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도반들

시드니의도반들

$21.80
Description
『시드니의도반들』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살아가는 자연과 사람들, 특히 스님의 삶에 깊은 인연을 맺어온 도반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멀리 호주 시드 니까지 가져온 장독, 맷돌, 등잔 등 오래된 물건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조상들의 얼을 기리는 스님의 각별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스님과 도반들의 소중한 인연들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과거와 현재, 흑백과 컬러의 조화로운 공존

『시드니의도반들』의 특별한 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강원 강 사와 선방의 수좌로 수행해 온 기후 스님과 도반 스님들의 〈흑백사진〉은 깊은 세월의 흔적 을 보여준다. 반면, 이역만리 시드니에서 30여 년간 불법을 전해온 재가 불자들의 〈컬러사 진〉은 현재의 생생함을 전달하며 마치 ‘부조화 속의 조화’처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울림의 메시지

책의 본문에는 삶의 지혜가 담긴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들이 담겨있다. 그중 일부를 소개하 면 다음과 같다.
채, 걸러내는 물건이다...쉽고 분명하게 골라내듯 사기꾼과 거짓말쟁이를 한눈에 알아채는 인간채는 없을까?욕심과 허세를 줄여라! 그 속에서 인간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에필로그에 담긴 깊은 존경과 깨달음

에필로그에서 정법사 신도회장은 회주스님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현하며 책에 대한 감상 을 전한다. 꿈에서라도 뵙기를 발원했던 회주 스님과의 감격적인 만남, 그리고 스님의 소탈 한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세수 여든을 넘긴 고령에도 텃밭을 가꾸고 전통 장류를 손수 만드는 스님의 모습에서 “말 없는 가운데 법을 전하고, 글 없는 가운데 화두를 던진 것 아닌가” 하는 깊은 통찰을 보여 준다.
저자

기후

저자:기후
1943년경북안동오지마을에서태어났다.첫돌도되기전에천연두를앓아사춘기시절까지마음고생이심하였다.스님은1965년범어사금강암에서행자로출가하여,1969년통도사에서사미계를수지하고승가대학을졸업했다.
졸업후통도사와해인사에서강사를역임하였으며,용화사,봉암사,수도암,통도사등제방선방에서여러안거를보냈으며,경주기림사에는6년동안묵언정진을하였다.스님은묵언을끝으로선방생활을접고,1991년호주로건너가정법사를창건한후그곳에서15년동안해외포교에주력하였다.그러나뜻하지않게암으로판정되어한국으로돌아와암수술을받았다.
그후스님은스스로항암치료를거부하고오로지선수행으로만암치료에임하였다.지금은장대비가하루만내려도그순간부터길이끊기고,깊은눈이오면녹지않아3개월씩이나소식이단절되며,그흔한손전화도통하지않는깊은산중토굴에서7년간홀로지내고있다.스님은선방수좌이면서도걸림이없어대중이즐겨부르는곡에가사를짓기도하고,시를써서깊은산중을찾는이를맞이하는것을낙으로삼고있다.그러는가운데천연두도,암도스스로사라져버렸다.

목차

무풍한송
엿기름
난누구인가?
금개구리절
반점
등잔불
뿌리
개와불성
월하스님(조계종9대종정)
개다리소반
반고굴
걸망속의해골
박바가지
양푼이의독백
엿장수가위
성화처럼
오줌싸개
우정
세필
호박꽃도
원두막귀신
기념의영역
툇마루(행자실)
동자에게묻다
아란야
가야산해인사
보광전공양주
바디
원앙새
자리바디
꽃과가시
맷돌
다리미
나랏말쌈이중국과는

대꼬바리
자연
땡땡땡
허물
피난표지
석등
풀솔
저울
절뒤주
달마의수염
주판
폈고리
수저
호랑이야놀자
6년간의침묵
은빛대학
차마고도
연꽃향기
동심
도반
밀양무봉사
어무이와어머니
탄허스님
졸업장
옻독
독초의위력
頂宇스님

블라디미르와(러시안)
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