이다.이처럼영화감독의일을들여다보면,영화뿐만아니라우리의직업에도적용할만한지혜와힌트를발견할수있다.각영화감독의여정은또하나의흥미로운서사처럼다가오며,영화라는매체를더욱깊이이해하는바탕이된다.

■등장인물및책내용소개

Opener/매거진《B》박은성편집장과조수용발행인의대화

“영화감독은영화에대한기획을계속정돈해가는것이가장중요한출발이자과정이라
볼수있어요.그일이곧직업이고그로인한결과나성과는간헐적으로나타나죠.”
(Opener/p.16-17)

장항준,“끝까지포기하지않고현장에오래머물고싶어요”
장항준은2002년?라이터를켜라?를첫작품으로선보인이후20년넘게영화를만들어왔다.영화야말로자신이꾸는꿈을관객에게온전히전달할수있는최상의매체라고생각하는그는소통하며만들어가는과정의즐거움을알기에누구보다현장에오래남고싶다고고백한다.솔직하고소탈한성격덕분에예능에서도종종맹활약하며대중에게친근한캐릭터로비치지만,예전이나지금이나영화를만들때가장전심으로임한다.

“제가스스로칭찬해주고싶은점도딱하나인데,포기하지않고지금까지하고있다는것.
결국영화는오래하는게중요하거든요.”(장항준인터뷰/p.33)

“스태프들은각분야의전문가잖아요.감독은몇년에한편영화를찍지만스태프들은매년
몇작품씩소화해요.이전문가들의지식과능력이내가만드는영화에온전히담기려면
모두에게발언권을주는게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장항준인터뷰/p.47)

김용훈,“신선한소재를고르는용기야말로흥행공식을만들어요”
김용훈은장편데뷔작?지푸라기라도잡고싶은짐승들?과넷플릭스시리즈?마스크걸?을통해평단과대중의기대감을모두충족시키며한국형하드보일드장르의새지평을열었다는평가를받았다.감독이설계한덫에관객이빠져들도록하는일이야말로영상매체가주는쾌감이라고말하는그는,인물들의개성을입체적으로표현하며자기만의작품세계를구축하고있다.

“지금은대중보다는저자신을먼저생각해요.봤을때가슴이떨리는작품을선택하는것이죠.
대중의눈높이를낮춰본다는게아니라,제가첫번째관객이라는생각으로작품을고른다는
의미예요.”(김용훈인터뷰/p.87)

“제가작품을통해서내보인이야기는사람의민낯을통해드러나는욕망에가까워요.
현실에서는모두어느정도가면을쓰고살아가잖아요.그런데작품을쓸때는가면속에감춰진민낯을마음껏들여다볼수있어서흥미로워요.”(김용훈인터뷰/p.106)

하마구치류스케,“불가능할수도있지만가능할지도모를일,그게바로영화입니다”
하마구치류스케는?드라이브마이카?로칸영화제각본상과미국아카데미시상식국제장편영화상을받으며일본의차세대거장으로자리매김한감독이다.그는우연히일어나는극적순간을포착해서영화의재미를극대화하지만,확률에의존하기보다최선의우연을설계하기위해작품마다자신의연출방법을돌이켜보고깊이탐구한다.

“언제나개인적인것에흥미를느끼기도하고,사실개인의범위를넘어사고하는것이저에겐어려운일이에요.다만그개인적측면을제대로포착하면반드시사회와연결되는부분이있고,이런실제적부분에언제나주목하고자하죠.”(하마구치류스케인터뷰/p.129)

“픽션에서우발적인무언가가제대로일어나면마치현재그곳에서굉장히생생한일이벌어지는느낌이듭니다.그런바람직한우연이일어나기까지기다리는게제가만들고자하는픽션에서굉장히중요한일이기도하고요.”(하마구치류스케인터뷰/p.133)

이성진,“자신아닌다른누군가가되려애쓰는것은시간낭비입니다”
이민자2세대로미국에서성장한이성진은시나리오작가로경력을시작해연출과프로듀서,쇼러너역할까지아우르는크리에이터로할리우드와방송계의주목을받고있다.2023년넷플릭스를통해공개한시리즈?성난사람들?은스토리의독창성면에서높은평가를얻었고,골든글로브와에미상에서휩쓴수많은트로피가이를증명한다.그는자신과연결된개인적경험에서문제의식을동반한보편타당한이야기를길어올렸다며,그원천은관찰에있다고말한다.

