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스 포커 (완역본)

라이어스 포커 (완역본)

$18.50
Description
《라이어스 포커》는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 《빅 쇼트》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낸 마이클 루이스의 첫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이 책은 작가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클 루이스는 1980년대에 살로먼 브러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했는데, 이 무렵 모기지채권이 탄생했고 해당 업무에 종사했다. 모기지 채권을 다뤘던 경험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빅 쇼트》와 이 작품의 집필이 가능하게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라이어스 포커’는 상대를 잘 속이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속마음을 읽는 데 능해야 하는 게임으로, 살로먼 브러더스의 직원들이 트레이딩 및 세일즈하는 방식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공포를 다스리고 이용할 줄 알았고, 이를 통해 돈을 벌었다. 이것이 살로먼 브러더스 신화의 진실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돈과 권력의 이동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인재는 회사가 아닌 돈에 충실한다는 교훈은 1980년대 월가에서나 지금에서나 다르지 않다. 즉 당시 돈의 경제학은 2024년에도 유효하다는 뜻이며, 한편으로는 이 책의 내용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허영의 불꽃》 저자인 톰 울프는 이 책을 “월스트리트의 실상을 가장 재미있게 보여 주는 책”으로 평가하였고 〈뉴스데이〉에서는 “이 책은 증권 중개사에게 전화를 받기 전, 우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준다”.고 했다.

저자

마이클루이스

저자:마이클루이스
미국뉴올리언스에서태어나프린스턴대학교에서미술사학위를받고졸업했다.이후런던경제대학원에입학했고,1980년대에살로먼브러더스에서채권세일즈맨으로경력을쌓았다.《라이어스포커》는이때의경험이담긴책이다.이후그는《머니볼》,《블라인드사이드》,《빅쇼트(TheBigShort)》등의책을출간했고,언급한책외에도대다수의책이베스트셀러1위에이름을올렸다.그의책은‘LosAngelesTimesBookPrizes’에서두번이나수상한바있다.그는가족과함께캘리포니아주버클리에살고있다.

역자:장진영
경북대학교영어영문학과와경영학을복수전공했으며,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영번역과를졸업했다.홈페이지영문화번역등다년간기업체번역을했으며,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주요역서로는『게임체인저』,『나는주말마다10억버는비즈니스를한다』,『노이즈:생각의잡음』,『2040위대한격차의시작』,『권력을경영하는7가지원칙』,『나를단단하게만드는심리학』등이있다.

목차


추천사
서문
감사의글

1장라이어스포커
월가의제왕vs.게임의제왕

2장돈은입에올리지마라
살로먼브러더스에입성하다/투자은행가는돈을위해일하지않는다?

3장기업문화를사랑하는법을배워라
살로먼,채권시장의황금기를타고날아오르다/채권시장의지배자살로먼에첫발을딛다/앞줄의모범생과뒷줄의꼴통들,그리고이방인들/‘살로먼사람’이된다는것

4장성인교육
연수프로그램의꽃,성공한선배에게묻다/기세등등채권팀과2등시민주식팀/채권트레이딩룸의괴짜들

5장살로먼브러더스식형제애
모기지시장의가능성을읽다/굴러들어온돌이박힌돌을빼내다/골칫거리로전락한모기지팀

6장뚱땡이들과그들의엄청난돈기계
변화는곧기회,돈벼락맞은모기지팀/시장을지배하는살로먼,그들의머니머신모기지팀/떠나는트레이더들

7장살로먼브러더스의다이어트
복잡한모기지시장의해결책,CMO/살로먼을이끄는세축/쓰러진거인,라니에리의몰락

8장얼간이신참에서어엿한세일즈맨으로
트레이딩,세일즈인생에대해배우다/소문은시장을움직인다/어리숙한얼간이,채권세일즈맨으로거듭나기/립록과알렉산더/러시아원자로가폭발하면미국감자값이오른다/‘얼간이’에서‘대물’이되기까지/부실채권떠넘기기,누구를위한트레이더인가

9장손자병법
투자은행가의전투,중상모략과음모에맞서다/흔들리는채권시장,수렁에빠진살로먼/허기와탐욕,그리고욕망

10장우리가어떻게당신을더행복하게할수있을까?
살로먼,공격당하다/밀켄,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정크본드에주목하다/정크본드,먼지속에기회가숨어있다/살로먼의경영권방어,그러나불씨는남아있다

11장부자에게나쁜일이생길때
1987년10월12일월요일/1987년10월14일수요일/1987년10월16일금요일/1987년10월17일토요일/1987년10월19일월요일/1987년10월20일화요일/보너스지급일,1987년12월17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아카데미각색상에빛나는<빅쇼트>
이전에《라이어스포커》가있었다!

우리나라에서가장신뢰도높은평론가로손꼽히는이동진평론가는<빅쇼트>에대해다음과같은한줄평을남겼다.
“한국영화에서가장찾기힘든종류의재능.”
이동진평론가외에도이작품에대한찬사는끊이질않았으며,아카데미에서5개부문(작품상,감독상,각색상,남우조연상,편집상)에노미네이트되고,1개부문(각색상)에서수상하는등좋은성적으로한해를마무리했다.여기서흥미로운건공통적으로‘이야기’에주목했다는데있다.이동진평론가가거론한‘재능’도,아카데미가이영화에준‘각색상’도모두이야기에초점이가있다.마이클루이스는어떻게이런이야기를쓸수있었던걸까?

