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쫄릴 때도 많지만 자꾸 즐거워지는 발걸음)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쫄릴 때도 많지만 자꾸 즐거워지는 발걸음)

$17.80
Description
〈소풍족〉 김은영 작가의 첫 에세이

1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소풍족〉의 쫄깃한 여행기부터
사적인 여행의 장면과 감정을 풀어낸 마성의 이야기까지!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는 스스로 '당당한 쫄보'라 말하는 겁 많은 여행자 김은영 작가가 십년지기 〈소풍족〉 박서우와 떠난 여행 에피소드들은 물론이고, 저자의 사적인 여행들에서의 경험과 감정들을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솔직함으로 풀어낸 책이다. 여행 중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서 느끼는 당황스러움, 혼자만의 시간에 떠오르는 복잡한 감정들 그리고 여행이 단순한 휴식이나 재미를 넘어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조금씩 성장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진솔한 기록이다.
영상에서 미처 다 담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들과 누구나 한번 보면 무한 반복하게 된다는 몽골 여행기는 물론이고, 미공개 에피소드인 러시아 여행기까지, 때로는 겁 많고 서투른 모습 그대로, 때로는 용감하고 당찬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이 이야기들은 웃음과 공감을 전하며 읽는 이의 마음까지 산뜻하고 가볍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저자

김은영

본인이쫄보라는사실에대해서는누구보다확신이있는,그래서더당당한쫄보다.쫄보중에서는대담한편이며,사람을잘따른다.습관처럼세상만사를귀여워하지만공격력이약해애매한경험들만쌓아가는중이다.

유튜브@picniccrew

목차

프롤로그

노을이예뻐보였을때
헬로,마이쁘렌
여자셋이여행을떠나면
나의솔롱고스,몽골01_우리는결국모든걸내려놓았다
나의솔롱고스,몽골02_고비(Говь)는말그대로고비((苦比))다
나의솔롱고스,몽골03_불편해야낭만이지
겨울의겨울로01_쫄보에서떳떳한호구가되기까지
겨울의겨울로02_붉은광장의구애춤
겨울의겨울로03_희미한오로라,선명한농담

나의오랜비즈니스파트너에게

은영,파리에가다
넝바이,적당히사랑할줄모르는
가족여행의조건01_딘타이펑보다중요한것
가족여행의조건02_우육면앞에서무너진효녀의멘탈
가족여행의조건03_우리가모르는서로의피로
상하이벌쓰데이
연두색수제비를찾아서연두색
여행을끝내는여행

출판사 서평

노을이예뻐보였을때,
노을이노을로보였을때,
비로소여행이여행이되었다

‘비싼돈들여사진몇장남기는게다가아닐까?’해외여행에회의적이었던당시스물네살의저자에게박서우가유럽일주제안을했다.해외여행이전무했던저자는망설임도컸지만,대학졸업후뚜렷한목표없이지내던그에게이여행은제법멋진환기이자이력이될것같았다.'유럽여행비용'이라는명확한목표가생기자,그의삶에활력이생겼다.칼국수집서빙,스크린골프장카운터,이자카야아르바이트까지닥치는대로일을하며6개월간여행경비를모았다.하루하루는고단했지만,그고단함이오히려청춘같아행복했다고말한다.

‘유럽여행비용’이라는목표는여느때보다열정적인루틴을만들어주었다.평일에는엄마가게에서오전11시50분부터우르르들어오는회사원들에게칼국수를서빙하고,다시헐레벌떡뛰어가여섯명에게여섯개의카드를받아로봇처럼카드를긁으며점심시간을보냈다.(…)월급날이다가올때는이번달에번돈과저축할수있는돈을적었다.주말에는동네이자카야에서모듬사시미를날랐다.
“이거는광어,이거는참돔,이거는연어고요,흰살생선부터드시고간장은적혀있는생선에맞게찍어드시면됩니다.”
상냥하지만영혼없는멘트를끝내고술냉장고앞으로돌아와유리에엉덩이를살짝기댔다.손님들의머리와머리사이에초점을맞추고몇달뒤의유럽여행을그렸다.내인생에이렇게열정적이고청춘같은나날들이또있을까행복했다.
_본문중에서

그렇게모은돈으로처음떠난5주의유럽여행은서툴고어설펐지만,런던에서의낯선공항풍경,프라하상공에서뛰어내린스카이다이빙,베네치아의계단에앉아본노을같은순간들이그의마음을단단히흔들었다.“노을이예뻐보였을때,노을이노을로보였을때,비로소여행이여행이되었다”라는고백처럼,여행은그에게단순한사건이아니라새로운세계와새로운나를발견하는전환점이되었다.

낯선곳을걸어야만새롭게알게되는내가있다
그래서두려움과설렘을안고,또한번나선다
겁나기도하지만,또분명재미있을테니까!

책에는예측할수없어더재밌는여행에피소드들이곳곳에서펼쳐진다.셋이떠난여행에서는사소한입맛차이하나에도마치2대1로대치하는기분에빠져긴장감이흐르는가하면,상상했던낭만과는달리박서우의엉덩이만바라보며수십번의고비끝에올랐던몽골의고비(Говь),무너지는멘탈을부여잡으며아슬아슬한순간을몇번이나맞닥뜨린가족여행등계획대로되지않는여행의진짜풍경들이유머와진솔함으로펼쳐진다.

올라가지않은사람들은절대볼수없는것이있다.더운숨을몇번이고내뱉고,모래먼지가섞인땀을흘리고,축축처지는근육을달래서꼭대기에두발을꽂은사람만이볼수있는것이있다.해낸사람만이마시고웃을수있는허무한오아시스가그위에있다.
_본문중에서

여행이꼭완벽해야할필요는없다는것을,서투르고예상과다른순간들에서도충분한의미와재미를찾을수있다는것을이경쾌하고진솔한여행기속문장들이말해준다.
이책은화려하거나완벽한여행이야기와는다른,진짜여행자의목소리다.여행을떠나기전,설렘과불안이뒤섞인복잡한마음을경험해본사람이라면완벽하지않은여행,계획대로되지않는여행의솔직한이야기가담긴저자의이야기에깊이공감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