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평범

비범한 평범

$22.00
Description
‘브랜드란 평범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현실로 만들어가는 비범한 과정의 결과물이다’
매거진《B》 발행인 조수용의 본격 브랜드 이야기
매거진《B》의 발행인 조수용의 신간 《비범한 평범》이 출간되었다. 작년에 출간된 첫 단독 에세이 《일의 감각》에서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로서 ‘감각’을 탐구하는 자신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 《비범한 평범》에서는 매거진《B》의 발행인으로서 어떤 브랜드를 바라보고, 그 브랜드의 어느 순간에 마음이 움직였는지를 보다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브랜드가 넘쳐나며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 조수용은 2011년 매거진《B》를 창간하며 브랜드의 매력과 본질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장을 마련했고, 그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자신의 관점 또한 정교하게 다듬어갔다.
이 책에서는 그 축적을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 목차에는 향수 브랜드 ‘르라보’에서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에 이르기까지 매거진《B》가 주목해온 51개의 브랜드가 담겨 있다.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브랜드들은 무엇이 다른지, 무엇이 오늘의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주는지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조수용은 이 책을 쓰기 위해 매거진《B》에 실었던 ‘발행인의 글’을 다시 꺼내들고, 현재의 시선과 경험을 더해 전면적으로 수정·보완했다. 또한 여러 편의 글을 새로 씀으로써 유기적인 흐름을 완성한다. 《일의 감각》에서 강조한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비범한 평범》에서도 이어진다. 평범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특별해지고, 브랜드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지-그 비범한 순간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조수용JohSuyong

매거진《B》를창간하고발행인으로일하고있다.서울대학교와동대학원에서디자인을전공했으며,네이버에서디자인과마케팅을총괄하고카카오의공동대표를역임했다.2010년JOH를설립해매거진《B》,일호식,세컨드키친,에드백,스틸북스등자체브랜드를선보였다.사운즈한남,광화문D타워,영종도네스트호텔,여의도글래드호텔처럼공간과브랜드가결합된여러프로젝트를진행하였으며,칸느크리에이티브,파라다이스상등을수상했다.함께지은책으로《나음보다다름》이있으며,첫단독에세이《일의감각》으로일하는사람의감각과태도를이야기했다.이책은2025년서점인이뽑은올해의책·작가(자기계발·경영·경제부문)에선정되었다.

목차

들어가는말

평범한아이디어-르라보LeLabo
일반인의시선-블루보틀커피BlueBottleCoffee
불완전의아름다움-아스티에드빌라트AstierdeVillatte
스웨덴핑크-아크네스튜디오AcneStudios
디자인은사고방식이다-발뮤다Balmuda
사소한문제-조셉조셉JosephJoseph
진심미디어-인스타그램Instagram
심리적프리미엄-아페쎄A.P.C.
무심코쓰는물건-빅Bic
두시대를버틴클래식-지쇼크G-Shock
좋은사람-툴레Thule
한장의사진-%아라비카%Arabica
계획된자연스러움-르메르Lemaire
식탁위의품격-산펠레그리노SanPellegrino
판타지스토리텔링-록시땅L’occitane
위트한스푼-헤이Hay
유머와여유-메종키츠네MaisonKitsune
빈페이지이야기-몰스킨Moleskiné
미디어가된다는것-미쉐린가이드MichelinGuide
성실한사람들-유튜브YouTube
끝은로컬이다-에어비앤비Airbnb
스타일없는스타일-반스Vans
색은온도다-팬톤Pantone
모듈의힘-유에스엠USM
기능의아름다움-아크테릭스Arc’teryx
절묘한균형-모스콧Moscot
유통이브랜드다-하겐다즈Häagen-Dazs
캐주얼한클래식-라미Lamy
상업적아웃사이더-메종마르지엘라MaisonMargiela
낯선익숙함-호시노야Hoshinoya
요리의근본-스타우브Staub
소수의선망-라파Rapha
스타일리시한웰니스-룰루레몬Lululemon
취향의연결-소호하우스SohoHouse
조금다른길-애플뮤직AppleMusic
고지식함과의컬래버-바버Barbour
낡은행복-대너Danner
서점의역할-츠타야Tsutaya
브랜드의롤모델-무인양품Muji
파도를기다리며-파타고니아Patagonia
디렉터의역할-샤넬Chanel
사적이고소중한경험-스포티파이Spotify
의식있는자본-이케아Ikea
자기인식-디제이아이DJI
어른의애착기계-미니Mini
중요한거래처-미스터포터MrPorter
감성부동산-위워크WeWork
궁극의자산-디즈니Disney
사람이기회다-넷플릭스Netflix
평범한특별함-아식스Asics
완전한균형-프라이탁Freitag

