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본 사람이 증언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증언은 틀림이 없다 -요 19:35
그러므로 그의 증언은 틀림이 없다 -요 19:35
프레임(frame)의 뜻은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창틀과 같은 사물의 틀이나 어떤 대상의 전체적인 구조를 의미한다. ‘프레임을 씌운다’라는 말은 어떤 대상이나 사건, 글 등을 해석하는 방식을 뜻한다. 즉, 어떤 대상에 대해 객관적 사실보다는 해석자의 의도를 따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주로 정치권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대중을 선동하는 데서 많이 나타나지만, 성경 이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요한복음에 표적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어떤 이는 요한복음에 표적(요 2장∼12장)과 수난(13장∼20장)이라는 프레임을 씌웠고, 또 어떤 이는 표적(2장∼12장)과 영광(13장∼21장)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이러한 프레임 씌우기는 20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요한복음을 표적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요한복음 1-12장에는 예수의 표적뿐 아니라 그의 수난과 영광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요한복음 13-21장 또한 예수의 수난이나 영광만 다루지 않고, 예수의 표적과 다른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요한복음을 뭉뚱그려 표적과 수난, 표적과 영광으로 나누는 이분법과 이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프레임 씌우기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에 대한 객관적 분석 없이 맹목적인 동조나 답습은 스스로 프레임에 갇히는 불행을 낳는다. 이것은 요한복음 이해에 큰 장애물이다. 이 외에도 소위 요한공동체 이론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설일 뿐이다. 그럼에도 이 이론은 오랫동안 마치 기정사실처럼 학계에 받아들여졌다. 이 또한 하나의 프레임이다. 이 가설은 근래에 와서야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다.
요한복음의 주요내용은 표적이 아니라, 목격자의 증언이다.
- 머리말 중에서 -
그러나 과연 요한복음을 표적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요한복음 1-12장에는 예수의 표적뿐 아니라 그의 수난과 영광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요한복음 13-21장 또한 예수의 수난이나 영광만 다루지 않고, 예수의 표적과 다른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요한복음을 뭉뚱그려 표적과 수난, 표적과 영광으로 나누는 이분법과 이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프레임 씌우기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에 대한 객관적 분석 없이 맹목적인 동조나 답습은 스스로 프레임에 갇히는 불행을 낳는다. 이것은 요한복음 이해에 큰 장애물이다. 이 외에도 소위 요한공동체 이론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설일 뿐이다. 그럼에도 이 이론은 오랫동안 마치 기정사실처럼 학계에 받아들여졌다. 이 또한 하나의 프레임이다. 이 가설은 근래에 와서야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다.
요한복음의 주요내용은 표적이 아니라, 목격자의 증언이다.
- 머리말 중에서 -

요한복음 연구 : 목격자의 참증언 - 합신신학총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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