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파스 교실 (양장본 Hardcover)

크레파스 교실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별밭동인들이 알콩달콩 재미있게 들려주는
서른아홉 번째 동시 이야기
초록달팽이 동시집 시리즈 서른네 번째 권입니다. 모임 결성 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동인 시집을 발행하고 있는 별밭동인들의 서른아홉 번째 동시집입니다. 열한 명의 회원이 정성을 다해 쓰고 다듬은 동시 55편이 실려있습니다. 시인 각자의 개성이 반영되어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동시집의 삽화는 민지은 작가가 그렸습니다.
저자

별밭동인

저자:별밭동인
고윤자
천강문학상,《아동문학평론》신인상,황금펜아동문학상,광주전남아동문학상을수상했다.동시집『배짱도좋다』와『우주의말』이2020년,2022년올해의좋은동시집에선정되었다.한국동시문학회이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회원,새싹회회원,별밭문학회회장,광주전남아동문학회회장으로활동하고있다.’

고정선
1986년《아동문예》,2017년《좋은시조》로등단했다.2016년목포문학상남도작가상(동시),2023년무등시조작품상,2024년한국예술평론가협회선정올해의최우수예술가상(문학)을수상했다.2022년서울문화재단창작활성화지원작가로선정되었고,2024년아르코문학창작산실발표지원사업작가로선정되었다.동시집『먹장구름심술보』『풀밭에는왕따가없다』와동시조집『개구리단톡방』등을펴냈다.

공공로
《무등일보》신춘문예와계간《문학마을》에시가당선되었고,월간《아동문예》에동시가당선되었다.시집『갈대들도아침수하를보낸다』와신앙시집『그토록어린양을찾는이유』를펴냈다.현)포스코GYR테크안전보건센터에근무하고있다.

김양화
2001년《평화신문》신춘문예단편소설당선,2025년《신문예》시등단,‘천강문학상’동화부문을수상했다.동시집『메뚜기교실』『숲의초인종』등을출간했으며,장애학생6인과동시집『꿀벌들의수다』를장애학생10인과시화집『문열면그애가서있지』를펴냈다.광주선우학교특수교사로재직하고있다.

민금순
《문학춘추》시,《문학세계》동시가당선되어등단했다.전남문학상,전남여류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동시집『나도,알고있지만』등을펴냈다.한국문인협회,한국아동문학인협회,문학춘추작가회회원이며,전남여류문학회부회장을맡고있다.

양회성
1985년《아동문예》,1987년《월간문학》신인상당선으로등단했다.동시집『엄마의무릎』외4권과찬송시집『하나님의계단』을출간했다.광주전남아동문학상,광주문학상,한국아동문학작가상,김영일다람쥐문학상을수상했다.

윤삼현
전남대교육대학원국어과를졸업하고,조선대국문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광주일보》와《동아일보》신춘문예에동화·동시가당선되었다.동화집『백년을기다린대나무꽃』과동시집『지구본택배』등을펴냈다.송순문학상,박용철문학상,조연현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을받았다.

이성룡
《문학21》시,《아동문예》동시로등단했다.시집『이팝나무시인』등을펴냈다.

이옥근
2004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었고,제4회푸른문학상‘새로운시인상’수상했다..동시집『다롱이의꿈』,『감자가뿔났다』,『고양이달의전설』등과장편동화『등대가된하멜』을펴냈다.

이정석
1983년《소년중앙》문학상동시,1996년《무등일보》신춘문예시가당선되었다.동시집『촛불이파도를타면』등6권과아동문학평론집『동시문학의깊이와변화』등3권이있다.천상병동심문학상,방정환문학상,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등을수상했다.

조기호
1984년《광주일보》,1990년《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가당선되었으며제5회열린아동문학상을수상했다.동시집『숨은그림찾기』『‘반쪽’이라는말』『재미있는병』등과시집『이런사랑』을펴냈다.현재목포문학관상주작가로활동하고있다.

그림:민지은
무더운날시원한물한잔같은,심심한국물에짭조름한소금같은,깜깜한밤한줄기빛이되는이야기를쓰고그립니다.그린책으로『개구리까지톡톡』『고양이글자낚시』『엄마를주문하세요』『초승달구워먹기』쓰고그린책으로『내짝이되어줄래?』『달글라스』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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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나무에그열매라는말이있습니다.이것은작품과그것을생산한작가는불가분의관계를지니고있다는뜻입니다.동시집『크레파스교실』은모두열한명의시인이아이의눈으로세상을바라보고아이의마음으로쓴동시가실려있습니다.시인개개인의성품을닮아서인지내용과형식이다양합니다.그래서인지읽는재미와감동도큽니다.

출장가신담임대신
3교시수업에들어오신선생님

“저쪽,빨강옷,일어나보세요.”
“맨뒤검정옷,대답해볼래요?”
“파랑옷,너는어떻게생각하니?”

크레파스색깔로부를때마다
선생님이가리키는쪽으로
우리는두리번두리번
-「크레파스교실」전문

표제작인이동시는한교실의풍경을노래하고있습니다.“출장가신담임대신”수업에들어온선생님은아이들의이름을몰라“저쪽,빨강옷”“맨뒤검정옷”“파랑옷”과같이옷색깔로아이들을부릅니다.그때마다아이들은“선생님이가리키는쪽으로”“두리번두리번”거립니다.평소와달리이름대신색깔로불리게된아이들을크레파스에비유한것도재미있지만,호명된아이를찾아우왕좌왕하는아이들의모습이눈앞에선하게그려집니다.

어둠이깔리며
하나둘
노란꽃을피우는바다.

오징어들도반하여
여기저기
모여들면

선장은
지칠줄모르고
이밤꼬박지새운다.
-「노란꽃을피우는바다」전문

이동시는어두운밤바다에서오징어잡이하는풍경을노래하고있습니다.다른고기잡이와달리오징어잡이는주로밤에이루어집니다.빛을좋아하는오징어의특성을이용해배에주렁주렁등불을매단어선들이어두운밤바다에불을환히밝히고떠있는모습은그야말로장관입니다.1연에서보듯이“노란꽃을피우는바다”가됩니다.그광경을한번도보지못한독자라면아마도그렇지않은사람보다상대적으로감동이덜할것입니다.그래도이동시를감상하는데에는아무런문제가없습니다.자,눈을감아보세요.그리고파도가출렁이는어두운밤바다를떠올려보세요.그런다음노란등불을주렁주렁매단어선들이모여있는장면을상상해보세요.어때요.무척아름답지않나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