“종종사람들은그저돈을벌기위한목적으로무언가를지속해나가는데,무엇이든언제가
끝이고한계인지를아는것이필요한것같아요.”(이성진인터뷰/p.169)

“크리에이티브한사람들과일하고그들과의커뮤니케이션이원활하다면,수많은질문들도재미있게느껴져요.즐겁고쉽게작업에몰입할수있죠.문제를발견하고논의하는그모든과정에서요.”(이성진인터뷰/p.176)

김도훈,영화감독으로살아남을확률이말해주는것(에세이)
≪씨네21≫에서기자로일했으며남성패션지≪GEEK≫의피처디렉터를거쳐온라인미디어‘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편집장을역임했다.현재는프리랜서작가로서사람,영화,도시,옷,물건등전방위적글감을재료삼아정제된문장에담아내고있다.

영화감독이라는프리랜서는정말이지골치아픈직업이다.영화라는매체가극장이라는물리적경계를넘어서OTT의세계로확장되고진화하는지금도영화감독이라는직업의본질은변하지않는다.당신은예민한예술가인동시에유려한지휘자가되어야한다.섬세한이야기꾼인동시에융통성있는CEO가되어야한다.(김도훈에세이/p.218)

김지운,“한계를뛰어넘을때영화는이뤄집니다”
김지운은?장화,홍련?,?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달콤한인생?등을통해자신만의스타일을구축하며25년넘게영화감독으로활동해왔다.한국현대영화사의전성기를이끈그는코믹과호러,스릴러등장르에구애받지않고유려한미장센을선보이며국내뿐만아니라해외평단의인정을받고있다.그는감독이란미학적비전을그리는사람이라고정의하며,남다른시각에서자신만의영화가탄생한다고말한다.

“영화라는건역시한계라고생각한작업을뛰어넘을때이뤄지는것이고,오히려리스크를안고찍으면에너지가생기기도해요.편하게하는작업이아니고,자신에게없었던것을해보겠다고할때좋은것이나오는거죠.”(김지운인터뷰/p.252)

“영화는생물학적이고화학적인속성이있어서많은변수와경우의수가생기는데,그때마다
탄력적으로지금찍고있는것을들여다보면그새답이나올때도있어요.부족한게무엇인지,어떤걸더하면좋을지하나씩떠오르는거죠.아무리준비를해도그방법밖에는없는것같아요.
지금일어나고있는것을주의깊게보는것말이에요.”(김지운인터뷰/p.269)

한지원,“감독은막막함을즐길줄알아야해요”
한지원은한국유일의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서울인디애니페스트사상최초로대학재학중대상을거머쥔애니메이션감독이다.그는독창적인표현과관객의마음을어루만지는섬세한연출로애니메이션과영화뿐만아니라한국영상업계에이름을각인시켰다.기획부터작화,연출까지모든것을혼자해낼수있는올라운더로서,스스로의역량을한계짓지않는그는애니메이션이지닌가치와힘을믿는동시에매체에휘둘리지않는것이중요하다고말한다.

“설득을포기하지않는마음이굉장히중요하고,그러려면자기안에확실한무언가가있어야하는것같아요.감독이될수있는지아닌지를판가름하는기준이라고도할수있고요.”
(한지원인터뷰/p.300)

“애니메이션은막막하고그막막함을즐기는마음도있어야하는일같아요.동시에그막막함이해소되어서는안되고요.스스로어떤작품을만들지궁금해야,그궁금증이계속애니메이션을하게하는힘이되겠죠.”(한지원인터뷰/p.306)

■발행처:비미디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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