<라이어스포커>를읽고나면그런궁금증은금세풀리고만다.저자인마이클루이스는1980년대모기지채권이만들어졌을때살로먼브러더스에몸담고있었기때문이다.즉그는모기지채권의시작을현장에서지켜본,몇안되는인물중하나라고할수있다.한편으로는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를다룬《빅쇼트》와이작품을연결지어바라볼수도있을것이다.

공포를다스리고이용하라!
월스트리트천재들의투자게임에참여한다!

그렇다면왜제목이‘라이어스포커’일까?

라이어스포커는적게는2명,많게는10명이할수있는게임이다.게임참가자들은둥그렇게원을그리며선뒤남들이볼수없도록1달러짜리지폐를가슴에바짝대고든다.참가자들은자신이들고있는1달러짜리지폐의일련번호를속여야한다.누군가가숫자6이3개라고외쳤다면,그사람의왼쪽에선참가자가할수있는행동은2가지다.“숫자7이셋”또는“숫자9가셋”이라는식으로더큰값을부르거나,다우트처럼“너뻥카지.까봐”라고외치는것이다.모두가“너뻥카지.까보자”라고말할때까지값은커진다.
-1장중

책에서는1장에서만이게임에대해다뤘지만,사실상이들이채권을트레이딩하는방식도게임과다르지않다.저자인마이클루이스를비롯해서살로먼브러더스에속한모든이는‘라이어스포커’처럼상대를잘속이는것뿐만아니라상대의속마음을읽는데능해야했다.(‘라이어스포커’가살로먼브러더스직원들의기본소양처럼된이유도여기에있을지모른다.)그들은공포를다스리고이용할줄알았고,이를통해돈을벌었다.

심지어살로먼브러더스직원들은고객을속이는것은물론이거니와트레이더가세일즈맨을속이는일도빈번했는데,실제마이클루이스가처음당한거래도살로먼브러더스트레이더에게속은것이었다.(트레이더는신참세일즈맨인마이클루이스에게좋은채권이라며고객에게팔기를권유했고이에루이스의고객은채권을구매했는데,실상은떨어질일만남은쓰레기채권이었다.)회장인굿프렌드를포함한트레이더들은단골고객이떨어져나가는것에는아무관심이없었다.왜냐하면살로먼브러더스자체가트레이더의세계였기때문이다.물론세일즈맨들은트레이더들에의해단골고객이떨어져나가더라도그들이할일을해야했다.가혹하지만이것이살로먼브러더스의룰이었다.

이런세계에서독보적으로눈에띈부서가있었으니바로모기지팀이었다.우편실아르바이트생출신인라니에리는본인이탄생시킨모기지채권으로승승장구했으며,그의동료였던이탈리아계직원들역시점차눈에띄는성과를내며이름을알리기시작했다.이들덕분에살로먼브러더스는1980년대압도적으로가장돈을많이번기업으로군림한다.그들과견줄기업조차없었다.

증권중개사에게전화를받기전,
우리가반드시알고있어야하는것들을알려주는책!

여기까지만이야기하면이책은성공신화를쓴데서끝난것같지만그렇지않다.마이클루이스는계속해서시점을바꾸며돈과권력의이동을설파한다.앞서말했듯이애초에동료의식따위는없었고,회장인굿프렌드에대한존경심마저도없었기에이들이충성했던건오직돈뿐이었다.그들은그돈을거머쥐기위해모든순간라이어스포커를치듯도박을했고,그안에숨은거짓말과사기에대해그들은아무죄책감도가지지않았다.오히려그도박이성공했을때그들은쾌감과더불어거액의보너스를맛볼꿈에젖었다.그들은거액의보너스를위해서는무엇이든지할수있었고,이건저자인마이클루이스도마찬가지였다.

돈으로유능한인재들을모아양성했던살로먼브러더스는점차몸값이높아지는직원들이떠나가는모습을지켜봐야했고,밀켄이탄생시킨정크본드라는새로운채권이시장을주도하는흐름도읽지못했다.그렇게살로먼브러더스의신화는끝난다.

이책이우리에게주는교훈은돈과권력의이동은현재진행형이라는것이다.한때잘나갔고절대무너지지않을것같은아성도한순간에끝나고마는게금융시장이다.즉당시돈의경제학은2024년에도유효하다는뜻이며,한편으로는이책의내용여전히유효하다는의미일것이다.

《허영의불꽃》저자인톰울프의말처럼“월스트리트의실상을가장재미있게보여주는책”으로<뉴스데이>의말처럼“이책은증권중개사에게전화를받기전,우리가반드시알고있어야하는것들을알려준다”.채권에대한관심여부와무관하게재미있게읽을것은분명하며,어쩌면채권에관심없는독자마저도이책을읽고나면채권에대한관심이생길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