나가는말

출판사 서평

브랜드를볼때무엇에주목해야하는가
실용성,아름다움,가격,그리고철학

브랜드를바라보는조수용의시선은지극히섬세하다.그는화려한성공담에만주목하지않고창립배경과역사,브랜드를이루는사람들의면면을눈여겨본다.고민하고선택하고시대와조응하면서브랜드가쌓아온시간을중시하는것이다.조수용은좋은브랜드의네가지기준으로실용성,아름다움,가격,철학을꼽는다.앞의세가지는시장에서경쟁력을갖는요건이다.다만이에머물지않고‘브랜드’가되려면철학을갖춰야한다고말한다.
“어떤기준으로브랜드를선정하나요?”
매거진《B》를시작한이래가장많이받은질문입니다.이질문은단순히기준을묻는것이아니라,사실상“좋은브랜드란무엇인가?”혹은“브랜드를볼때무엇을주목해야하는가?”라는근본적궁금증이담겨있습니다.
저는늘꼭짓점이4개인사면체를예로들어설명했습니다.그건실용성,아름다움,가격,그리고철학입니다.실용적이고,아름답고,가격이합리적이기까지하다면이미시장에서경쟁력을갖춘것입니다.그러나브랜드의생각과의식인‘철학’이더해져야비로소브랜드가됩니다.사람들이그철학에공감하면,설령실용성이조금떨어지거나아름답지않거나심지어가격이비싸도그브랜드를사랑하게됩니다.결국브랜드를볼때주목할것은‘시대를읽는생각과철학이있는가’이며,그철학은브랜드를만들어가는사람에게서나옵니다.
_「들어가는말」에서

그가주목하는브랜드들도사람들의마음을움직이고장기적인가치를창출하는철학을지니고있다.‘단순함’으로오히려현대소비사회의본질을관통하는무인양품,아름다움을겉으로드러내기보다‘어떻게살것인가’에집중하여매력을드러내는아페쎄,‘의도된불완전함’으로나만의향수라는미학을이끌어내는르라보,사용경험을재구성하는디자인으로‘완결성’을드러내는발뮤다등이구체적인사례들이다.위브랜드의물건을구입하는사람들은제품에대한만족감뿐아니라그철학에동참했다는인식도누리게된다.확고한철학이자리잡은브랜드는아름다움이나실용성,가격이조금떨어지더라도기꺼이소비자의선택을받기도한다.결국브랜드는감성과콘셉트뿐아니라역사와맥락,만들어가는사람들까지중요하며이모든것이어우러져하나의스토리텔링을이룰때진정으로소비자들을사로잡을수있다.

철학이단단히자리잡은브랜드는어떤분야로든자신있게확장할수있습니다.무인양품은가구와생활용품을넘어집과호텔,카페와레스토랑까지영역을넓히며자신들의세계를구현하고있습니다.사람들은무인양품이만든것이라면안심하고선택하며기대까지덧붙입니다.그건브랜드가도달할수있는가장이상적인모습입니다.
_「브랜드의롤모델-무인양품」에서


‘평범한아이디어를지속가능한비즈니스모델로구축하려는노력’
결국브랜드도‘본질’이중요하다

조수용이《일의감각》에서강조했던‘본질’을브랜드에대입해보면,‘평범함’이라고할수있다.삶속에서이평범함을눈여겨보고현실속비즈니스모델로발전시킬때,비로소‘비범함’이시작된다.브랜드를만들어가는이들은사람들이무엇을원하는지,어떤방식으로살고싶어하는지,태도와욕구를먼저살필수있어야한다.즉인간과삶을어떻게바라보고해석하는가가중요하다.이는제품의성능이나마케팅기술을넘어선‘본질’이자브랜드의미래를결정하는관점이기도하다.
조수용은자신이생각하는‘완전한브랜드’로‘프라이탁’을꼽는다.버려진방수포를재활용하여가방을만드는프라이탁은,매거진《B》창간호에서선정한브랜드이자이책의목차마지막이기도하다.조수용은재활용이라는아이디어는흔하지만,제품의실용성과아름다움,나아가생산과유통시스템을치밀하게조직하여전세계로뻗어나간사업과정은결코아이디어만으로는다다를수없는뛰어난지점이라고말한다.창간호의주제였던프라이탁을돌아보며,조수용은매거진《B》를시작하며이야기했던문제의식또한다시금짚어낸다.브랜드는단순히상품이나마케팅결과라고만설명할수없으며,인간의욕망과오늘날의시대정신을가장뚜렷하게비추는인문학의장이되었다는것이다.

사람들은재활용이라는콘셉트와멋진외형에주목하지만,저는프라이탁이비즈니스를실행해가는과정을보며감동을느낍니다.가방으로서완벽한기능과실용성,패션으로서아름다움,그리고치밀한생산과유통시스템을통해완성되는사업전개는단순히환경운동가가재활용장바구니를권하는차원을훌쩍넘어섭니다.이상적인제품을안정적으로만들기위해공장을짓고,기업운영체계를정비해전세계로유통하는일은결코단순한아이디어만으로는닿을수없는지점입니다.
_「완전한균형-프라이탁」에서

2011년11월에창간된매거진《B》는10년이넘는시간동안브랜드관계자뿐만아니라각계의다양한독자들의관심을받았다.선정된브랜드는그자체로홍보효과를거두기도했다.조수용은도서와미디어시장에서매거진《B》의아이디어는대단한것이아니지만,아름다운디자인으로물성을갖춰발행하고,사람들의공감을불러일으키고,브랜드이야기를확장한것,그리고체계를갖춰지속가능한비즈니스모델로구축하려고노력한것등은브랜드의본질과닿아있다고이야기한다.브랜드와관련된일을하는사람들,자신만의브랜드를만들어가고싶은사람들,그리고브랜드를소비하며살아가고있는현대사회를바라보는관점이궁금한독자들에게이책《비범한평범》을권한다.브랜드이야기를통해어떻게일을해야하는지,일하는사람의마음가짐은어떠해야하는지통찰을얻을수도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